미디어의 진화가 경제 지도를 바꾼다 미래산업 리포트 1
고종원 지음 / 새빛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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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디어. 아니, '미디어 시장은 요동친다'고 표현해야 될 것이다. 애플의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열풍은 얼마전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e-북으로 책을 읽는다든가, 트위터를 통해서 세계적인 인물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하루 다르게 변하는 미디어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이렇게 빠르게 미디어가 진화하다가는 자칫 미디어 문맹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어쨋든, 이런 미디어의 진화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또한, 미디어의 파급효과는 대단하여, TV 드라마 '대장금'이 한식의 세계화를. '겨울연가'가 남이섬의 관광명소로. '꽃보다 남자'는 뉴칼레도니아와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지 않았던가.
 
 
그런데, 초고속으로 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서비스, 기기에는 공통적인 흐름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개인화, 디지털화, 세계화'이다.
한때는 안방극장이라고도 불리우던 TV는 이제는 PMP, DMB,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보고 싶을 때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한 방을 가득 메울 정도로 커다랐던 컴퓨터는 노트북, 넷북으로 대체가 되어가고 애플의 9.7inch 아이패드는 무게가 고작 680g 이다.
이렇게 각종 기기들은 작고 가볍고 얇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된 TV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같은 이야기가 일본, 한국, 대만에서 각각 제작될 정도로 드라마 제작에도 국제적인 제작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미디어 산업에서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미디어 지형의 가장 큰 변화는 인터넷일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중에 2006년에 탄생한 트위터는 2009년에 이르러서는 다른 소셜 네트워크를 압도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신규 가입자는 하루 평균 30만 명. 우리나라 사용자는 2010년 6월 기준으로 약 60만~150만명이라고 하니, 트위터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면 소외되는 것은 아닐지 하는 염려마저 들게 한다.


과거에는 대형방송사만이 현장 소식을 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의 기술의 발달로 일반인들도 생중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니, 각종 시위의 장면이 여과없이 우리들의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기기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아침이면, 밤사이의 소식이 궁금하여 받아 보던 세상의 이야기.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읽는 조간신문의 구독. 그런데,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이런 종이신문일 것이다. 세계적으로는 400 년의  역사를 가진 종이 신문이 그동안의 강력한 매스 미디어의 자리를 내 놓게 된 것이다. 아마도 종이신문은 2040 년이면 사라지지 않을까 전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는 2009년 5월부터 인터넷상에서만 존재하는 신문이 되었다.

 
 
한 밤중에 듣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추억에 잠기게 될 것이다. 한 밤중에 이불 속에서 듣던 아름다운 음악들과 정겨운 사연들.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라디오 방송국에 사연을 적어서 엽서를 보내기도 했을텐데.... 아마도 라디오는 옛 추억속의 아름다운 한 장면으로 남겨질 시간이 그리 오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미디어의 변화는 독서 시장에도 차츰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기기인 e- 북 단말기는 책 3000 권을 실을 수 있고, 1분이면 책 한 권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작은 도서관이 아닐까.

 
이런 변화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우리의 주변에 널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게임, 음반 산업에도~~
2009 년, 이슈가 되었던 영화 '해운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흥행을 가져왔지만, 영화 파일이 불법으로 유출되어서 수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러나, 3D 영화의 장을 연 '아바타'는 영화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했으니....
변화무상하다고 해야 할까?

 
 

상상 그 이상의 빠른 속도로 경제지도를 바꾸고 있는 비즈니스를 잡고 싶다면, 세상을 선도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싶다면 요동치는 미디어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읽어라. (책 속에서)

요동치는 미디어 산업에 혼돈스러운 사람에게 이 책은 많은 정보를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이런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던 마음이 조금은 적응을 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든다.
'나'만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에 혼돈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러나,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발빠르게 대처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그런 정보를 수시로 접하고 익혀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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