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위한 지구 안내서 두근두근 과학 탐험
이희주 지음, 허현경 그림, 최변각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계인을 위한 지구 안내서' 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과학도서이다. 우리들이 어떤 곳을 여행하게 된다면 여행지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외계인들이 지구를 오게 된다면 그들도 지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런 외계인들을 위해 '지구가 어떤 곳인지, 어떻게 찾아오는지, 지구에 오면 무얼 보고 무얼 할 수 있는지. 누구를 만날 수 있는지를' (작가의 말중에서) 가르쳐 주는 지구 안내서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외계인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우주와 태양계에 관한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외계인을 등장시킨다는  설정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지구는 태양계에 속한 행성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보다 더 넓은 우주의 개념에서 지구를 생각하게 해 줄 수도 있다.
 
  이야기는 넓은 태양계 (우주)로부터 시작하여 지구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태양계의 생성, 지구를 형성하는 것들.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로 점점 그 범위를 좁혀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를 위협하는 여러 위험 상황들까지....
각 내용의 설명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조각 정보''잠깐만' '여행수첩'에서 보충설명으로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마도,  어린이들에게 지구의 환경, 계절의 변화,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 화산, 지진 등의 과학 지식을 가르쳐 준다면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런데, 코믹한 만화캐릭터인 외계인들이 지구를 여행하면서 만날 수 있는 지구과학, 생물 등의 분야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가르쳐주니,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만화를 읽는 느낌으로 술~ 술~ 읽힐 수 있고, 이렇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지구에 관한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의 '지구 여행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지구 환경의 문제점인 것이다.
모든 학습에는 동기유발이 중요하고, 특히 그 대상이 어린이들이라면 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데, 이 책을 등한시할 어린이들은 없으리라고 본다. 어른인 나도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이니,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친구같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책이 아닌 생각날 때마다, 필요할 때마다 들추어 볼 수 있는 책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