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이현승의 셀프 스킨케어
이현승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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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도자기 피부, 고현정의 동안피부, 황정음의 물광피부' 이런 명품 피부를 가진 연예인들의 피부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피부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런 피부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이런 연예인들이 어떤 화장품을 쓰더라, 어떤 피부 관리를 한다더라 하면 자신의 피부상태와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연예인 따라잡기에 나서는 유행아닌 유행이 되고 있다. 또한, 주택가까지 밀고 들어온 '~~ 피부관리', '~ ~ 네일아트' 등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지만 성업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여성들에게 스킨케어의 의미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쏟아져 나오는 서적들도 명품 몸매가꾸기, 명품피부관리 등등.... 그런데, 이런 서적들이 대부분 유명 연예인의 유명세를 타고 그들의 이름만을 빌리고, 그들의 몸매와 피부만을 화보로 찍은 것이지, 실상은 어떤 전문적인 지식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Dr. 이현승의 셀프 스킨케어'는 피부노화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피부과 전문의의 피부에 관한 학문적 바탕과 그녀가 수 년간에 걸쳐서 병원에서 임상체험을 하면서 많이 접했고, 그에 따른 처방을 내리기도 하고, 치료를 맡아 왔던 전문의가 썼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그런 책들과는 엄연히 차별화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명품피부만들기'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에 있고, 처음에 있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즉,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 그에 따란 스킨케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며, 각자의 피부에 따른 '맞춤형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피부 상태를 하나 하나 체크할 수는 없는 일이니, 이 책에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해결해 준다.
책의 구성은 1~4장은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 대해서 관심이 가장 많은, 그리고 고민이 되는 20가지의 주제를 의학정보 -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 - check point - summary skin care 의 순으로 일목요연하게 풀어준다.
그리고, 5장에서는 저자가 실제 진료한 환자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해 준다. 역시 의사다운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흔히 피부타입을 지성, 건성, 중성, 트러블... 이런식으로 분류하는데, 사실은 사람들의 피부 타입을 한 가지로 정의내리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들은 어떠했던가?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한여름, 아니면 햇빛을 쬐는 때만 사용했다면 이것 역시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인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시사철, 흐린날에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자외선은 잡티유발, 피부노화촉진, 피부건조 등의 원인이 되기때문에 스킨케어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이밖에도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먹기보다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삭제하기. 노화방지 10대 식품(p100), 비타민 A to k 음식 소개.여성의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목주름, 손주름관리.
  

팁으로 '이현승' 저자 자신의 살빼기 비법까지 공개해 준다.
S 자 몸매를 자랑하는 섹시 아이콘 가수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눈가의 자글자글한 잔주름, 얼굴은 명품인데 연기를 할 때에 표정관리를 잘못하여 코 근처에 잡히는 주름, 또한 얼핏보면 아름답지만 어색한 얼굴 표정... 아마도 이런 것들은 그녀들의 아름다움을 저해하는 요인들이었을 것이다. 이들이 아무리 성형수술을 받고, 명품 화장품을 사용해도 고쳐질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는가.
'누구 누구 따라잡기'보다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자신만의 스킨케어가 중요한 것이겠고, 그것은 바로 '기본에 있고, 처음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피부가 밝아지면 성격도 밝아진다.' (책속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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