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 봐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19
다이언 셸던 지음, 장미란 옮김, 엘라 오크스테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 소원을 말해봐 ♬"
소녀시대의 노래처럼 경쾌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그림책이다.

나는 어른인데도 누가 나에게 소원을 말해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어떤 소원을 이야기할까.....

모나는 엄마와 함께 백화점으로 할아버지 생신 선물을 사러간다. 모나는 너무도 사고싶은 물건들이 많은데, 엄마는 없단다. 그리고, 간 중고품가게에서 주인 할머니가 준 초승달 목걸이. 집에 와서 보니 친구들의 목걸이처럼 아롱다롱 무지갯빛이 나지도 않는 볼품없는 목걸이. 이상한 목걸이는 목에 건 후에 빠지지를 않는다. 가게 할머니가 "앞으로 뭐든 함부로 갖고 싶다고 해서는 안됟다; 말하면 바로 얻게 될 테니까." 라고 말했던 그 목걸이. 과연, 이 목걸이를 목에 걸게 된 모나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그림책을 쓴 다이언 셸던은 소설가, 유머작가인데 어린이책도 쓴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엘라 오크스테드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위의 그림처럼 특색있는 캐릭터의 그림을 그린다. 조금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주풍이 아닌 주근깨 투성이의 어눌해 보이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더 정겹게 느껴진다.


이 책은 단계별, 수준별 읽기 능력 향상 프로젝트! 로 출판된 책이며, 애벌레가 사과를 갉아 먹듯이 천천히, 조금씩 글 읽는 즐거움을 들이는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 이 시리즈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며, 2단계는 국어 공부를 막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사회성을 높이고, 어휘력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고학년 읽기책으로 들어가기 전 단계로 글 읽는 속도를 높이고, 주제를 파악하고, 표현력을 기르는 책들로 구성했다.

 
 
프로젝트 19번째 시리즈에 해당하는 '소원을 말해봐'는 어린이들이 갖고 싶은 모든 것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행복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어린이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보이는 것마다 갖고 싶고, 먹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소비와 사치, 그리고 욕심 등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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