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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lm - Episode 1
더 필름 (The Film) 노래 / 열린음악 / 2010년 1월
평점 :
가수이자 작곡가인 the film의 세번 째 앨범이다. 그는 2001년 KBS가요 동상, 2001년 제 1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미디어 템포의 발라드곡인 1번 트랙의 ’두근두근’은 2번 트랙의 ’아직도 두근두근’보다는 약간 경쾌한 느낌이 나는 곡이기도 하고 더 나중에 만든 곡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두근두근’이 좀더 진심이 담겨 있는 것같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반응이 좋다.
'아직도 두근두근’에는 (After 3years)라는 글이 함께 쓰여 있는 것처럼 그가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3년후에 쓴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연인과의 첨 만남에서 느끼던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의 소리가 그대로 표현된 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이 가는 곡이다.
제4트랙의 곡인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는 얼마전 출간된 그의 감성 에세이인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의 ost 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오랜만에 앨범과 에세이를 들고 우리곁에 나온 ’the film’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독성이 강한 앨범이 바로 ’두근두근’이다.
두근두근(제1트랙곡 중에서)
두근두근 - 두근두근 -
바보처럼 내 맘을 들켜 버렸네
심장이 뛰나봐
가슴이 떨려오나봐
그대 앞에만 서면 난 두근두근
하나 (5트랙곡 중에서)
하나
너에게 원하는 게 있어
오래 전에 지나간 일이지만
함께 했던 처음이 믿어지지 않았듯이
이제 마지막 얘기를 하고 싶어.
잘 지내렴 내 인연이 아니라면
잘 지내렴 부디 행복하게 살아
혹시라도 한밤에 아프지는 말아
그리고 나보다 훨씬 더 어울리는 사람 꼭 만나야 해
사랑후의 마음이라면 한 번 ’더 필름’의 3집을 들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