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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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 시리즈는

1편 : 블랙 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2편 :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3편: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치밀한 구성과 트릭으로 끝까지 읽기까지는 결말을 추측하기가 힘들다. 

<블랙 쇼맨>시리즈도 어떤 권을 먼저 읽어도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2편인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에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맨션의 여자>, <위기의 여자>, <환상의 여자>인데, 사건이 간결하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은 추리소설이다.

3편의 소설에서 등장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도쿄의 구석진 골목의 간판도 없는 비밀 바 트랩 핸드의 바텐더 가미오 다케시이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물리학 교수인 탐정와는 다르지만 나름대로 추리력이 뛰어난 바텐더의 활약이 기대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마술쇼에서 수많은 관객의 예리한 눈을 피해 매력적인 쇼맨십을 보여주는 것에서 착안한 새로운 캐릭터가 바텐더 가미오 다케시이다.

첫 번 째 작품인 <맨션의 여자>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상속녀가 이사갈 집의 인테리어를 의뢰하는데 어딘가 모르게 사연을 숨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 차이가 많은 노인과의 결혼, 그리고 몇 년 후의 사별, 사별 후의 이사....

그런데, 그녀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의 죽음 후에 보육원에서 오빠와 함께 자랐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오빠가 나타나서 아버지의 간호 비용을 부담하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다시 나타나서는 자신의 친 동생이 아니라고 하니....

진실은 무엇일까? 그는 남편의 유산을 지킬 수 있을까?

자신의 인생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새 출발을 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두 번 째 이야기는 <위기의 여자>

결혼 사이트에서 만난 남녀의 바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여자는 하와이에 별장을 가졌다는 남자의 재력에 호기심을 가지는데, 바텐더 가미오의 예리한 관찰로 위험에 처할 뻔 한 여자를 구한다는 내용.

그런데 이 이야기의 여자는 세 번 쩨 이야기에서 카메오처럼 등장한다.

세 번 째 이야기는 < 환상의 여자>

첫 만남은 치과 의사와 환자, 두 번  째 만남은 의류판매 판매원과 고객.

치과의사는 낮에는 진료, 밤에는 우드 베이스 연주자. 

남자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혼 후에 여자와 재혼을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을 하기 반 년 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2년 후, 너무도 믿기 어려운 상황에 마주치게 되는데....

이 세 편의 이야기는 추리소설이라기에는 가벼운 이야기들이지만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이 함께 한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잔인한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변 사람이 있다면 그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그런 느낌의 짧은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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