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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25년 2월
평점 :
<남쪽으로 튀어!>를 읽다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오래 전에 읽었던 <공중그네>, <인 더 풀>, <올림픽의 몸값>, <스무 살 도쿄>, <면장선거> 등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는 2025년에 출간된 비교적 최근작이다.
'오쿠다 히데오'는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의 창조로 독자를 사로잡는 소설가" (작가 소개글 중에서)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는 홋카이도의 도마자와에 있는 이발소이다. 야스히코가 28살에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은 이발소이다. 도마자와는 예전에는 탄광도시였는데, 1960년대에 쇠퇴하면서 지금은 하루에 한 두명 정도 손님이 올 정도의 이발소이다.
탄광도시의 쇠퇴는 지역 사회의 경제가 파탄에 내몰리게 되고, 젊은 사람들은 대도시로 나가면서 인구 절감, 고령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도시에 그의 아들인 23살의 가즈마사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무코다 이발소에서 일을 하겠다고 한다. 아직은 돈도 벌고 기술도 익혀야 되니 인근 도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발 학원을 다니겠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을 축제 기간에 쓰러진 할아버지에 대한 아들과 아내의 반응, 도시를 떠났다가 돌아와서 술집을 하는 여인에을 둘러싼 마을 남자들의 반응, 40대까지 결혼을 못한 동네 총각이 중국인 신부와 결혼하면서 일어나는 일, 눈이 많이 내리는 도마자와에서 영화 촬영이 있는데, 처음의 기대와 영화 촬영 중의 이야기, 시사화에서의 주민들의 반응, 영화가 성공하게 되자 뒤바뀌는 주민들의 반응, 동네의 수재였던 청년이 수배자가 되면서 마을 사람들이 그의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배려 등이 6편의 연작소설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사람사는 이야기를 소설가 특유의 유머로 흥미롭게 꾸며 나간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서 읽으면서도 가슴이 뭉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