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눈이 내린다고 했어
소운 지음 / 여름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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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눈이 내린다고 했어>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여름날에 눈이 내릴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날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설레임이 깃든 책이다.

책은 예전에 선생님들의 교사 수첩 사이즈이기에  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난다. 표지가 초록색과 연두색의 중간 색상에 사과 한 알과 반쪽으로 나누어진 사과, 또 반으로 나누어진 사과가 그려져 있다.

책표지는 앙증맞고 상큼하지만 책 내용은 사랑, 마음, 봄 등의 주제의 글들이 에세이 또는 시로 쓰여져 있다.

'아주 단 마음', ' 바나나 빛 눈', '풋눈' 등의 신선한 단어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한 문장 한 문장이 마음에 와닿는다. 어떤 문장들은 가슴에 알알이 박히는 그런 감성이 느껴진다.

에세이 제목인 '봄에도 눈이 내린다고 했어', '여름에도 눈이 내린다고 했어'는 희망찬 봄날의 눈을, 싱그러운 여름날의 눈이 내리는 모습을 상상하게 해 준다.

" 아무리 단단히 무장해 놓아도 그 짧은 눈 맞춤 하나로 무너져 버릴 수 있다. 그런 순간이 있다. 어떤 말보다 마음에 와닿는 표정 하나. 마음은 그렇게 허락도 없이 조용히 자라 있다." (책 속의 글 중에서)

그런데, 마음 한 편은 싱그러운 여름이 아닌 겨울날의 눈처럼 쓸쓸한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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