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고백 머묾 세계문학 사랑 3부작
기 드 모파상 지음, 구영옥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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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드 모파상'은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그는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함으로써 단편소설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에 'momum'에서는 <사랑 3부작>을 내놓았다. 1권은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2권은 모파상의 <첫눈, 고백>, 3권은 피츠 제럴드의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이다. 3권의 책은 고전으로 현대인에게는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번에 읽은 모파상의 단편소설 14편 중에서 예전에 읽은 기억이 또렷하게 나는 작품은 <목걸이>이다.
처음 읽었던 당시에도 화려하고 사치스러움이 한 가족의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남편의 직장 상사인 교육부 장관 관저 만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친구에게 빌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잃어 버리기에 그 목걸이와 똑같은 목걸이를 사기 위해서 여기 저기에서 돈을 빌리고, 심지어는 고리에 복리로 불어난 이자까지 갚게 된다.
10년 동안 빚을 갚은 일만 하다가 참담한 모습으로 변해 버렸는데....
그 목걸이가 가짜였다니, 얼마나 황당하고 허무한 일인가!
"참으로 아름다웠고, 모두의 찬사을 받았던 그 만찬회 날" 
비슷한 듯,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는 <보석>이다. 아내가 취미로 음악회를 가고 가짜 보석을 모았는데, 그녀의 죽음 후에 가짜 보석이라고 생각했던 보석들이  값비싼 보석이었고,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을 알게 되니.....
모파상의 단편소설은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 그들의 욕망, 연민, 모성, 환상, 상처, 집착 등을 담고 있다. 
<보석>, <목걸이>는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사회상 속에서 허영에 대한 이야기를,
<첫눈>, < 봄에>, <달빛>은 계절의 감정을 통해 사랑의 순간성을 들려 준다. 
<고백>,< 미친여자>, <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인간의 고백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비참할 정도의 가난한 삶의 모습이 그려진다.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화려하고 따뜻한 가정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 끔찍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나게 된다. 
모파상은 간결하고 정밀한 문체의 글을 쓰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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