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했네 마음시 시인선 18
이정하 지음 / 마음시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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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시화'에서 새롭게 출간한 <마음시시인선>이 19권이 출간됐다. 시는 외롭다고 느낄 때에,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에 주로 많이 찾게 되는 듯하다. 특히, 겨울 밤에 읽는 시집은 운치가 있다.
이정하의 시들은 감성적이어서 마음이 울림이 크다. 오래 전에 읽었던 시들을 다시 새로운 표지의 시집에 담아 놓아서 3권의 시집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 
16권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17권은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18권은 < 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정하의 시집, 산문집은 출간 당시, 그리고 지금도 밀리언셀러 이다.


<마음시시인서 18>은 <한 사람을 사랑했네>이다. 시집의 첫 머리에는 2000년 1월에 쓴 시인의 말이 있다." 사랑때문에 밤을 새워 본 기억이 있는지. 그로 인해 설레이고  가슴 떨리며, 그로 인해 세상의 종말까지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 몸서리치도록 사랑하다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이 당신에겐 있는지. 가슴이 아팠다. 이 시집을 쓰면서 나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 (2000년 1월 이정하)
시의 경우에는 사랑에 관한 시들이 많이 있다. 싯구를 읽으면 마음이 설레이기도 하고 때로는 시리도록 아프기도 하다. 그런데, 이정하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는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사랑을 겪으면서 어떤 사람을 기억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비록 이루어진 사랑이 아니더라고 오래도록 가슴이 남아 있는 그 사랑의 주인공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이미 스쳐간 사랑이지만 먼훗날 생각하면 그 때는 아팠지만 지금은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그 누군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젊은 날에는 사랑을, 꿈을 먹고 살았다면,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그 사랑이 추억으로 남아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 나는, 내 길보다 /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 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더 많은날들을 그리워했던 사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했던 / 한 사람을 사랑했네.


나 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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