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모두 3편으로 되어 있다. 1편은 김부장 이야기, 2편은 정대리, 권사원 이야기 그리고 3편은 송과장 이야기이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인 송희구가 책 속의 송과장이라 생각된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새벽 6시에 회사에 도착해서 그 전날의 일기를 간단하게 쓴다. 그리고 부동산을 비롯한 재태크에 관한 책을 읽는다. 회사 생활 틈틈이 부동산 임장을 다닌다.
이 책은 이미 드라마로 제작돼서 많은 직장인들의 마음에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회자되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면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김부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별로 송과장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았다. 직장 상사의 부동산을 사는데, 컨설팅을 해 주는 모습, 말이 적고 내성적인 듯한 인물로 표현된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 송과장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왜 그가 돈에 대한 집착을 가지게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다.
대학 졸업 후에 취업의 어려움도 있었고,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자살의 문턱까지도 갔다 온다. 그런 그를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만들어 준 것은 어릴 적에 가장 좋아하고 잘 하던 피아노 치기이다.
이사를 가게 돼서 중단했던 피아노 교습은 어른이 된 그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아버지 친구가 농토를 보상받아 60억 부자가 되는 것을 보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책을 통한 공부와 실전으로 자신의 힘들었던 날들을 새롭게 개척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