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있게, 솥밥 착한 레시피북 1
맛있는 테이블 지음, 박원민 사진, 육정민 / 참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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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집근처에 솥밥 전문점이 개업을 했다. 요즘 식당들이 손님이 없어서 한산한데 비하여 솥밥 전문점은 대기가 있을 정도로 성업중이다. 몇 번 가서 먹어 봤는데, 메뉴마다 특색이 있기는 한데,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솥밥 메뉴가 달라질 뿐이었다. 그 후에 마트에 가니 밥을 지을 때에 함께 넣으면 되는 솥밥을 간편하게 짓는 밀키트 제품도 있었다. 
춘궁기에 식량이 부족하여 밥을 지을  때에 고구마, 감자, 채소 등을 넣어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솥밥이 이제는 기호에 따라서 식재료를 바꾸어 넣으면서 다양한 솥밥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맛있게 솥밥>은 '제 철 재료도 담아낸 따뜻한 집밥 한 그릇을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70가지 솥밥을 사계절에 따라서 소개하는 책이다.



솥밥 레시피를 설명하기 전에,* 맛의 균형을 지키는 첫걸음, 계량도구로 계량 저울, 계량컵, 타이머, 계량스푼, 
* 솥밥의 맛을 좌우하는 조리도구 : 무쇠 솥, 뚝배기, 스텐레스 솥, 양은 솥, 도기 솥
  무쇠 솥은 전통적인 솥밥의 풍미를 잘 살릴 수 있는 솥이고, 1~2인용 솥밥은 뚝배기가 제 맛을 잘 낼 수 있다.
* 맛의 중심을 잡아 주는 양념 채소, 솥밥의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조연 역할을 하는 육수 재료, 솥밥의 맛을 결정하는 쌀 고르기
70가지의 다양한 솥밥을 짓는 레시피는 거의 비슷하다. 처음부터 불릴 쌀과 재료를 함께 넣어 짓는 경우가 있고, 쌀을 넣고 밥을 짓다가 솥밥의 재료를 넣고 약한 불로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쓰이는 재료는 다양해서 고기, 야채, 생선, 해조류등이며 이런 재료는 볶거나 익히거나 덖거나 한다. 특히, 스페인 풍의 해물 파에야 솥밥도 소개된다. 파에야의 경우에는 밥알이 덜 익은 듯한데, 독자들이 해물 파에야 솥밥을 할 때는 우리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면 된다.



생선를 사용하는 솥밥은 굽거나 구이를 한 도미, 고등어, 전어, 삼치 등이 반 마리 밥 위에 올려 진다. 오징어의 경우에는 작은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올려진다. 솥밥의 묘미는 어떤 조합이냐에 맛의 비결이 있다. 차돌박이와 숙주, 고등어와 귀리, 불고기와 쪽파, 달걀 노른자, 아보카도와 명란 그리고 달걀 노른자 등 색감을 살리면서도 맛의 궁합이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더욱 맛있는 솥밥을 만들 수 있다. 



솥밥은 밥에 다른 재료가 첨가됐지만 그래도 한, 두가지의 반찬이 필요하다. 각각의 솥밥에 어울리는 반찬도 소개된다.이 책에 나온 70가지의 솥밥은 계절에 따라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했기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 맞는 솥밥 몇 종류를 해 먹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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