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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불가 여행
서귤 지음 / 디자인이음 / 2018년 7월
평점 :
서귤의 책 중에 두 번째 읽은 책은 <환불불가여행>이다. <환불불가여행>은 2018년, <판타스틱 우울백서>는 2019년에 출간됐다. 아마도 <환불불가여행>에서 서귤은 처음으로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을 잠깐 언급한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쓴 책이 <판타스틱 우울백서>이다.
책제목만을 얼핏 보고는 여행사의 횡포로 여행중에 있었던 일에 대한 환불을 못 받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고, 서귤은 회사를 5년 다니고 2주의 휴가를 받는다. 휴가를 이용해서 이탈리아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혼자 해외여행이 그리 쉽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비행기표, 호텔 모두 환불불가로 예약을 한다.

그리곤, '혼자 잘 갈 수 있을까?', ' 안 가면 안 될까'...드디어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고 14일간의 여행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탈리아 여행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어린이 책방 찾아가기, 공원 산책하기, 수상버스 타기, 맛있는 음식 먹기.
두렵기만 했던 여행은 한국에 돌아 오는 순간, 다음 여행을 생각한다. 부록으로는 14일간의 여행일정이 담겨 있다.
아! 이탈리아 가고 싶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 조차 가물거리는 이탈리아의 여러 곳들
그래도 그때의 추억이 새록 새록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