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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
디즈니 지음 / 아르누보 / 2022년 12월
평점 :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 <인어공주>
인어공주는 거센 폭풍에 난파된 배에 탔던 왕자를 구하고 사랑에 빠진다. 인어공주는 두 다리를 얻는 댓가로 목소리를 잃게 된다.
목소리를 잃었으니 왕자를 구해 준 은인이 인어공주임을 말 할 수도 없다. 마녀는 인어공주가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물거품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인어공주의 언니들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마녀에게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주고 칼을 얻어 온다. 마녀가 준 칼로 왕자의 심장을 찌르면 그피가 인어공주의 다리를 적시고 지느러미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왕자를 죽일 수 없으니...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로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이다. 물론 <인어공주>와 관련된 내용은 여러 버전이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이야기는 대체로 이렇게 전개된다.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이 만들어 졌는데, 컬러링의 내용을 보면 슬픈 사랑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책표지에 나와 있는 인어공주의 밝은 얼굴과 행동, 물 속 동물들의 표정, 바닷물의 푸르름 때문이다.
요즘은 컬러링 북이 많이 출간되고있다. 컬러링북이 어린이들을 위한 색칠공부라는 생각 보다는 어른들도 컬러링북을 통해서 생활의 여유로움과 힐링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가 돋보이는 인어공주 이야기.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색칠공부를 하게 되면 손가락 움직임이 유연해져서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 컬러링북은 60쪽이 넘는 책으로 인어공주와 동화 속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비슷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그림들이 펼쳐지기에 각 쪽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아름답게 색칠하면 색다른 그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6종류의 엽서가 붙어 있다. 예쁘게 색칠하여 누군가에게 보내도 좋고, 아니면 책꽂이에 꽂아 놓아도 좋을 듯하다.
사랑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했던 에리얼과 주요 캐릭터를 컬러링북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