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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DOUGH 사워도우
브라이언 포드 지음, 정연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7월
평점 :
사워도우란 효모인 사워도우 스타터를 이용해서 만든 빵을 말한다. 사워도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효모, 젖산균, 밀가루, 물로 만든 사워도우 스타터가 있어야 한다.
사워도우 스타터는 빵 반죽을 발효시켜 부풀리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날씨가 따뜻하면 3일 정도, 보통은 5~7일이 소요된다.
그래서 코로나로 집콕을 하게 된 유럽인들이 남아 도는 시간을 활용하여 사워도우를 만들다 보니 해외에서는 사워도우 만들기 열풍이 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사워도우를 파는 전문 빵집들이 있기는 하지만 제빵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워도우가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유럽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호밀빵처럼 빵껍질은 두껍고 거친 느낌이 나는 빵이 사워도우이다. 부드럽고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빵의 윗부분에 예쁜 데코가 올라가서 '맛있겠다'하는 느낌과는 정반대 느낌의 빵들을 생각하면 된다.
영진닷컴의 <사워도우>는 사워도우 발효종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천연발효빵 35가지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포드'는 제빵사이며 인스타그램 스타이다. 그의 아버지는 아프리카 온두라스계이고, 어머니는 산페드로술라( 마야인을 정복한 스페인계)이다. 부모님이 1980년대에 뉴욕으로 이주했기에 저자는 온두라스 음식을 먹으면서 자랐다. 그래서 그는 온두라스 전통에 뉴올리언스에서 일한 경험을 결합시켜서 빵을 굽는다.
책의 구성은,
PART 1 : 사워도우의 기술
CHAPTER 1 : 도구, 재료 그리고 기술
사워도우 빵만들기의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빵만들기의 도구, 빵 재료 그리고 사워도우 스타터를 만들기 및 기르기에 대하여 알아본다.
PART 2 : 레시피
CHAPTER 2 : 시골빵
밀가루와 소금 그리고 물, 3가지 재료만 사용하는 공정을 통한 소박한 빵들이다. 기포가 송송 보이는 짙은 갈색의 껍질과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속살로 이루어진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빵이다.
그냥 오일에 찍어 먹거나 버터와 잼을 발라 먹기 좋은 빵이다. 시골빵도 종류가 다양하여 올리브오일 천일염 로프빵은 속살에 촉촉함을 주고 껍질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서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천일염을 뿌린 빵이다.
사워도우 빵 중에는 바삭한 씨앗 (참깨, 아마씨, 해바라기씨, 호박씨, 압착 구리 등)을 넣기도 한다.
신선한 채소, 치즈, 육류 등을 넣은 얇고 바삭바삭한 팬 피자를 만들기도 한다.
바삭한 피자, 통곡물 피자, 포카치아는 시골빵 중에는 부재료가 들어가고 모양도 알록달록한 빵이다.
CHAPTER 3 : 강화빵
시골빵도 인기있는 빵이기는 하지만 빵을 만들면서 약간의 사치와 맛을 가미한 빵은 강화빵이다. 우유, 달걀, 지방 또는 오일(버터, 올리브 오일), 일종의 당류(꿀이나 황설탕) 등의 재료가 반죽에 들어가면 강화빵이다. 빵은 모양, 질감, 향기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사워도우 스타터로도 부드럽고 말랑한 속살의 맛있는 강화빵을 만들 수 있다.
아무래도 강화빵은 시골빵 보다는 매력적이고 영양가가 높은 맛있는 빵이다. 수제 잼, 신선한 과일, 페이스트리 크림을 넣은 퀸 케이크는 이 책에 나온 빵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빵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워도우 스타터를 만들고 기르는 과정이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운 과정이기는 하지만 책에 나온 방법을 따라 하면 익숙해 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 브라이언 포드'가 워낙 유명한 인스타그램 스타이기도 하고 유럽 등에서 사워도우 열풍이 불기도 했기에 <사워도우>는 출간이 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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