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넌 도일 - 셜록 홈스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선구자 클래식 클라우드 20
이다혜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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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아르테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20번째 책은 <코넌 도일 × 이다헤>


 

코넌 도일은 130년간 단 한 번도 절판되어 본 적이 없는 셜록 홈스 시리즈의 창조자이다. 성장기에 홈즈, 루팡, 포와르 등이 나오는 탐정소설, 추리소설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다.

영국 드라마 <셜록>을 보고는 코넌 도일의 <네 사람의 서명>, <바스 커빌 가의 개>, <마지막 사건>등을 다시 읽기도 했다.

그래서 <클래식 클라우드 : 코넌 도일>편은 더 관심이 갔던 책이다. 코넌 도일은 처음부터 추리소설 작가가 되려고 하지는 않았다.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로 인하여 돈을 벌려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된다. 의사가 되기로 위해서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의사가 되어 포경선을 타고 북극으로 떠나기도 한다. 

 

 

코넌 도일이 창조한 탐정 홈스는 인류 역사삭 가장 유명한 탐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속의 홈스와 파트너 왓슨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이는 에세이스트 이자 <씨네 21>의 기자 이다혜이다.

셜록 홈스 시리즈에 나오는 베이커스트리트 221 B번지는 작품 속의 무대로 지금은 관광지로 홈즈를 좋아하는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이 책 속에는 코넌 도일과 관련이 있는 8곳의 장소가 소개되면서 그곳에 얽힌 많은 이야기가 소개된다.

 

 

* 위대한 스토리텔러가 태어난 곳 : 에든버러의 피카디플레이스

* 작품 속 캐릭터들의 영감을 얻은 : 에든버러의 에든버러 대학

* 셜록 홈즈 시리즈의 탄생지 : 햄프셔의 포츠머스

* <마지막 사건>의 무대 " 마이링겐의 아이헴바흐 폭포

* 셜로키언들의 성지 : 런던의 셜록홈스 박물관

* 셜록 홈스 시즈를 무대에 올리다  : 런던의 라이세움 극장

* <바스커빌 가문의 개>의 배경지 : 데번의 다트무어

* 코넌 도일이 잠든 곳 " 햄프셔의 민스테드 교회 묘지

 

 

많은 사람들에게는 홈스를 좋아하고 그 세계 안에서 살아가던 시기인 '셜록 홈스기'가 있다. 그래서 사냥용 모자에 파이프 담배를 문 셜록 홈스를 마치 실존 인물처럼 받아들이기도 했다. 런던의 곳곳에는 셜록 홈스의 흔적이 남아 있다. 1863년에 개통된 베이커스트리트 역의 타일 벽면에는 홈스의 옆모습이 삽화로 그려져 있다. 역 정면에는 홈스의 동상이 있다. 홈스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역이라 할 수 있다.

코넌 도일은 홈스로 인하여 자신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생갹해서 <마지막 사건>을 끝으로 홈스 시리즈의 막을 내리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 사건>에서  홈스를 라이헨바이 폭포에서 떨어져 죽게 하자 소설을 현실로 착각한 팬은 충격을 받게 된다. 마치 실존 인물이 죽은 듯 신문에는 홈스의 보고가 게재된다. 그러자 분노한 홈스팬들은 코넌 도일에게 홈스를 살려내라는 협박까지 하게 된다.

 

 

여기에서 홈스의 부활을 예견할 수 있는 것은 소설 속에서 홈스는 폭포 아래로 떨어졌지만 그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 후에 홈스는 회상의 형태로 <바스커빌 가문의 개>에 등장하고,  <빈집의 모험>에서는 홈스가 부활하게 된다.

 

 

코넌 도일은 의대를 마친 후에 병원을 개업하는데, 만약에 병원이 잘 됐다면 지금의 셜록 홈스 시리즈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별로 없어서 소설을 쓰다 보니 그것이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는 셜록 홈스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코넌 도일은 의사이자 작가였지만 심령술 전도사 이기도 했다. 그의 일생은 홈스 못지 않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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