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2 - 대한민국 최고 수제청 전문가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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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부터 매실청 담기는 유행처럼 번졌다. 각 가정에서는 매실을 몇 박스씩 사서 매실청을 담갔는데, 작년에는 매실청을 담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 들었다.

한 번 매실청을 만들어 놓으면 김치를 비롯하여 고기를 재울 때에도 요긴하게 쓰이고, 한 여름에는 매실청을 얼음이 둥둥 뜨게 해서 주스처럼 마시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었다.

김치를 담고 남는 생강은 슬라이스로 잘라서 설탕에 담가 놓았다가 음식을 만들 때에 사용해도 좋다.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과일, 채소 등을 이용하여 각종 수제청을 만들고, 만든 수제청을 차, 라떼, 스무디, 라떼, 요거트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저자인 손경희는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청 연구가이며 수제청 강사이다. 식품제조업인 '허밍푸드'와 '손경희 수제식품아카데미' 대표로 사업가이기도 한다. 
  

2019년 4월에 <손경희의 수제 정리노트>를 출간하고 이번에 2번째 책인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2>를 출간했다.

'허밍푸드'에서 만든 수제청은 백화점이나 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번에 자신이 수년간에 걸쳐서 수제청을 만들고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이 궁금하게 생각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한다.


책의 구성은,

1장 : 수제청, 이것이 궁금해요! (Q&A)

2장 : 발효와 숙성을 활용한 수제청 정리노트

3장 : 저당을 원하는 당신에게 콤포트 정리노트

4장 : 집에서도 카페처럼, 홈카페 정리노트

수제청은 싱싱한 생과일에 설탕을 넣어서 유리병에 담아두면 과일의 수분에 의해서 설탕이 녹는 것이기에 큰 노하우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수제청을 담가 놓았는데 과일 위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런 경우에도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설탕, 특히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설탕은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높은 당도는 균들의 번식을 억제시켜 준다.

만약, 곰팡이가 피었다면, 설탕의 양이 적었거나, 수제청의 재료인 과일이 설탕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병뚜껑을 열고 저어 주면 된다.

물론, 수제청 만들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리병의 소독이다.

설탕의 경우에 유기농 설탕을 권하는 이유는 유기농 설탕은 재배부터 특별하다.  정제 과정이 깗아서 영양 성분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꿀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꿀의 경우에는 설탕보다 양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이 지나면 맛이 설탕 보다 좋지 않다.

알록달록 유리병에 담긴 수제청은 주방을 아름답게 꾸며주기도 한다. 그만큼 수제청의 재료가 다양한데, 대추, 생강, 배을 슬라이스 후에 채 썰어서 설탕을 담아서 만든 수체청,

진저, 레몬청, 전저 자몽청, 방울토마토청, 트로피컬 프루트청, 청귤청, 청귤 오렌지청, 체리청 등 과일 한 가지, 또은 몇 종류의 과일을 함께 청으로 담기도 한다.

특별한 청으로는 마니리청, 수박청, 마늘청, 청량고추청 등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수제청의 종류를 보면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얼마든지 한 종류, 몇 종류를 수제청의 재료로 쓸 수 있고, 재료가 다양하다 보니 맛도 다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수제청이 만들어지면 차, 에이드, 요거트, 라테, 과일워터, 스무디 등으로 활용하여 마시면 된다.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수제청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위한 콩포트도 정리해 준다.

수입과일의 경우에는 대부분 왁스로 도푀되어 있어서 주의깊게 세척을 해야 한다.

수제청은 냉장고에서 10일간 숙성한 후에 완성되며 완성 후에는 3개월 정도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수제청을 만드는 방법은 너무도 간단하여, 과일이나 채소 등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수제청을 만들 수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수제청이 아니라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수제청을 만들어서 커피 대신 마셔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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