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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 삶의 세밀화를 그린 아메리칸 체호프 ㅣ 클래식 클라우드 13
고영범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출판사 아르테에서 출간되는 <클래식 클라우드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시리즈 13번째 책은 <삶의 세밀화를 그린 아메리칸 체호프 레이먼드 카버 * 고영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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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는 국내 독자들에게는 <대성당>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대성당>에는 카버의 12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카버는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소설가, 아메리카의 체호프'으로 평가된다. 카버는 시, 단편소설, 에세이는 썼지만 단 한 편의 장편소설도 쓰지 않았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카버의 팬이기도 한데, 그는 "카버는 나의 가장 소중한 문학적 스승이며 가장 위대한 문학적 동반자였다' 라고 말했다.
또한 카버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어떤 시들은 단편소설같고, 어떤 단편소설은 시 같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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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에는 카버의 작품들의 일부분들이 많이 소개되는데, 하루키가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를 알게 해 준다.
이 책의 저자인 고영범은 카버의 삶을 따라가는 여정에서 '삶'과 '사람'과 '사랑' 사이에서 만나는 충돌과 고통에 이어 마침내 화해에 이르는 여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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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체, 일상의 균열에 대한 예민한 포착, 부서지기 쉬운 삶에 대한 객관적 시선, 허를 찌르른 응집된 폭발력으로 미국 소설의 '뉴웨이브의 아버지'로 불린다.
카버의 일생은 알콜에 의존했던 시절인 '나쁜 레이먼드' 시절과 술을 끊은 후의 자신을 '착한 레이먼드'시절로 나뉜다.
가난했던 어린시절부터의 착한 레이먼드로 살았던 시절까지의 모든 이야기는 그의 시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고영범이 쓴 이 책은 레이먼드 카버의 일생의 이야기이자 그의 작품 활동의 이야기 그리고 세심하게 작품을 분석하는 문학 평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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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의 카버 문학은 9가지 키워드로 말할 수 있다.
1. 자연 2. 가족 3. 가난 4. 메리앤과 갤러거 5. 술 6. 고든 리시 7. 더러운 리얼리즘 8. 작은 잡지 9. 아메리칸 체호프
책 속에는 카버 문학의 9가지 키워드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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