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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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설은 잘 읽지를 않기 때문에 '정세랑'이란 작가를 알지 못했다. 몇 권의 책을 사면서 함께 구입한 책이다.

소설의 앞 부분에는 가계도가 있다. 질곡 많은 세월을 살아 온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인공 심시선은 하와이로 이민, 세탁소 일을 하다가 독일인 화가를 만나서 독일로...

그리고 그의 난폭함에 시달리다가 요제프 리를 만나 첫 번째 결혼, 그리고 두 번째 결혼...

미술가이자 작가로 활약을 하지만 언제나 함께 떠도는 소문의 주인공,

소설 속에는 주인공의 삶과 성향을 알 수 있는 인터뷰 기사, 그녀의 소설의 일부 등이 소개된다. 그리고 그녀가 떠난 후 10년이 지나서 그녀의 자녀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를 기리는 제사를 지내기로 한다.

그래서 자녀들은 하와이에서 그녀를 기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제사를 지내기로 한다.

심시선의 2번의 결혼으로 4명의 자녀와 손주들의 이야기는 심시선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한국문학이 당도한 올곧은 따스함, 정세랑 신작 장편소설  (출판사 홍보글 중에서)

이 소설은 구상에서 완성까지 5년이 걸린 작품이라고 한다.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는 소설이기는 하나 홍보글만큼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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