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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20 - 시즌2
신태훈.나승훈 지음 / 웹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누적 조회수 28억 뷰, 대단한 인기
2009년 8월 27일부터 매주 화요일,토요일에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기 시작하여 시즌 1, 시즌 2를 거치면서 1000화를 연재했다.
위의 내용은 바로 웹툰 <놓지마 정신줄>에 관한 설명이다.
<놓지마 정신줄> 시리즈는 이번 에 20번째 책이 출간됐다. <놓지마 정신줄 시즌 2 - 20>에 실린 내용은 네이버 웹툰 820화~ 882화로 45화가 실려 있다. 스토리는 신태훈, 작화는 나승훈이 맡았다.
그동안 <놓지마 정신줄>은 2014년에는 KBS,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 방영을 했고, 2015년에는 애니메이션 시즌 2가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jtbc에서 시트콤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책을 읽다보니 잔잔한 미소가 번지기도 하고, 때론 황당한 전개와 반전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으니 시트콤의 성향과 <놓지만 정신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난다.
방영 이전에 시트콤으로 큰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겠지만 <놓지마 정신줄>은 정신, 정주리 남매와 주변 인물들의 일상 속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한 마디로 유체이탈 예방 프로젝트이다.
흔히 이런 말을 하지 않던가? '정신줄 놓지마~' 바로 그 정신줄이 웹툰의 등장인물의 머리 위에 달려 있다. 이 정신줄을 잡고 있는 손을 놓으면 정신줄을 놓은 것이니 ~~~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 놓게 되는 정신줄, 그런데 이 정신줄을 놓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유쾌한 일상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주인공 가족을 소개하면,
아버지는 썬더 건설의 만년 과장, 정년퇴직도 아닌 명예 퇴직을 앞두고 있다. 직장에서 하는 일은 일을 하지 않는 편이 회사를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능하고 요령도 없는 인물이다.
세계 건축대회가 열리는데 썬더 건설에서는 종합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정과장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서랍에 손가락이 끼는 작은 일이 벌어지자 부랴 부랴 응급실에 보내고, 드디어 입원까지 시킨다. 회사에서는 정과장이 없으니 이번에는 종합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정과장은 아들을 시켜서 주최측에 아들을 시켜서 자신이 그려놓은 설계도면을 보내니....
엄마는 전업주부로 아들과 딸의 정신줄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자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정신줄도 놓아 버리니...
아들인 정신은 정신줄을 놓고 사는 대학생, 그러나 멀쩡할 때는 인공지능 최첨단 기술에 능동하니 그는 천재일까 아니면 폐인일까?
딸인 정주리는 여고생, 정신줄을 놓고 사는 오빠,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는 여동생
그러나 먹는 것에 올인하는 모습이 자주 그려지니, 가족들과 줄넘기 내기에 이겨서 소고기를 먹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야기 중에는 예전에 나왔다가 잠시 사라졌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오랜만에 율릐우스 오빠가 나나타서 키보도, 핸드폰은 변기보다 세균이 더 득실득실하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정신줄을 놓고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 속에는 웃고 지나칠 수 없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 컷은 흑백 컷으로 작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다.
이야기의 전개는 빠르게 진행되고, 캐릭터는 독특하고...
바로 시트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장면들이 연출된다. 그러나 우스쾅스러운 이야기 속에도 가족간의 사랑, 주변 인물과의 관계 등이 섬세하게 담겨 있다.
이번에 출간된 <놓지마 정신줄 시즌2> 20권은 웹툰에서는 컷툰으로 읽었지만 이번에는 만화 형식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만화책처럼 가로 읽기를 하면 된다.
이런 편집이 아마도 독자들에게는 더 익숙한 형식이라고 생각된다.
약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같은 캐릭터의 웹툰을 연재하면서 1000화에 이를 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놓지마 정신줄>시리즈가 jtbc에서 시트콤으로 곧 방영된다고 하니까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