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방귀 (양장)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2
탁소 지음 / 꼬마싱긋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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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아트디렉터 탁소의 첫번째 그림책인 <구름똥>

구름은 세찬 바람에 이리 저리 뒹굴어 다니다 보니 진흙색으로 변하여 마치 더러운 똥처럼 보인다.  그래서 동물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외톨이가 된다. 

그러나 개구리만은 구름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시 더러운 모습이 아닌 구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름을 도와준 개구리들이 물이 부족해서 어려움에 처하자 구름 친구들을 모아서 비를 내려준다.

간결한 내용의 <구름똥>은 친구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일깨워 준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가 있을 때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알려준다. 

그림책은 아주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많은 교훈을 담고 있다.

<구름똥>이 출간된 지 한 달 정도만에 탁소의 두번째 그림책 <코끼리 방귀>가 출간됐다.

그림책 속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이 등장한다. 코기리, 원숭이, 나비, 거북, 물개, 돼지, 뱀, 사자, 거북, 물개, 뱀.... 그리고 햇님과 꽃님.

햇님이 방긋방긋~ 꽃님이 알록달록~

동물 친구들은 모여서 소풍을 간다. 그런데, 동물들에게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진다.

낭떠러지가 나타났다.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까?

동물 친구들 중에서 낭떠러지를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되어 줄 동물은 누구일까?

유아들에게 동물 친구들은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인데,

아트디렉터 탁소는 동물의 특성에 맞는 모습과 함께 그들에 맞는 의성어, 의태어를 내용에 담고 있다.

거북은 엉금엉금~, 원숭이는 촐랑촐랑~, 물개는 뒤뚱뒤뚱~, 뱀은 꼬불꼬불~, 사자는 어슬렁어슬렁~, 돼지는 기우뚱 기우뚱~ 

코끼리 코는 쭉, 쭈~~~욱

마지막에 코끼리는 방귀의 힘 뿡뿌우웅~~ 뿡뿡!

그리고 모든 동물 친구들의 힘으로 영차영차~ 

무사히 낭떠러지를 건넌다.

유아 그림책에서의 의성어, 의태어는 모습이나 상황에 따라서 어떤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게 해 준다.

유아들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는 것도 의성어, 의태어이다.

탁소의 그림책은 내용은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색감은 화려하고 다양하다.

코끼리가 말합니다.

"나는 너희들이 더 고마워

우리가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유아들은 모든 동물 친구들이 다리가 없는 낭떠러지를 건널 수 있었던 것은 협동심이었음을 배울 수있다.

<코끼리 방귀>가 우리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는,

" 친구야, 네가 있어 고마워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달라서 더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어!"

마지막 장면의 무지개가 활짝 걸린 모습처럼 <코끼리 방귀>는 알록달록 꿈을 꾸는 유아들의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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