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과학쇼 - 사소하고 유쾌한 생활 주변의 과학
Helen Arney.스티브 몰드 지음, 이경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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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이나 수학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과 수학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독자들도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적인 것을 흥미롭게 직접 실험을 해 볼 수 있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 사소하고 유쾌한 생활 방구석 과학쇼>이다.

이 책은 Featival of the Spoken Nerd의 유튜브의 내용 중에서 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Featival of the Spoken Nerd를 알아보면, 이 그룹은 코미디/과학 베다이어그램의 중간에 있는 코미디 그룹으로 독창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라이브쇼를 통해 영국 전역의 매진 무대에 감동적인 라이브 실험과 노래 등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Featival of the Spoken Nerd에 관심이 생겨서 유튜브를 몇 편 보게 됐다.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관련이 깊으나  과학적으로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것들에 대해서 실험을 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진행했다.

★ Featival of the Spoken Nerd 유튜브는 https://www.youtube.com/user/fotsn

유튜브를 진행하기도 하고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Featival of the Spoken Nerd그룹의 일원이기도 한 Steve Mould와 Henlen Amey는 자타가 공인하는 괴짜들이다.

그렇기에 책 속의 내용과 같은 많은 실험과 원리를 쉽게 풀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괴짜들을 소개하면,

Steve Mould : 수학골동품 제작자이며 별난 과학 실험 포스터나 착시 효과를 만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양한 강연과 tv프로그램, 유튜브를 통해서 과학의 세계를 알려준다.

Henlen Amey : 과학 분야의 진행자, 천사의 목소리를 가진 괴짜 여성 가수, 그래서 유튜브를 보면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가사로 한 노래를 부른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유튜브를 볼 수 있다.

< 사소하고 유쾌한 생활 방구석 과학쇼>에는 우리의 몸에서 시작하여 우주, 미래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괴짜들이 알려주는 생활 속의 과학 이야기는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당당하게 입성했다.

 <목차>

매트 파커(또 다른 괴짜)의 서문
Festival of the Spoken Nerd. 그게 다 뭔가요?
헬렌과 스티브는 누구죠?
1. 몸에 관한 모든 것

인체의 신비와 특징 등

2. 음식에 관한 모든 것

음식과 음료에 대한 색다른 진실

3. 뇌에 관한 모든 것

우리 몸의 우두머리격인 신경중추인 뇌

4. 원소에 관한 모든 것

주변의 협력자들과 함께

5. 실험에 관한 모든 것

단계별 실험 가이드와 과학 칵테일 조리법

6. 우주에 관한 모든 것

지구의 관점에서 우주를 보거나 우주의 좋은 위치에서 지구를 본다.

7. 미래에 관한 모든 것

우리의 삶을 영위하고 몰락시키고 또 재정립하는 미래의 기술에 관하여

감사의 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위해서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괴짜들이 큰 역할을 한다. 그들은 가장 가까운 주변에서 과학과 연관된 많은 것들을 찾아내서 그들 나름대로 실험을 하기도 하고, 어떤 원리를 찾기도 한다.

이 책 속에 실험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 실험들은 거창한 실험실이 필요하지 않다. 손가락이나 발을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에서 인체의 신비를 찾아내기도 한다.

우리들의 손목에는 장장근이라는 힘줄이 있다. 먼저 손목을 펼쳐서 장장근을 찾아 보자. 그런데 장장근은 85%의 사람에게만 있다. 장장근은 유인원처럼 팔을 휘저으면서 걸을  때에 필요한 힘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없어진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장근이 필요없는 힘줄은 아니다. 몸의 다른 부분을 재건하는 수술을 할 때에 필요하기도 하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이다.

저자 중의 한 사람인 Steve Mould는 자신의 아기가 출생하는 과정에서 분만시간을 정확하게 알아 맞추는 방법을 알아낸다.

그는 진통 간격을 기록하는 추적기 앱을 설치하고 아내의 진통시간을 기록한다. 이를 엑셀 스프레드 시트을 이용하여 분만시간을 알아 내는데, 자신의 아기가 출생하는 시간을 단 1분의 오차로 알아냈다.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커피, 커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장 쉽게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영국인의 차사랑의 마음에서는 인스턴트의 커피맛을  쓰레기같은 맛이라고 표현하지만, 그래도 애용하게 되는 인스턴트커피.

인스턴트 커피의 유래와 제조방법을 알아본다. 인스턴트 커피는 1920년 브라질 최악의 금융 재난인 검은 목요일과 관계가 있다.

불황으로 수북히 쌓인 커피콩, 심지어는 커피콩이 썩어가기도 하니...

이를 보다 못해 네슬레에 커피보존 방법을 발명하도록 했는데, 그 결과 7년에 걸친 기술로 완성된 커피가 인스턴트커피이다.

저자가 '진짜 쓰레기 같은 커피'라 표현한 분무건조법은 첫 번째 알아낸 방식이고, "쓰레기 같은 커피'리거 표현한 동결건조법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알아낸 방법이다. 지금의 인스턴트커피는 동결건조법이다.

이런 상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기 전에 머그잔과 스푼을 이용한 과학실험을 곁들인다. 아주 간단한 실험이니 한 번 따라해 보자.

뇌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 잡아준다. 눈과 선택적 착시현상을 통해 뇌 깊은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눈속임이라고 하는 착시현상, 이 내용은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소개되기는 했지만 착시현상을 통해서 성격검사 테스트도 해 보자.

학창시절에 외웠던 주기율표, 주기율표상의 원소를 집안에서 찾을 수 있을까? 물론, 우리 주변에는 주기율표에 나와 있는 원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백열전구에는 수은, 연기감지기 안에는 아메리슘, 과일 그릇 안에는 칼륨, 시계 안에는 세슘....

마지막  chapter 미래, 여기에서는 자율주행자에서시작하여 인체 냉동 보존술까지 살펴본다. 이런 기술들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이전의 괴짜들도 미래에 대한 많은 예측을 했는데, 그런 미래가 현재가 된 시점에서 보면 그들의 예측이 정확하게 맞은 경우도 많다. 아니면 공상의 세계로 아직도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그런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과학이야기가 상상 속의 세계, 모험 속의 세계가 될 수 있다. 또한 그런 세계가 실현된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을 수도 있고.

그래서 괴짜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미래를 풍요하게 만들 수도 있고,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과학적 사실들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었던 사소한 과학이야기에서부터 수준 높은 과학이야기까지를 만나 볼 수 있다.

 

* 예스24 도서 링크 :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24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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