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스위니 토드 >☆

★ 샤롯데 씨어터, 2019년 10월 4일 ~ 2020년 1월 27일

♥ 관람일 : 2019년 10월 2일 오후 8시 프리뷰 공연

♣ 스위니 토드 : 조승우, 러빗 부인 : 옥주현

 

영국 런던, 빅토리아 여왕시대는 영국에서 귀족 문화가 정점을 이루었다.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상인들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으며 권력층은 무소불위였다.

이발사 벤자민 바커는 아름다운 아내 루스와 어린 딸 조안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벤자민 바커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닥쳐온다.

터핀 판사는 벤자민의 아내인 루스를 탐하게 되면서 벤자민 바커는 누명을 쓰고 런던에서 추방을 당하게 된다.

15년 후에 젊은 선원 안소니의 도움으로  런던으로 돌아오게 된 벤자민 바커는 자신의 살던 집을 찾아간다.

그가 살던 집의 1층에는 파이집이 있는데, 손님이 없어서 파리만 날리고 있다. 파이집 주인 러빗 부인의 말에 의하면 아내인 루스는 약을 먹고 죽었으며, 딸 조안나는 터핀 판사의 수양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벤자민 파커는 2층에 이발소를 차리고 복수의 칼을 갈게 되는데....

벤자민 파커와 러빗부인은 새로운 파이를 선보이게 되고, 파이는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날개 돋친 듯이 팔리게 된다.

인육을 이용한 파이, 어느새 벤자민 파커의 복수는 광기로 변하여 이발소를 찾는 사람들의 목을 베게 되니...

지킬 앤 하이드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보였던 조승우,

항상 조승우의 공연은 완전 매진을 기록한다. 스위니 토드에서도 조승우의 공연에는 표사기가 힘들다. 티켓 예매 5분 정도면 완전 매진이 되니, 보고 싶었던 볼 수 없는 공연이다.

다행히 조카가 10월 2일 첫 프리뷰 공연의 티켓을 예매해 줬다.

뮤지컬의 내용이 괴기스럽기에 칙칙하고 피비린내가 풍기지만 조승우와 옥주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때로는 익술스럽고 때로는 무게감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인터미션 시간에 잠깐 함께 간 지인과 나눈 대화.

뮤지컬에 나오는 여자 거지의 정체...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내용...

깊어가는 가을, 남부지방의 태풍 소식이 있어서 더욱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킨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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