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안나카레니나>

★ 관람일 :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오후 2시

◆ 공연장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

♥ 안나 카레니나 : 김소현, 알렉세이 브론스키 : 김우형

   알렉세이 카레닌 : 서범석, 키티 세르바츠카야 : 이지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에 속하는 <안나 카레니나>

문학동네 또는 민음사에서 나온 <안나 카레니나>는 3권 세트로 되어 있으며, 페이지 수는 총 1700~1800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는 '과거에 관한 책'이라고 했으나, <안나 카레니나>는 동시대의 삶으로 이루어진 사랑, 결혼, 행복 등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안나 카레니나>예는 약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나온다. 특히, 농노제의 붕괴에서 러시아 혁명에 이르는 19세기 러시아의 정치, 사회 등을 다루고 있다.

흔히, 행복한 귀족 부인의 일탈에서 비롯된  결혼, 사랑, 행복, 가족 등에 중점을 두지만 이 소설을 통해서

19세기 러시아의 역사적 과도기의 실상을 살펴볼 수 있다.

도스토엡스키는 <안나 카레니나>를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학창시절에 고등학생들을 위한 1권짜리 <안나 카레니나>를 읽었으니, 이 작품에 관해서 줄거리 정도만 겨우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은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흥행 대작으로 알려졌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최고의 관료인 카레닌의 아내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모, 지적인 모습, 그러나 그녀는 사랑없는 결혼 생활에 지쳐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귀부인 안나는 모스크바의 무도회에서 알렉세이 브론스키를 만나게 된다.

무도회가 열린 그 날은 브론스키가 그동안 마음에 담아 왔던 공작가문의 막내딸 키티 세르바츠카야에게 청혼을 하려던 날이다.

키티에게 청혼을 하겠다던 브론스키는 안나를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한다.

안나의 남편인 카레닌은 정도를 걷는 이성적이고 명예를 중시하고  권위적인 고위 관료인데 반하여 브론스키는 젊고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장교이다.

안나와 브론스키의 치명적인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되고....

안나는 8살 아들을 버리고 가정을 떠나게 된다.

브론스키의 청혼을 기다리던 키티는 마음의 상처로 힘겨운 날들을 보내다가 새로운 삶을 찾게 되고....

안나의 사랑은 과연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끝날까?

뮤지컬의 첫 장면은 소설의 첫 장면과 마찬가지로 기차역에서 시작된다. 2.5 m의 거대한 기차 그리고 기차역. 무대에는 대형 LED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추운 러시아의 겨울을 연상시키는 스케이트 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은 평화로우면서도 신나게 펼쳐진다.

 안나 역의 김소현은 워낙 유명한 뮤지컬 배우이기에 그녀의 등장이 기대됐다. 그 이전에 키티의 노래도 아름답고 좋았다.

또한 <지킬앤하이드>등에서 열연을 펼쳤던 브론스키 역의 김우형의 가창력도 돋보였다.

뮤지컬을 보면서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방대한 분량의 소설 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

<사진 출처: 뮤지컬 안나카레니나의 공연 정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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