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 로봇 박물관에서 생긴 일 와이즈만 첨단과학 6
최재훈 지음, 툰쟁이 그림, 이병주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번에 '와이즈만 첨단과학' 시리즈 중에 5번째 책인 <생명공학 : 추적! 음멍이 DNA사건'을 읽었다.

생명공학이라는 어린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주제를 만화로 구성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인공 동물인 개와 염소의 모습을 한 뿔달린 강아지 음냥이가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다.

이 책이 만화라고는 하지만 생명 공학을 공부할 때에 꼭 알아야 될 세포, 염색체, DNA, DNA지문, 바코드, 유전, 유전자, 유전자 재조합, 줄기 세포, 복제기술, 나노기술, 인간 게놈 프로젝트 등의  중요한 개념들을 이야기 중간 중간에 정리해 준다.

생명공학은 유전 공학, 컴퓨터 공학, 나노 공학 등 첨단과학과 연결되어 발전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의 큰 줄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생명 윤리에 대한 인식도 올바르게 가져야 함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 '와이즈만 첨단 과학' 시리즈는 지금까지 6권이 출간됐다.

 

01. 사물 인터넷 : IoT 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02.  3D 프린팅 : 3D 동물병원의 비밀

03. 코딩 : 작전명, 지구를 구하라!

04. 자율 주행 자동차 : 뉴 알파 프로젝트

05. 생명공학 : 추적! 음멍이 DNA사건

06. 로봇 : 로봇 박물관에서 생긴 일

그리고 6월 중에 7번째 책인 '드론: 도전! 드론 레이싱!'이 출간될 예정이다.

'와이즈만 첨단 과학' 시리즈의 제목을 보면, 어른들도 어렵게 느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첨단 과학 기술의 키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6권의 '와이즈만 첨단 과학' 시리즈 중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 로봇 : 로봇 박물관에서 생긴 일>이다.

이제는 상용화까지 된 로봇이지만, 이전에는 로봇이란 공상과학 소설이나 공상 과학 만화에나 등장했다. 그때는 단순히 인간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기계에 불과한 로봇 조차도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상과학 영화에 인간과 구분 조차 되지 않는 감정까지 가진 로봇이 등장하게 된다.

이제 로봇은 수술실에서,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실험실에서, 공항에서....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로봇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로봇의 유래를 보면 고대인들도 로봇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인간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로봇을 상상했다.

현실 속에서 로봇은 1970년대에 산업 자동화 현장에서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프로그램화된 산업 로봇이 등장한다.  현재는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로봇을 찾아 볼 수 있다.

아마도 어린이들은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중에서 로봇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많을 듯하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로봇에 대해서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알려 줄 수 있는 책이 <로봇 : 로봇 박물관에서 생긴 일>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로봇에 관한 모든 것을 만화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로봇 축구를 좋아하는 소녀 남다름과 장난감 조립을 잘하는 소년 한재주이다. 남다름의 부모님은 로봇 축구에만 관심을 가지는 딸에게 로봇의 기원 등을 알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라고 권하다. 겨우 책읽기를 끝낸 남다름은 곧 열릴 로봇 축구대회를 위해서 연습을 하다가 축구 로봇이 망가지게 된다.  

그래서 한재주에게 수리를 부탁하려 갔다가 로봇 자연사 박물관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싸움을 하는 아이들을 우연히 보게 되는데...

이야기는 박물관에 있는 로봇들이 해킹을 당하게 되고...

로봇 자연사 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는 공룔 로봇, 곤충 로봇, 생체 모방 로봇, 식룸 로봇...

로봇에 사용되는 센서와 전자 장치, 인공 지능 스피커.

인간이 로봇 슈트를 입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로봇 슈트은 인간의 능력을 몇 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데, 독립된 로봇은 아니지만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로봇이다.

그런데, 로봇 자연사 박물관에서 로봇의사가 만든 신상 슈트가 사라진다. 누군가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로봇 슈트를 입게 된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처럼 로봇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무기로 사용될 수 있기에 인류 전체를 위협할 수도 있다.

로봇은 사물 인터넷의 영향으로 무선 통신 기능과 센서를 달고 있으니, 그 모든 통로에서 해킹을 당한다면 어마 어마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생명공학에서와 마찬가지로 로봇에서도 윤리적인 면이 거론된다. 로봇 공학의 3원칙이란 1942년 미국의 공상 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소설 속에서 처음 밝힌 3가지 원칙이다.

로봇이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규칙이다. 이 원칙은 로봇과 인공 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짜 법으로 제정된다. 여기에 로봇 공학 0번째 법칙인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를 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법칙이다.

로봇을 만들 사람도 인간, 로봇이 인류에게 해를 끼치게 될 위험을 가지게 하는 것도 인간.

그러니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첨단 과학은 우리 앞에 이미 다가왔고, 그 속에서 인간과 과학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어린이들은 많은 생각을 해야 된다.

이 책은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들에게 로봇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로봇 정보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