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는 붓, 물, 색으로 종이 위에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물과 색 조절이 중요한데, 색과 섞는 물의 양에 따라서 진한 색에서
옅은 색으로 변한다. 아무래도 수채화는 투명하고 맑은 아름다움, 자연스러운 번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채화와 잘 어울리는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글씨체라는 뜻인데, 글씨체에 변형을 주는 기법이다.
캘리그라피는 표현과 변형이 자유롭고 개성이 담뿍 담긴 글씨체이다. 어떤 글씨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진다.
동글동글 귀여운 글씨체, 리듬감이 있는 경쾌한 글씨체 등...
캘리그라피는 자음과 모음이 세트가 되어서 비슷한 느낌의 선과 기울기로 통일감을 준다.
<생활 속 행복한 수채화 캘리그라피>는 수채화와 캘리그라피를 한 권의 책으로 익힐 수 있다. 수채화와 캘리그라피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본부터 알려준다. 도구 선택, 작업 기법 등에서부터 포토샵 활용, 생활 속의 활용 등을 알려준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수채화를 그리면서 캘리그라피를 쓰면서, 이 두 작업을 함께 하면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은
실내 인테리어를 해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한다면 멋진 추억을 함께 나둘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part 1~ part 2는 수채화와 캘리그라피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기법을 알려준다.
part 3은 포토샵 활용방법을 알려준다.
part 4는 생활 속에서 수채화와 캘리그라피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채화와 캘리그라피에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기 위한 도구를 사는 것이다.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화방이나 문구점에 가면 어떤 종이를 살 것인가, 어떤 물감을 살 것인가> 팔레트는> 수채화 붓은?
붓펜은? 물통은? 등등 초보로서는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세심하게 도구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초보의 경우에 종이는 어떤 종이를 사면 좋은 지, 물감은 어떤 물감을 선택할
것인가....
친절한 설명을 따라하기만 하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럼, 수채화부터 배워 보도록 한다. 수채화는 색과 물의 조절이 중요하다. 종이 위에 선긋기, 번지기, 그라데이션 등을 해 보고 컬러차트를
만들어 본다.
책에 소개된 수채화 기법 중에서 특이한 기법이 있다, 소금효과인데, 어린왕자의 그림을 그린다고 가정을 했을 때에, 어린왕자가 서 있는
행성의 모습을 실감나게 나타내는 행성부분에 소금효과가 사용된다.
수채화를 배웠으면 이제는 캘리그라피이다. 어떤 글씨체를 쓸 것인가는 작업 공간에 맞는 글씨체로 느낌을 살려주면 된다.
조화로운 수채화와 캘리그라피는 글과 그림의 훌륭한 조합이다.
수채화와 갤리그라피를 더욱 멋스럽게 꾸며 주는 건 포토샵의 역할이다. 캘리그라피와 사진합성. 색감 변환 등의 포토샵 기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마지막 part4에서는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 나만의 소품을 만들기 위한 활용 방안이 소개된다.
책갈피, 감사 태그, 폴라로이드 프레임 만들기, 파티장식이나 아이방 꾸미기, 생일 엽서, 화분 이름표, 드라이 플라워 액자 만들기, 수채화
패턴지로 선물포장하기, 케이크 토퍼에 축하의 마음 적기, 나만의 텀불러 만들기, 재활용 연필꽂이 만들기, 여권 케이스, 청첩장, 감사 카드.
달력 만들기, 액자 프레임,크리스마스 소품, 차량용 핸드폰 번호판 만들기....
활용 부분에서는 실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소개된다. 특별한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나 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까운 사람과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옛 제자가 선물를 보내 왔는데, 상자 속에는 정성껏 준비한 선물들과 함께 캘리그라피로 만든 책갈피와 감사태그가 들어 있었다.
정성이 담뿍 담긴 꽃을 그린 수채화와 캘리그라피의 조합이 멋스러웠는데, 이 책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난다.
책표지의 싱그러움이 더욱 빛나는 <생활 속 행복한 수채화 캘리그라피>
시간 날 때마다 차근차근 따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