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교보클래식 1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지음, 정영은 옮김, 강주헌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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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세계 곳곳에서는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하면 아름다운 왈츠가 생각난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율에 따라서 발레단이 펼치는 우아하고 환상적인 공연.

어느 해인가 12월에 <호두까기 인형>공연을 봤다.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를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은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1776~1882)의 동화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라는 동화에서 출발된다.

 호프만은 독일의 낭만주의 작가이다. 원래 법학을 공부했고 어릴 적에는 피아노 연주, 글,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후에 찬송가 작곡, 극장 매니저, 음악평론가 등에서 활약을 보인다.

19세기 문학과 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카프카, 히치콕, 디킨스, 보들레르, 도스토옙스키 등이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다.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은 1816년에 발표한 동화이다. 친구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지어낸 이야기로 작품 속에 나오는 '마리'와 '프리츠'는 실제 아이들의 이름이다.

프랑스 작가인 '알렉상드르 뒤마'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클라라'라는 주인공으로 각색을 하여 작품을 쓴다. 이 작품을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인 <호두까기 인형>이 재탄생된다.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프리츠와 마리는 드로셀 마이어 대부로 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다. 아이들에게는 가장 즐거운 날 !!!

오빠인 프리츠는 병정 인형들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마리는 인형놀이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장식장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채워져 있다.

아이들이 받은 선물 중에 딱딱한 호두를 까주는 호두까기 인형, 볼품없는 얼굴도 못 생긴 인형이지만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오빠가 너무 크고 단단한 호두를 까다가 인형은 부서지게 된다. 이도 빠지고 턱도 부서진 인형.

그래서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과 밤늦게 놀고 있는데.....

한 밤중에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생쥐떼들이 몰려 오고, 그들의 우두머리인 생쥐왕은 머리가 일곱 개 달렸다.

호두까기 인형이 장난감 부대를 이끌고 생쥐들과 벌이는 치열한 전투.....

이 와중에 마리는 유리에 부딪혀 기절을 하게 되고....

부모님을 비롯한 사람들은 이 모든 일이 꿈이라고 하는데, 마리는 현실이라 믿는다.

대부는 호두까기 인형의 부러진 이를 고치고, 덜거덕 덜거덕거리던 턱도 고쳐 온다. 대부가 들려주는 호두까기 가문의 이야기.

'왜 호두까기 인형이 이렇게 흉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마리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니....

뉘른베르크 출신의 젊은 대부와 마리의 이야기.

아름다운 장난감 왕국의 달콤한 풍경, 그곳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악 소리.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동화의 소재는 모험의 나라가 아닐까,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교보클래식의 첫 번째 책이다. 얇아서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책.

앞으로 <폴리애나>, <비밀의 화원>, < 기찻길의 아이들>, < 마리 클레르>가 출간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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