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나에게 건네는 말>은 '내내 고마웠던 나에게 선룰하고 싶은 책'이다. 지인 중에는 어떤 특별한 날에는 자신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생일날 혼자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갖고 싶었던 믈간을 자신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자신일 수도 있다. 그런 자신에게 선물을 한다면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고마운 자신에게 좋은 글을 담은 책을 한 권 선물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을 위해서 만드는 책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뽑은 좋은 문장들이 99가지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 100은 '나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이다.
질문은 "결국, 나에게 가장 건네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분위기있는 사진과 함께 저자가 고른 문장이 소개되고, 그 옆에는 독자들이 꾸며야 한다. 문장을 읽고 생각나는 단상을 적어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를 그리고 간단하게 생각을 써 넣어도 좋겠다.
독자 자신이 만들어 가는 책...
정 쓸 문장이 생각이 안 난다면, 옆의 문장을 필사를 해도 좋고...
순전히 내 마음이 가는대로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단 한 권 밖에 없는 책을 만들면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0이란 숫자의 의미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수, 온전함, 가득함, 충만함을 상상하는 수이다.
저자는 100개의 문장을 "하루, 한 문장씩 좋아하는 펜을 들고 고마운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프롤로그 중에서)라고 적어 놓았지만 나는 간밤에 순식간에 읽어 버렸다.
다른 날 보다 일찍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올빼미 근성이 있는지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책꽂이에 꽂아 놓았던 책들 중에서 이 책을 골라
단숨에 읽었다.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메시지들, 그래서 어젯밤에는 단숨에 읽었지만, 오늘부터는 천천히 한 문장씩 음미하듯이 읽고 옆 페이지를 메워
나가야겠다.
전에 읽었던 책 속에서 좋은 문장이 있으면 옮겨 적어도 좋을 듯 하다.

# 06 네가 가진 용기 있는 마음을
꼭 붙들고 있으라고
그렇게,
삶이 내게 말한다.
내 삶이 나를 응원한다.
# 09 답을 찾지 마세요.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 박웅현 < 여덟 단어>

# 16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라....
잘 했다. 잘 했다. 잘 했다.
# 39 생각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말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습관이 되니까
습관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성격이 되니까
성격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운명이 되니까 - 마더 데레사

# 54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에게 등을 돌린 것 같아도
누군가는 분명
당신을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 65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루이스 e 분

# 77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사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 헤르만 헤세 -
# 95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읽는다는 것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책과 사람
공통된 의미를 지닌 위대한 스승이다.

책의 끝부분에는 <Free Note : 미처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 그 부분은 17 페이지 정도의 빈 Note인데, 빈칸을
메우면서도 더 남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 곳에 쓰면 된다.
" 세상에 단 하나 뿐인 My Book"
그래서 이책은 전승환이 짓고, 쓰다.
이 책의 저자인 '전승환'은 내가 읽은 책 중에는 <나에게 고맙다/ 허빙버드
ㅣ2016>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