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나에게 건네는 말 - My Book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100 : 나에게 건네는 말>은 '내내 고마웠던 나에게 선룰하고 싶은 책'이다. 지인 중에는 어떤 특별한 날에는 자신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생일날 혼자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갖고 싶었던 믈간을 자신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자신일 수도 있다. 그런 자신에게 선물을 한다면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고마운 자신에게 좋은 글을 담은 책을 한 권 선물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을 위해서 만드는 책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뽑은 좋은 문장들이 99가지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 100은 '나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이다.

질문은 "결국, 나에게 가장 건네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분위기있는 사진과 함께 저자가 고른 문장이 소개되고, 그 옆에는 독자들이 꾸며야 한다. 문장을 읽고 생각나는 단상을 적어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를 그리고 간단하게 생각을 써 넣어도 좋겠다.

독자 자신이 만들어 가는 책...

정 쓸 문장이 생각이 안 난다면, 옆의 문장을 필사를 해도 좋고...

순전히 내 마음이 가는대로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단 한 권 밖에 없는 책을 만들면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0이란 숫자의 의미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수, 온전함, 가득함, 충만함을 상상하는 수이다.

저자는 100개의 문장을 "하루, 한 문장씩 좋아하는 펜을 들고 고마운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프롤로그 중에서)라고 적어 놓았지만 나는 간밤에 순식간에 읽어 버렸다.

다른 날 보다 일찍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올빼미 근성이 있는지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책꽂이에 꽂아 놓았던 책들 중에서 이 책을 골라 단숨에 읽었다.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메시지들, 그래서 어젯밤에는 단숨에 읽었지만, 오늘부터는 천천히 한 문장씩 음미하듯이 읽고 옆 페이지를 메워 나가야겠다.

전에 읽었던 책 속에서 좋은 문장이 있으면 옮겨 적어도 좋을 듯 하다.

# 06 네가 가진 용기 있는 마음을

       꼭 붙들고 있으라고

       그렇게,

       삶이 내게 말한다.

       내 삶이 나를 응원한다.

# 09  답을 찾지 마세요.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 박웅현 < 여덟 단어>

# 16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라....

         잘 했다. 잘 했다. 잘 했다.

# 39   생각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말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습관이 되니까

         습관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성격이 되니까

         성격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운명이 되니까       - 마더 데레사

# 54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에게 등을 돌린 것 같아도

         누군가는 분명

         당신을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 65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루이스 e 분

# 77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사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 헤르만 헤세 -

# 95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읽는다는 것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책과 사람

         공통된 의미를 지닌 위대한 스승이다.

책의 끝부분에는 <Free Note : 미처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 그 부분은 17 페이지 정도의 빈 Note인데, 빈칸을 메우면서도 더 남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 곳에 쓰면 된다.

" 세상에 단 하나 뿐인 My Book"

그래서 이책은 전승환이 짓고,              쓰다.

이 책의 저자인 '전승환'은 내가 읽은 책 중에는 <나에게 고맙다/ 허빙버드 ㅣ2016>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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