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에는 대조적인 2가지 방식이 있다. 체이징 (chasing)과 스트레칭(streching)이다. 체이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 보다는 더 많은 것을 갖는데 몰두한다. 그러나 스트레칭은 체이징과는 달리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자원에 집중한다. 즉,
자신이 가진 자원의 가능성을 깨닫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강력한 생각의 변화만 시작될 수 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책소개글인 " 당신은 스트레처인가? 체이서인가? 숨은
능력을 쭉쭉 늘리는 스트레치 방법" 이라는 글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갖기도
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체이서, 스트레처, 스트레처 방식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쉽게 풀이하면, 체이서는 많은 돈과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는다. 스트레처는 현재 가진 것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이끌어
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처 방식이란 스트레처들의 사고방식에서 찾을 수 있는데, 행복한 성취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알려준다. 스트레처 방식은 더 많은
자원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자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 9장에서는 "당신의 숨은 능력을 쭉쭉 늘리는 12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스트레치>의 저자인 스콧 소넨사인은 사회과학자이자 경영학과 교수로 개인과 조직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법을 10년
넘게 연구하였다. 그래서 책 속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더 나은 여건을 갖추는데 몰두하다 보면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무리하게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원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이용하여 성공을 하는 방법이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말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스트레처가 되기 위해서는 그 특징을 알아 봐야 한다. 스트레처와 비교되는 체이서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내 만족보다는 남들의 인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체이서는 자기 위주로 생각하지 않기에 성공을 해도 만족을 하지 못한다. 높은 열망을 품은 체이서는 다른 사람의
성공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니 항상 실망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스트레처들의 사례 중에 몇 사람의 경우를 살펴보면,
영국의 뉴코빈트 가든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폐기될 운명에 있는 농산물을 잼과 처트리로 만든 제니도슨의 경우가 있다. 체니 도슨은 '루비스
인 더 러블'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농산물을 재활용한 사례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도 했으니,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스트레처는 다른 사람들이 가치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찾아낸다.
책 속에서 다른 책에서 읽었던 내용의 반론이 나오게 되니, 더욱 흥미롭다. 그 이야기는 말랭 글래드 웰의 <아웃라이어>에 나오는
'전문 기술 습득은 선천적 재능이 아니라 약 1만 시간에 달하는 많은 연습량에 달려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다. 이 주장은
<아웃라이어>가 나올 당시에 꽤 공감이 가는 1만 시간의 법칙이다. 그런데, 이 주장에 대해서 이런 반론을 제기한다.
'과연 1만 시간만 노력하면 언제나 성공에 이를 수 있을까?'
특정 영역에 있어서는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서 성공을 이루는 경우,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 한정된 활동 내에서 경험을 쌓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경험의 다양성이라는 2가지 경우를 들 수 있는데, 경험의 다양성은 스트레칭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준다.
스트레처는 다양한 경험을 가져야 하며, 그들은 계획표 보다 먼저 움직이는 실행력이 있다. 체이서들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에 스트레처는
실행을 먼저 한다.
스트레처에게 현실의 한계와 제약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믿는 태도이다. 또한 기존의 것들과는
차별화된 역발상을 하는 독창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스트레처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스트레처의 사례 중에는 한국인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시카고에서 의류, 악세사리 등을 파는 매장인 브티크코의 경영인인 한국인 세 자매의
이야기이다. 1999년에 시카고 매장에서 시작하여 2015년에는 미국 전역에 6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성공사례를 통해서
스트레처들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또다른 경우는 197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최씨 가족이야기이다. 부모는 미국까지 왔으니 아들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아들 로이 최는 요리사가 된다.
베벌리힐스 힐튼 주방장을 거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게 된다.
루이 최의 푸드트럭은 음식은 고급 레스토랑 수준이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어떤 푸드트럭에서도 볼 수 없는 독장적인 방법으로 제조된 음식,
'바퀴달린 고급 식당'이 불리면서 음식은 날개돋친 듯 팔린다.
한국식 갈비 타코는 단 돈 2달러,
2008년 약 200만 달러의 매출,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음식, 의외의 조합과 고급음식이란 기발한 아이디어가 로이 최의
푸드트럭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 마지막 장인 9장에서는 스트레치 생활기술 12
거창한 미래가 아닌 당장 내일을 바꿀 수 있는 실전
팁
1. 과삼히 거절하기 '그냥 싫다고 말해'
2. 내 안의 '잠자는 미녀' 깨우기
3. '경험의 가방'에 이것저것 쓸어담기
4. 머리 쓸 일 많을 땐
5. 닮고 싶은 한 사람을 곁에 두기
6. 사소하지만 감사한 일 5가지 적기
7. 33벌 (품목) 옷만 남기고 옷장 정리하기
8. 계획표는 일이 끝난 뒤에 만들기
9. 정해진 하루 일과를 새롭게 바꾸기
10.. 1년 목표는 여름에 세우기
11. 자원의 단위를 최대한 세분화 하기
12. '플러스 다이어리'작성하기
언뜻 보기에는 쉬운 실전 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세걔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스트레치>의 저자 스콧
소넨샤인에게 묻는 질문을 살펴보면 이 책의 요점이 그대로 정리되어 있다. (책 뒷날개 속)

1.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높은 성과를 내는 새로운 열쇠'란 무엇인가?
2. 오늘날 개인과 조직에게 스트레치 방식이 왜 중요한가?
3. 스트레칭과 체이싱을 대조적인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체이싱은 무엇이고, 그것은 왜 그렇게
위험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찾아 보자.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내가 가진 걸 100 써먹는 사람 vs. 내게 없는 것만 찾아 헤매는
사람.

나는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으로부터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