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경영 - 총매출을 순이익으로 만드는 실현 가능한 비전
제럴드 I. 켄달 지음, 함정근 옮김 / 무한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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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매출을 순이익으로 만들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비전에 끌리다.


  회사에서 물건을 판 금액을 모두 합한것이 총 매출이고, 여기에 재료비, 인건비, 운송비 등 제품에 들어간 비용을 빼면 순수한 이익, 즉 순이익이 남는다. 아무리 총매출이 많다고 하더라도 실제 남는 이익, 순이익이 적다면 그 회사는 효율적인 경영을 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매출 규모 5백만 달러에서 5백억 달러까지 수많은 회사들이 이익경영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문에서 저자가 자신하는 상식에 맞게 개념을 요약했다는 말에 끌렸다. 경영에 문외한이어 경영 도서가 낯설다. 하지만, 상식적인 내용이 많다면, 내 자신을 1인 회사로 생각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 마음을 고쳐 먹었다. 13장으로 이루어진 상식이 뭉쳐있는 책과의 만남, 쉽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4년 내에 현재 총매출을 순이익으로 바꾼다고?????

  크게 4부로 나누어진 책의 1부는 "4년 내에 현재 총매출을 순이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필자와 그것을 믿지 않으려 하는 세계적 규모의 컨설팅 기업의 상급 관리자 조던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어려가지 부정적인 반응과 공격적인 자세로 이익경영(바이어블 버전)을 비판하지만, 필자는 구체적인 사례를 예로 들어가며 차근차근 부정적 요소를 설득고 바이어블 버전을 핵심을 소개한다.

  조직을 관리 가능한 조각으로 나누고, 원가를 중심으로 부분적 비용을 줄이지만 결국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는 기존의 기업의 현실을 보여주고, 새로운 준거 기준인 바이어블 버전을 통해서 소수의 요인을 찾고 경영진이 그 요인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존의 경영을 부정하지만 엉뚱하지 않은 저자의 관점이 마음에 들었다.


#  새로운 기준과 구성 요소, 저항에 대한 극복과 전략, 패러다임 전환까지..

   2부에서는 새로운 준거 기준을 극복하기 위한 각 분야의 관리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손실을 없애는 것에 연연하지 않게 정보를 공유하게 하고, T,I,E와 집중개선의 5단계라는 원가회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부에서 마케팅, 운영, 유통, 프로젝트 관리,
공급망, 정보기술의 6가지 구성요소를 어떻게 활용해서 실제 매출을 순이익으로 바꾸어
냈는지 실제 사례와 간명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뒷받침 되어있다.
4부에서는 수용자의 반발과 저항의 특징과 대처 방안을, 마지막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마무리 짓는다.

  각 장의 마지막에 제시되어 있는 <요약과 다음 단계>를 통해 책의 중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게 해 준 저자의 배려가 좋았다. 적절한 그림과 도표을 통해 책의 내용이 조금 더 쉽게 이해되었고,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틀을 생각해야 하는 당연해 보이지만 쉽게 생각하기 힘든 관점의 이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개인 회사로 바꾸었을 때에도 쓸데없이 소비되는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하나만 줄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경제적인 소비 습관을 다시 들여다보고, 거기에 맞춰 효과적인 경제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할까.. 경우에 따라서는 아르바이트와 다른 취업의 모색을 통해 기업의 크기를 넓히는 등, 기업 뿐 아니라 내 개인의 재무설계에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을 발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이익경영을 실현하는  바이어블 비전의 사례와 소규모 회사의 실제 사례와 적용하고 있는 회사 등 알찬 부록이 신뢰성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많은 회사들이 보이지만 한국에서 이 기법을 적용하는 회사는 보이지 않았다. 부록 4이 실제 사례를 먼저 읽고 확신을 가지고 책의 내용을 읽는다면 더욱 알차게 책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해하는 게 쉽지 않지만, 잘 체득한다면 조금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을 가지게 된다고 할까? 경쟁하고 남보다 더 큰 매력을 발산해야 인기있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회사의 경영이 정체되고, 수익이 많이 나지 않는다면, 새로운 관점의 안경을 쓰고, 달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통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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