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가 일본에선 태평성대가 아니었나 싶다. 지방자치시대에서 중앙정권을 이루기위해 수도를 향하는 가도를 만들면서 길이 편해지고 여행의 수요도 생기고. 온천과 명승지를 소개하는 책도 만들고. 엉뚱한 길로 접어 들면서 몰랐던 지역의 괴이한 일들이 펼쳐진다 미미여사와 다른 결의 같은 시대이야기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초기작이라 그런가 좀 약하다. 표제작을 처음 읽었을때 왜 이 작품이 제목이지 싶었는데 젤 강렬한 이야기다. 나만의 들키고 싶지 않은 이야기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서민들이 애를 쓰며 살지만 남탓하지 않고 자기자리를 지키며 산다.소박하다.
p187˝...엄마, 연애도 하고 사건도 생기고 열정도 생기고, 그렇게 삶이 굴러가는 거야. 그안에 결혼이 포함될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탈물질화가 어쩔수없이 진행된다. 나이가 든다는게...얼마전 가야금샘이 애있는 친구들과 전화통화하다보면 집중을 못해서 서운함이 생긴다는 말에 친구편에 설 수밖에 없었다. 좀 더 기다려야한다고.70대의 작가는 손주에 정성을 쏟는 친구들에 간극을 느낀다고 했다. 아...그럴수 있겠다. 어쩌면 나두 할머니가 되지 못할수도 있기에 마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제목도 어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