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자연의 법칙을 배워야 한다.
- 버크민스터 풀러 - P11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지하고 두려움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공을 촉진할 수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점, 즉 성공의 갈림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 결과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일과 건강,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유지하게 도와줄 하나의 필수적인 기술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 P17

인간의 뇌는 두 가지 필수적 임무를 부여받았다. 신체를 조절하고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그 밖의 모든 활동은 사치일 뿐이다. - P23

그렇다면 이 경보 시스템을 스트레스로 부르느냐 두려움이라 부르느냐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답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다. - P26

스트레스 유발 인자는 외부의 위협이나 도전 과제다. 스트레스는 이 도전 과제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 - P26

스트레스 유발 인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인데, 대다수가 이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통제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치유‘하려 한다. 건강에 해로운 스트레스 반응에 대처하기보다는, 만성적인 불만과 극심한 긴장상태(스트레스장애)를 외부 요인, 즉 주변 상황과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돌리려고만 한다. 문제의 근원을 제대로 파악하지못하면 발전하지 못하고 변명만 늘어놓게 될 뿐이다. - P27

아이들은 세상의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두려움을 정상적인 것, 삶의 건강한 일부분이라 여기지 않고, 대신 드러내기 싫은 것이라 여긴다. 독립심과 자존심에 집착하는 문화권에서 두려움이란 말은 금기어나 다름없게 되었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따라서 두려움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 두려움을 질병이라 생각한다. 두려움을 스트레스라 부르고, 두려움 자체에 대처하는 대신 두려움이란 감정을 유발한 사람이나 상황을 탓한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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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발 - 착한 남자, 안전한 결혼, 나쁜 가부장제
사월날씨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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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철딱서니 없는 나이에 하지도 않았는데 내 결혼생활은 왜 막장드라마란 말인가?!
시어른들의 며느리에 대한 로망이나 며느리에 대한 환상? 이런 게 너무 강했지 싶은 생각에 한때는 이 대한민국은 며느리들이 없다면 절대 굴러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했더랬어요.
어쩌다 결혼, 며늘애가 그러라고 하디?, 고부사이 어색해질라, 시가 스타트업, 효자도 아니면서, 여자에게 좋은 결혼은 없다, 명절을 거부하다, 며느리의 몫도 탓도 아니다, 시가와 며느리 사이 괜찮은 거리, 1인 1침대 등등 어쩜 이렇게 다 내 얘기 뿐인건지~!
한 두해 정도 전에 한번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이 책을 이렇게 단숨에 읽어내려가다니…! 이 책을 남편에게도 선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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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발 - 착한 남자, 안전한 결혼, 나쁜 가부장제
사월날씨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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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와의 거리와 나의 부담은 반비례한다. 거리가 멀수록 부담이 적어지고, 가까울수록 부담이 커진다.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 시가와 거리를 두어야만 한다. 그분들을 만나는시간이 내게도 즐거울 수 있도록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 P163

가까울수록 한쪽에게만 부담이 되는 관계는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 - P163

내가 시가와 맺을 수 있는 좋은 관계란 뭘까. 관계에 대해 기대하는 게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만들 수있을까. 특히나 좋은 관계의 정의 자체가 서로 다를 때 우리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가끔은 내가 양보하고 가끔은 그분들이 양보하여 가까스로 접점을 만들 때가 있지만, 우리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불완전한 접점을 종종 만드는 것이면 족한 걸까. - P164

지금 상황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애초 이 관계의 본질대로 한 다리를 반드시 정확히 밟고 건너는 만큼의 거리를 설정하는 거라 믿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 내가사랑하는 사람의 배우자. 그분들이 나를 독립된 사람으로 대하기 어렵다면 먼저 아들 부부를 자신들과 독립된 존재로 여기는 것부터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 P165

간단히 말하면 나는 사위가 되고 싶은 것이다. 이 사회가 세팅해놓은 처가-사위 관계와 마찬가지의 거리로 시가-며느리관계가 설정되길 바란다.
보편적인 사위의 모습이 보편적인 며느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 P165

왜 부부는 꼭 같은 집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 왜 이 세상은 1인 1집이 기본이 아닌 걸까. 누구나 자기만의 집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 버지니아 울프는 내가 욕심이 많다고 하려나. 부부가 같이 사는 것과 따로 사는 것이 모두 자연스러운 세상은 정녕 불가능할까.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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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발 - 착한 남자, 안전한 결혼, 나쁜 가부장제
사월날씨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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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는 내게 당연히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시가와 관련된 일이라면 내가 언제 어디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자신들이 결정해버린다. 나의 개인적인 공간을 넘나들고, 내게 다른어떤 것보다 우선하여 시가를 위해 할애할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여긴다. - P48

시부모는 며느리에게 묻고 있을 때조차, 묻지 않고 요구한다. - P50

내가 언제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를 결정하는 건 오로지 나 자신이어야 한다. 나의 몸, 나의 의지, 나의 판단이다. 나에게는 권리가 있다. 나를 결정할 권리, 자유로울 권리. 이러한 권리가 없다면 나를 독립된 개인이라 여길 근거가 없다. - P50

고통을 참으라는 요구와
아쉬움을 참으라는 요구 중
어느 것이 더 폭력적일까. - P52

우리 집 비밀번호를 아는 게 당신들이 존중받는 증거라 여긴다. 시가는 종종 우리 집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것처럼 주장하고 우리 집에 대해 우리와 당신들이 같은 권리를 갖는다고 여긴다. - P55

집안에 며느리가 생기면 갑자기 가부장적 행사가 시작되는 현상.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재치 있는 사람들이 ‘시가스타트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P61

약간의 자기주장만으로도 여자는 너무 쉽게 고집 세고 피곤한 여자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아니까. 나는 누구에게든 그런 안상을 주지 않으려 애써왔고 시부모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 P65

똑똑하다는 말은 일종의 무기 같다. 나를 설득할 논리적 근거가 없을 때 나를 조종하기 위해 무기를 들이대듯 똑똑함을 건드리는 것 같다.
며느리의 똑똑함은 왜 비난의 소재이자 전제가 될까. 똑똑한 며느리라는 말 뒤에는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말이 따라붙는다. - P67

똑똑한 며느리의 반대는 똑똑하지 않은 며느리가 아니라 착한 며느리다.
똑똑한 며느리는 곧 고분고분하지 않은 며느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 P68

그래서 ‘딸 같은 며느리‘는 이중역할노동을 요구하는 잔인한 개념이다. 며느리에 더해 추가적으로 딸로서의 노동까지 바라는 것이다. 딸 ‘같은‘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자‘ 며느리이길 바라는 것. 며느리가 시가에 돌봄노동을 제공하고 시가의 무례를 참아넘기는 정서노동까지 수행하길 바라는 욕구가 숨어 있다.
며느리에 대한 무리한 기대를 가족주의로 교묘하게 포장하는 것이다. - P71

시모가 나를 김장에 부르지 않는 것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지 않다.
권력자의 배려로 유지되는 아슬아슬한 평화가 아니라 마땅히 가져야 할 권리로서 내 손으로 내 일상을 선택하고 싶은 것이다.
배려가 쌓일수록 찜찜함도 쌓여간다. - P75

나는 혼란스럽다. 분명 내게 가해지는 게 억압이 맞는데도 상대의 삶과 인격을 자꾸만 헤아리게 된다. 마음껏 미워할 수도 마음껏 좋아할 수도 없어 어정쩡하게 서성인다.
이해하다가도 이해하고 싶지 않고 마음이 짠하다가도 역시 안 되겠다 싶다.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편견은 계속 될 것이고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다. 내가 며느리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언제든 거둬질 수 있는 배려라는 걸 안다. - P75

가부장제를 전제로 한 시가의 배려는 언제나 찜찜하고 얼마간 모멸적이다. 완전한 배려인 적이 없고, 그러려고 한들 그럴 수가 없다. - P76

시부모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은 결코 만날 수 없다.
우리가 서로 원하는 것에는 교집합이 없다. 시부모가 원하는 관계에서 나는 언제나 모멸감을 견뎌야만 한다. 그것이 가부장 문화가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다.
가부장 문화를 벗어나지 않는 한우리 모두에게 가능한 평화는 없다. - P78

가끔은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효과적일 때도 있다.(중략)
그러나 모든 틀의 위계가 같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 P79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혐오가 약자에 대한 강자의 지배수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상 나는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통제당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나를 통제할 것이다. 철저히 나라는 사람으로 살 것이다.
자유로워질 것이다. 언젠가는 지금처럼 애써 다짐하지 않아도 괜찮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 - P80

관계에서 더 노력해야 할 사람,
더 적은 노력으로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자식보다는 부모, 학생보다 교수, 직원보다 사장,
가부장제에서는 며느리보다 남편과 시가일 것이다.
우리가 노력하라고 외쳐야 할 방향은
아래가 아니라 위라고 믿는다.

약자들은 이미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들의 안녕과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 P159

여자 간의 갈등인 것처럼 말하지만 고부 갈등의 본질은 ‘며느리 찍어 누르기’와 ‘남성의 책임 회피‘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전형적인 여성혐오 프레임을 빌어다가 남성의 책임을 교묘하게 은폐하며 원래 목적인 가부장제 질서를 확실히 하는 것이다.
고부 갈등이란 단어는 그 자체로 부조리하다. 흡사 ‘남녀갈등’이나 ‘성대결‘같은 단어를 만들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을 가리고 여성이 받는 억압을 지우는 현상과 비슷하다. - P161

엄마 앞에서는 엄마 편을 들어 아내를 소외시키고 아내와 둘이 있을 때 아내 마음을 풀어주는 것을 적절한 대응으로 쳐주는 건 너무도 관대하지 않은가. 그저 골치 아픈 갈등에서 발을 빼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결국 피라미드 제일 아래인 아내에게 고통을 떠넘기고 아내만 고통을 속으로 삭이도록 만드는 것은 비겁하지 않은가. - P162

시가와 우리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고민할 사람도 해결해야 할 사람도 며느리가 아니다. 고부 갈등은 애초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프레임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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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왜 고통을 말하는 데 설득이 필요한가요? - P4

말 한마디, 순간의 눈빛, 무심결에 나오는 행동에 나는 숨이 막혀버린다. 나는 아내, 며느리가 쉽지 않다. - P5

명백히 드러나지 않는 차별은 드러나지 않기에 때로 더 강력하다. 보이지 않으니 없애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대개 부드러운 말로 외피를 두르고 있다. 우리 문화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가치들-정다움, 착함, 배려 깊음은 주로 누구에게 부여될까? 시가에서 참하게 과일을 깎는 며느리일까, 과일 따위 상관없이 앉아 있는 며느리일까? - P13

대부분 내 의사를 따르는 그가 편안하면서도 가끔은 그것을 우유부단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그래도 자기의견만 고집하는 독불장군보다는 경청하는 말랑함이 나았다. - P17

서른다섯이라는 숫자를 특정한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던 어떤 교수의 영향이었다. 서른다섯에 결혼을 하니 이미 ‘아줌마‘가 되어 있는 자신에게 아무도 간섭하지 못했단다. 시가도 자기를 어려워했으며 그 시절엔 양쪽 다 만혼이다 보니 양가 모두 자기 자식을 배우자로 맞아준데 감사하고 환영하는 마음뿐이었다고 - P19

실망하지 않기 위해 기대하지 않는 게 나라는 사람이다. - P20

모두가 수행하는 과제를 빠짐없이 체크하며 넘어가야 한다는 의무감은 벗어나고 싶어도 쉽게 벗어나지지 않는 부담이었다. - P25

웨딩 산업에서만큼은 신부가 세상의 중심인 듯 대접하며 현실을 기만하는 것을 보면 심사가 뒤틀린다. - P28

여자의 말이 남자의 말과 동등한 권위를 갖는 날이 올 때까지 나는 의식적으로 여자의 말에 더 귀기울이려 한다. - P34

하지만 시부모의 기대와 요구는 항상 내가 예상하는 수준을 넘었고, 가끔 감당할 수 있다고 여겼던 일도 실제로 하고 나면 무리가 되기 일쑤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해야 내가 시부모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보다, ‘어떻게 해야 내가 시부모를 사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 P35

어떤 이에게 며느리라는 틀이 씌워지는 순간
우리는 그를 며느리로 대해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잘 아는 것처럼 여긴다.
순식간에 그를 해석하는 방식을 정한다.
시가 입장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며느리라는 틀은 더욱 강력해진다. - P37

시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 의견은 며느리에게서 나온 걸로 쉽게 의심받는다. 근거는 없다.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꾸만 허공의 며느리를 노려본다. 아들이 그러한 결정을 했을 리가 없다고 믿는다. - P38

말없는 끄덕임은 내가 받아들인 의미와 조금 달랐다. 그때 시부모는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 솔직하다거나 공손하다기보다는 ‘당돌’하다고 느낀 쪽에 가까웠던 것 같다. 어쩌면 그 일이 있고 나서부터 그분들이 나를 ‘똑똑한 며느리’라고 칭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 P40

‘고부 사이가 어색해진다‘는 것이 나와 시모가 서로 동등하게 어색함을 주고받는 것을 뜻할 리 없다. 그보다 시모가 며느리를 못마땅해해서 관계가 서먹해지는 경우에 가깝다. 그래서 ‘고부사이가 어색해진다‘는 시부의 말은 기만이었다. 시모(를 포함한시가)와 며느리 사이의 권력 차를 명확하게 아는 상태에서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말은 미움받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잘하라는 게 진짜 의미였다. - P41

시부는 웃으며 말했지만 도저히 웃으며 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그것은 농담을 가장한 위협이었고 나를 통제하기 위한 시도였다. 고부 사이가 어색해진다는 그럴 듯한 포장 안에 며느리를 미워할 거라는 칼을 숨겨놓고는 내 행동을 시가 입맛에 맞게 바꾸려는 시도였다. - P42

시부모의 생각을 바꾸는 것에 처음엔 희망적이었으나 점점 회의감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시부모의 가치체계에서는 내 말이 옳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비슷한 말을 듣는다 해도 견딜 수는 있겠지만또 그런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그분들을 만나러 가는 나를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 P42

단순히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당신들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만 같다. - P43

그분들의 눈꺼풀을 덮고 있는 며느리라는 렌즈를 걷어내고 싶다. 제발 나라는 사람을 봐달라고 외치고 싶다. - P44

뭘 그렇게 사소한말들을 가지고 문제 삼느냐고 한다면 사소하니까 바꾸기쉽지 않겠냐고 말하겠다. 예민함이 둔하고 폭력적인 세상을 바꿀 것이다. 나는 나의 예민함을 훨씬 더 정교하고 날카롭게 가다듬고 싶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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