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이나 정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정말로 누구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면, 나 자신의 눈으로는 물론 그 사람의 눈으로도 사물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깊이 있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그 반응으로 어느새 나 자신의 마음이 열리는 걸 느낄 것이다. 공감이야말로 서로가 바르다는 확신을 녹이는 해독제이다. 물론 서로 다른 도덕적 가치관을 허물고 서로 공감한다는 것이 몹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사람들에게는 이성적 추론 능력이 있는 한편 도덕적 직관(도덕적 감정을 포함하여)이라는 것도 있다.

뇌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기준은 하나로, 그것이 자아에 장차 위협인가 아니면 혜택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고 난 후 뇌는 좋은 것은 더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덜 받아들이는 쪽으로 행동을 적응시킨다.

도덕적 직관은 아주 초기부터 그 모습을 드러내며 도덕성 발달에도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38?추론 능력은 그로부터 훨씬 뒤에나 모습을 드러내는데, 도덕적 추론 능력만 있고 도덕적 직관은 없을 때 빚어지는 결과는 처참하다.

뇌 손상 환자들에 대한 다마지오의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우리가 도덕성 형성의 기반을 찾으려 할 때 살펴봐야 할곳은?다름 아닌 뇌의 감정 영역이다. 이 부분이 사라지면 도덕적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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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담긴 진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것은 마음이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때로는 그 사이에 충돌이 일기도 한다는 사실이다.1?인간이란 원래 사방에서 자기를 잡아당기는 듯한 힘에 갈피를 못 잡는 존재이자, 내 행동을 내 힘으로 통제 못해 의아해하는(때로는 무서워하는)?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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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구라도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심지어 같은 사회 내에서도)?도덕성은 차이가 난다. 이 단순한 사실을 아는 것이 바른 마음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른 마음을 이해하는 두 번째 걸음은 그 수많은 도덕성이 생겨나는 애초 연원이 어디인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개개인에게 도리를 다하는 것이 도덕성의 핵심이라고 보는 것이다. 즉, 충성심·존경심·의무감·경건함·애국심·전통 등의 덕목보다는 타인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공평성을 지키는 것이 도덕성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한편 위계나 권위는 대체로 훌륭한 것이 못 된다(그러므로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스스로 깨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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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엄마를 위한 그림책 인문학 - 육아, 관계, 나다움에 대한 21가지 깨달음
남궁기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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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책에 집중을 할 수 없었기도 했고~
큰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 마음이 너무 죄송하게도 각 챕터의 마지막마다 남겨주시는 어록이라 해야하나.. 문장이라 해야하나..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같아 그게 마음에 와닿았더이다.
마음같아선 많은 부분을 남기고 싶었지만 몇 가지만 간단히 캡쳐해 나만 소장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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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엄마를 위한 그림책 인문학 - 육아, 관계, 나다움에 대한 21가지 깨달음
남궁기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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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걸어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는 말없이 혼자 성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는 주로 영혼을 맑게 하는 시인들과 작가들의 글들을 마주하게 될 때, 삶의 철저한 고독의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삶은 혼자 걷는 길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과 마주하고 원하는 방향을 찾아갑니다. 자신을 성찰하고 조망하는 사람만이 충만한 삶의 기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삶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 때가 오면, 젊어서 쉽던 일이 쉽지 않아집니다. 계단을 오르는 일도 힘들어지고, 맛도 느낄 수 없고, 요리하는 일조차 힘들게 느껴지지요. 눈 잠깐 돌린 사이에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새 노인이 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오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아플 수도 있지요. 주변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치매만큼은 꼭 피해가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잘 마무리하는 법을 알거나 삶의 욕심을 내려놓는 법을 알아도 건강만큼은 피해갈 수 없는게 인생이지요.
인생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남아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 삶일까요? 가족이 가까이 없다면 반려동물을 돌보며 위안의 시간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 안정이 될 수 있는 것이 동물이어도 좋고, 친구나 종교적 가르침도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존재가 필요한 지는 우리 각자의 선택이며 몫입니다.

동일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삶은 각양각색으로 돌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짧은 생애를 살더라도 굵고 단단하게 살겠다는 반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느리게 목적지에 도착하며 여유롭게 살겠다고 합니다.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 놓았다고 해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누구도 헛된 삶을 살고 싶어 하지 않겠지요.

빠른 길도 있고 지름길을 알면서도 돌아가는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잠시 느리게 가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선택의 오류를 줄이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인생을 더 두렵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그럴 땐 느리게 천천히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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