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끈기보다 끊기 - 성장보다 성숙이 필요한 당신에게
유영만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모두 3장에 걸쳐 끊어내기 전에 시작해야 할 것들과 끊어내면서도 간직해야 할 것들, 끊어내는 연습에 대한 팁도 알려주신다.
정답만 최고라 여기는 요즘, 작가님 소개에서부터 반해버렸다. 힘을 빼고 의식적으로 속도를 낮추고 읽었다.
성장하면 성숙은 따라온다고 착각했었던 것 같다.
항상 남들보다 정상에 먼저 올라야 했고,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험난하고 가파른 세상을 우리 모두가 만든 건 아닐까?
맞다, 우리 조상들은 지구상에서 90퍼센트 이상이 멸종하는 중에도 살아남은 지구상에서 최고의 생명체였던 것이었다.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론 무섭단 생각이 들지만 그런 정신은 높이 사고 싶다.

내려가면 지금 당장은 죽을 것 같지만 내려간다 해도 살아있는 한 기회는 온다고 하니 잘 내려가 보려고 한다.
왜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밝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 어둠을 잘 이겨내고 밝은 새벽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축구선수 메시는 결정적인 찬스를 노리며 자세를 낮추고 절대로 아무때나 전력 질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때가 왔을 때, 그 때를 놓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냈을까도 싶다.
직장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밥 먹자는 연락은 어쩜 나라면 선뜻 받아 들여지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하지만 절박한 사정일 때, 배고플 때의 밥은 단순한 밥이 아니라 생명이자 희망이라고 한다. 힘을 낼 수 있는…!

‘천천히 서둘러라’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서두르되 내가 무엇을 위해 서두르는지 분명하게 인식하라는 것과 급할수록 돌아서 가라는 의미다.
손자병법에 우직지계(迂直之計)라는 말이 있다는데 돌아서 가는 길이 빠른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실 곡선으로 가는 것보다 직선으로 가는 길이 더 빠르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빠른 직선 길에는 장애물이나 경쟁자가 많아 오히려 곡선 길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왜, 어디로 뛰고 있는지를 방향성과 목적 의식을 잃지 않아야 하겠고 돌아가는 길이 결코 먼 길이 아니라는 것…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성공과 실패의 키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생각해야하는 숙제를 주신다.

“생각이 말을 만들고, 말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 사람이 그만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유영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4-02-01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직지계라는 사자성어를 배워 갑니다.

억울한홍합 2024-02-01 10:25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 읽으며 여러가지 보고 배웁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더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