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코 마음이 병든 건 착실히 살아왔다는 증거란다.
설렁설렁 살아가는 놈은 절대로 마음을 다치지 않거든. 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마음에 병이 든 거야. 마음의 병을 앓는다는 건, 성실하게 살고 있다는 증표나 다름없으니까 난 네가 병을 자랑스레 여겼으면 싶다." - P80

네모토의 동그란 눈동자가 그런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네모토는 왜 우는지 묻지 않았다. 그는 항상 이랬다. 내가 당황해서 정신을 못 차릴 때도 사정을 묻지 않고 내가 진정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주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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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맥의 시대라고 한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을 말해준다."는말도 있다. 사람들은 인맥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의 결과는 무엇일까? 평생 전화 한번할 일도 없는 사람의 명함만 서랍 속에 가득할지도 모른다. 넓은 인맥을 자랑하기 전에 깊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자. 유태인들에게 ‘안다‘는 것은 단순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인격적인교류를 한다는 뜻이다. 그냥 아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

《사기》에서 말하는 부자가 되는 비결을 한마디로 말하면 ‘지혜‘다. 반드시 먼저 공부로 기반을 닦아야 한다. 그에 덧붙여 ‘노력‘, ‘통찰‘, ‘결단력‘, ‘용기‘ 등이 더해진다면 비결이 완성된다. 거기에 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더해져 중심을 잡으면 그것이 곧 올바른 부의 철학이다. 돈이 인생의 가치를 좌우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부에는 이점이 있다. 남에게 베풀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가진 풍요를 나누며 사는 삶, 진정한 자유의 삶이다.

진정으로 탁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평범한 일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상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남다른 것만 추구하면 우스꽝스러운 사람이 되고 만다. 자연스럽게드러나는 내면의 충실함이 가장 소중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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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신의 귀와 눈에 좋은 것만 찾으면 마음이 흐려지게 마련이다. 당장 즐겁고 좋은 것들에 탐닉하면 거기에 점점 더 빠져들어 절제하지 못하게 된다. 그중 재물의 유혹이 특히 심하다. 재물에 탐닉하면 올바르게 나아갈 길을 잃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좋은 뜻은 사라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난하거나 지위가 낮다고 해서 함부로 사람을 대하면 덕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다.
공자는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흔이 되면서 세상 보는 눈을 바르게 갖게 되었고, 사람과 재물의 유혹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는 것이다. 물론 공자처럼 깊게 수양한 사람이 아닌 이상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노력하면 못할 것도 없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루하루 노력하면 된다.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인정하는 사람은 하루하루 성장해나간다.

예전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가 사람을 이끌었다. 하지만 요즘은 따뜻한 감성 리더의 시대다. 이들은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 따르게 한다. 이들의 힘은 바로 사랑과 배려다.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말이다. 하지만 그 힘은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사람도 역시 그렇다.

요즘은 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모두 열심이다. 하지만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것은 꼭 말해야 할 때 말할 줄 아는 능력이다. 그리고 분명히 아는것을 말하는 자세다. 진실이 무엇인지 참으로 알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조용히 내실을 다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언천금말의 무게가 천금인 사람은 그 사람의 가치가 천금이 된다.

훌륭한 사람을 직접 만나보면 예상 외로 평범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르기에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뛰어난 사람일수록 자기를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남다른 위상을 가진 사람답지 않게 소탈하고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다. 순수하고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자기 일에서는 남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왕안석과노자가 말했던 사람이다.

우리는 아첨하는 말과 꾸며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넘어가기 쉽다. 우리의 허점과 허영심을 교묘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히틀러, 레닌, 카다피 등 과장된 제스처와 달콤한 말로 국민을 선동했던 독재자들은 손쉽게 권력을 장악했다. 그들의 선동하는 말에 현혹된 사람들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겉모습이 지나치게 좋아 보이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진실함이 없어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을 볼 때는 아름답게 꾸민 겉모습보다는 속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귀에 달콤한 말보다 그 속에 담겨 있는 비수를볼 수 있어야 한다. ‘구밀복검‘ㅁ蜜腹劍, 입에 꿀이 있는 사람은 품속에 칼을 감추고 있게 마련이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드러난다. 특히 전혀 예상하지 못할 순간 비수를 드러내기에 더욱 아프다. "아침은 고양이처럼 남을 핥는다. 그러나 모르는 사이에 그를 할퀸다." 유대 격언이 정곡을 찌른다.

현대의 뇌과학에서는 우리 뇌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쾌락 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쾌감 때문에 공부를 계속하게 되는데 이를 ‘강화학습‘이라 한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도 같은 이치다. 마치 막힌 둑이 뚫리는 것과 같은 통쾌함이 지적 발견, 즉 배움이 주는 즐거움이다.
우리에게 독서가 즐거운 일이라면 자녀교육은 중요한 일이다. 나의 분신인 우리 자녀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키우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부모의 삶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다. 자녀는 마치 거울을 보듯이 부모의 삶에서 배운다. 독서를 통해 나를 기르고 자녀교육을 통해 후세를 키워나간다면 그 삶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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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시각을 가진 사람은 매사를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 그리고 공평하게 대한다. 같은 이념, 같은 편당을 짓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옹호하고 다른 편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 자신이 속한 편당보다 더 크고 넓게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의 외모나 지위, 명성 등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또 겉모습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져서도 안 된다.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모습에서 오히려 자신의 인격과 됨됨이가 드러난다.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작게는 일상에서 원하는 것이 있고 크게는 훌륭한 인생을 위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모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 이루지는 못한다. 꿈을 이루려면 먼저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한다. 하지만 간절함이 강해질수록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꿈과 이상이 좋다고 해도 그것을 위해 나쁜 수단을 쓰고 방법을 가리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사람은 연약하기에 욕심과 감정에 휩쓸리면 이겨내기가 어렵다. 따라서반드시 내 마음의 잣대를 정해야 한다.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 양심에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명확하게 정한 기준이 있다면 하지 말아야 할일을 하고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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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책 읽기 아니면 코바늘에 빠져있다..전자책이 이렇게나 좋은 것을 왜 예전엔 몰랐던걸까…
미친듯이 뜨개질하다가 손가락 어쩔~하며 책을 집어 든다. 그러다 얼마못가 저질체력으로 몸이 누워있더이다.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머리는 생각하지만 맥없는 몸은 언제쯤 따라줄지~ 오늘도 아이고;;

악한 성공은 오래가지 않는다. 남들이 보기에는 화려한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남모를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영화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지만 그 끝은 좋지 않게 끝날 때가 많다. 마찬가지로 비록 고난 속에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을 계속한다면 그 결말은 반드시 좋아진다.
물론 영화와 고난을 모두 ‘운명론‘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내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럼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 삶의 가장 큰 기쁨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의롭고 바르게 살아가는 자신을 보는 것이다.

마음이 평안하고 좋은 생각을 하면 말 역시 아름답다. 하지만 마음속에 나쁜 생각이 자리 잡고 있으면 나오는 말 역시 흉하다. 마음이 조급하면 말실수를 부른다. 좋은 말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고 평판을 높여주지만, 나쁜말은 듣는 사람은 물론 자신에게도 해를 끼친다. 하지만 말을 절제하기는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감정에 휩쓸리면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이 말을 함부로 하게 되고 결국 말 때문에 화를 일으킨다. 꼭 중요한 자리에서만이 아니다. 평상시에도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원인은 대체로 말이다. 자신 역시 후회로 마음을 끓이게 된다.

물은 그 자체로는 맑지만 흙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면 흐려진다. 사람의 본성도 고요하고 안정되어 있지만 욕망이 끼어듦으로써 어지러워지는것이다. 평소에 깨끗하고 맑은 사람이라도 욕망에 사로잡히면 눈이 어두워진다. 소용돌이치는 물에는 얼굴을 비추어볼 수 없듯이, 욕망에 휩싸이면자신의 모습을 찬찬히 돌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성인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어릴 적 우리의 모습처럼 맑고 순수한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맹자는 말했다. "어른이란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고 보고 아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위대함은 보지 못하는 것에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보이는 형상이 아닌 그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때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나의 마음도 마찬가지기에 수양과 공부를 통해 바로 세워야 한다. 하지만 타인의 마음은 내가 어쩔 수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다. 사람의 학문인 인문학에서 얻을 수 있다.

좋은 인생을 살려면 지식과 지혜를 갖추어야 하고, 농사를 잘 지으려면 최소한 농기구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때를 잘 타는 것이다. 서양 속담에 ‘준비가 기회를 만나면 행운이 된다‘는 말이 있다. 철저한 준비와 좋은 기회가 어우러지면 행운이라고 할 정도로 일이 잘 풀리게 된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은 각자 다를 것이다. 만약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만났다면 좋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철저히 준비하고 때를 기다리면 멀지 않은 미래에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몇 해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라는 책을 썼다. 뒷담화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그러면 이야기를 뒤에서 결코 쉽게, 함부로 말할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은 아무런 변명도 못 하고 고스란히 오물을 뒤집어쓰기 때문이다. 비록 성인이 돼못하더라도 최대한 뒤에서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제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스승을 만나더라도 배우는 사람의 마음이 준비되어 있지않다면 크게 성장할 수 없다. 사람들은 비슷한 수준의 재능과 자질을 갖고 태어나지만 습관에 따라서 점점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그 차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게 된다. 결국어떤 재능과 자질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하느냐가 핵심이다. 아무리 뛰어난 자질이 있어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없으면 소용없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일상의 모습이다. 설사 공부에 재능이 있어도 기본이 충실하지 않으면 그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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