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바이러스를 치료하라
김홍만 지음 / 솔로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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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수많은 한국 교회가 잘못된 신학을 추구하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아마도 교회 안에는 알곡보다 가라지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교회의 부패와 오류가 참으로 심각하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교회들이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가운데 무척 흥미로운 사살이 한 가지 있다. 현재 한국 교회들이 추구하고 있는 잘못된 신학은 전혀 낯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교회사를 잘 살펴보면 현재 교회의 잘못된 신학은 이미 교회 역사에서 출현 했던 것들과 거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이 말은, 교회의 잘못된 신학으로 인한 결말을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고, 그것으로부터 돌이킬 기회가 아직 있다는 뜻이다.


 "영적 바이러스를 치료하라"


 본서는 지난 교회 역사 가운데 출현 했던 잘못된 신학들과 그것들을 추구하던 이들을 고발하고 있다. '영지주의', '마르키온', '몬타누스', '아리안주의', '펠라기우스', '반펠라기우스', '알미니우스', '자유주의 신학' 등 그 치명적인 오류를 밝히고, 그것이 교회를 어떻게 죽이는지 알려준다. 잘못된 신학이 복음에 대한 이해와 그 전파에 얼마나 큰 해를 가하는지 밝혀 교회가 다른 복음을 추구하지 않도록 경고한다.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본서를 통해 독자는 잘못된 신학은 왜 잘못된 신학인지,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 바른 신학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사상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본서는 사도들이 가르치고 종교개혁자들이 되살린 올바른 신학을 다시금 바라보고 추구하도록, 자신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될 것이다. 따라서 본서는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현재 한국 교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잘못된 신학 사상들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마치 새 것처럼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라도 잘 보면 이미 지난 역사에서 등장 했던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간단히 말해서 오늘의 잘못된 사상들은 지난 잘못된 사상들의 아류 혹은 변형이라 할 수 있다.

 교회가 추구해야 할 바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사도들이 가르치고, 종교개혁자들이 되살린 그 신학을 따르면 된다. 수많은 이단과 잘못된 사상의 공격에도 신앙의 선배들이 끝까지 고수하고, 굳건히 지켰던 그것, 그 신학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이다. 그것이 안내하는 길이 우리에게 가장 안전한 길이고, 성경을 가장 올바로 따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바른 신학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본인이 생각하는 바른 신학은 정통신학, 곧 개혁신학이다. 이것은 인본주의와 합리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성경만을 상고하기에 우리의 가장 안전한 안내자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따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고, 바른 교회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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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즐거움
아더 핑크 지음, 최영희 옮김 / 도서출판 누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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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바르게 알아야 한다. 그러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은 신구약 성경에 잘 기록되어 있다. 즉 우리는 성경에 담긴 대로 하나님을 알고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고 살아갈 때에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즐거워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죄악 된 본성으로 인해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려 한다. 자기가 만든 신을 섬기며 그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즐기며 살려고 한다. 그러한 삶이 자신의 진정한 기쁨이요, 자랑이라 생각하며 말이다.


 '하나님을 아는 즐거움'


 본서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성경에 담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그런데 오해하고 있는 하나님의 속성들을 바르게 가르친다. 근거 구절들을 제시하며 하나님의 주요 속성들을 설명한다. 개혁신학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속성들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와 반대되는 잘못된 관점들을 비판 및 반박하며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다.

 본서의 장점은 먼저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바른 신론을 제시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제공하는 오늘의 설교와 책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제공함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해 준다. 그리고 이 책은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문장과 내용이 무척 간명하다. 그래서 초신자부터 목회자까지 독자의 범위에 제한이 없다. 따라서 본서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자 하는 이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지음 받은 존재이다. 이 말은 곧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을 위해 살아갈 때에 진정한 즐거움과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갖고 있거나 그분에 대해 무지하다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없고, 그분을 위해 살아갈 수 없다. 이는 결국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즐거워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 때에 그분을 온전히 섬길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지식을 갖추었을 때 그 창조 목적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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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의사
피터 마스터스 지음, 손성은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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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국 교회는 현재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양적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교인들의 영적 성장은 돕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교회는,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해 교인들을 가르치고, 먹이며 돌보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특히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목회자들은 바른 설교를 하지 않고 있다. 성경을 자기 마음 대로 해석하는 말도 안 되는 설교. 예화만 가득한 설교. 설교 본연의 목적과 역할을 완전히 왜곡 시키며 설교를 오용한다. 새신자와 아직 믿지 않는 비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억지스러운 핑계를 대며 말이다. 현재 한국 교회의 많은 설교 내용은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 되어 있거나 한쪽이 지나치게 결여되어 있다.

 

 '영혼의 의사'

 본서는 전도설교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전도설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한다. 전도설교의 방법을 안내한다. 전도설교에 포함 되어야 할 내용을 가르친다. 그것을 위해 저자는 먼저 현재 교회를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오늘날 우리는 죽어 가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을 보여 주면서 강력하게 죄를 깨닫게 하고, 예수 믿도록 설득하는 설교를 좀처럼 들어볼 수 업습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타락한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고귀한 기술인 설교는 이제 거의 사라져 버렸고 대신 세상적인 기법과 기술만이 교회에 난무합니다."(15p)

  한 마디로 현대 교회는 "전도설교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전도설교란 무엇인가? 위에 인용문 중 첫 문장이 저자가 의미하는 전도설교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전도설교란 "... 왜 그리스도를 받아야 하는가 ...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 유죄선고를 받은 죄인의 상태, 구속의 대가, 참된 회개와 믿음의 본질"(16p)을 전하는 것이 바로 전도설교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옥외 설교가들인 조지 휫필드, 존 웨슬리, 찰스 스펄전, 무디 등이 주로 하던 그 설교 말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저자는 영미교회를 지적 했지만 한국 교회 또한 마찬가지로)은 전도설교를 잃어 버렸다. 전도설교 대신 재미 있고, 교훈이 담긴 가벼운 말장난만 한다(모든 교회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많은 교회가 그렇다는 말이다). 왜 그러한 일이 발생 했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전도설교가 사라진 이유는 복음에 대한 정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 로마 카톨릭교회는 복음의 정의를 변질시켰다. ...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복음의 의미를 희석시켰다. 복음주의자들은 복음의 정의를 너무 확대했다."(18. 19p)

  이상의 몇 가지 이유들로 교회는 전도설교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저자는 "복음의 본래적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 ... 본래의 복음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다는 것을 성경에 근거해서 증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전도설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20p)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저자는 본서에서 전도설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하며 그 회복을 촉구한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전도설교란 무엇이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전도설교의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하고자 하는 도전을 받을 것이다. 물론 전도설교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본서는 주로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지만, 평신도들도 한 번쯤은 읽어볼만 하다. 특히 다른 부분은 건너 뛰더라도 4장~6장의 회심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7장의 중생에 관한 내용은 평신도라도 읽어볼만 하다. 구원의 서정, 신앙에 대해 깊고 진지하게 고민 한다면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전도설교에 대해 너무 얕게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십시오. 예수 믿고 영생을 얻으십시오."라고 말하기만 하면 그것이 전도설교인 줄 아는 목회자들이 있다. 전도설교에 대한 공통된 정의와 바른 이해가 필요하지 싶다.

 바른 설교를 행하지 않는 많은 목회자, 그런 설교만 울려 퍼지는 교회는 확신하건데 모래 위에 지은 성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바르지 않은 설교와 교육으로 성경과 신앙에 대한 얕은 지식만 갖춘 교회와 교인들은 하나님을 결코 바르게 섬길 수 없다. 제대로된 신앙 생활을 할 수 없다. 물론 교회 생활은 계속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대한 부족한 이해와 지식의 한계로 인해 신앙적 열심히 아니라 그저 종교적 열심인 경우가 많다. 그러한 열심은 결국 외부적 요인에 따라 쉽게 사그라지게 될 것이다.

 건강하고 바른 교회는 말씀의 바른 선포에서 시작 될 줄로 믿는다. 말씀의 바른 선포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표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목회자들은 회중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쓸데 없는 말장난은 그만 해야 할 것이다. 회중들의 눈치는 그만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어서 성경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선포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는다면 당장에는 교인을 한 두명 더 모을 수 있겠지만 장차 하나님을 뵈올 때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다하지 못한 책임으로 아마 큰 책망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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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최낙재 지음 / 성약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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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이라고 추천을 받았지만 품절 되어 구입하지 못한 책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다시 출간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얼른 구입했다.

 본서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강설로, 하나님 나라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강 하나님의 나라, 그 성취의 이중성, 2강 하나님의 나라와 고난, 3강 하나님의 나라와 순종, 4강 천국과 교회. 이렇게 네 부분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펴봄으로 그 의미와 내용을 바로 알도록 돕는다. 각 강설은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잘 설명한다. 다만 분량의 한계로 하나님 나라를 포괄적으로 살펴보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더 포괄적이고,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에 관한 또 다른 설교로 마틴 로이드 존스의 '하나님 나라를 추천한다.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 천국이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그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어느 찬송가의 가사와 같이 주 예수와 동행하는 그 어디든 해당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말하고, 그분의 주권과 그것이 미치는 모든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모든 교회는 지금 하나님 나라에 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다. 하나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 말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것이 곧 하나님 나라의 이중성이다. 그렇기에 교회는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 후에 있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다리며 이 땅 가운데서 그 영역의 확장에 참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교회는 그 사명을 따라 살 때에 인간의 무지와 죄로 인해 고난을 겪게 된다. 교회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에 참여하고,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에 교회,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땅 가운데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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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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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 해방이라는 기치로 머나먼 예루살렘으로 향한 십자군. 그들의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랐지만, 마침내 성지를 탈환하고야 만다. 그리고 주변을 정복하여 십자군 왕국을 세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성지를 해방시킨지 80여년 만에 다시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다시는 성지를 손에 넣지 못하는데...

  '십자군 이야기2'

  본서는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기획되어 있는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본서의 내용은 십자군이 성도 예루살렘을 탈환하여 십자군 왕국을 건설한 이후부터 그것을 다시 빼앗기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목 할 만한 점은, 드디어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이 등장 했다는 것이다. 십자군에 계속 패하기만 했던 이슬람이 드디어 역전하여 승리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이슬람은 살라딘의 등장으로 빼앗긴 성과 땅을 다시 재점령하여 마침내 십자군 왕국을 거의 다 빼앗는다. 본서는 여기서 마무리 된다.
본서의 관점 포인트는 후반부에 펼쳐지는 영웅 살라딘의 활약이다. 분열되어 서로 으르렁 대고 있던 이슬람 세계가 살라딘으로 말미암아 통일이 된다. 그의 등장으로도 완전히 하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성전이라는 기치 아래 결집하여 십자군에 반기를 든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살라딘의 지략이 얼마나 뛰어난지 면면이 드러난다. 좀 더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면 십자군 관련 영화인 '킹덤 오브 헤븐'에서의 예루살렘 전투 부분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특히 이슬람의 예루살렘 탈환 후 살라딘과 십자군의 발리앙 이벨린의 포로 교섭 장면이 눈에 띈다. 서로 적군임에도 신사적이고, 참으로 인간적인 그 교섭은 그 이전과 이후 결코 볼 수 없을 사나이들의 넓은 도량을 보여준다. 이상과 같은, 본서와 영화의 장면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출간 될 마지막 3권에서는 과연 십자군과 십자군 왕국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미 다 알고는 있지만)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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