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발견!


 


                        털고르기에 여념없는 직박구리


                 단장을 마친 후, 급 거만해진 직박구리

예전부터 강아지나 고양이, 꽃, 곤충 등의 사진을 간간히 찍었습니다만, 새는 별로 없었습니다. (까치나 해오라기 정도)
특히 직박구리는 올 겨울 처음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직박구리란 이름도 몰랐었죠.

그러다 직박구리란 새를 알게 되고 눈여겨 보게 되고, 사진도 찍게 되고...
이젠 울음소리만 들어도, 날아가는 품새만 봐도 직박구리를 알아 보게 되는 제가 신기합니다.
앞으로 좀더 많은 새들을 만나보고 싶네요.

그러려먼 아무래도 조류도감을 하나 사야할 듯... (쿨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단 녀석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멤버 소개를 하겠습니다.
사료를 먹인지 몇 달이 지난 후의 사진이라 지금은 아깽이들이 중고양이가 되었다는 걸 감안해 주시길.

 

 


이름 : 큰놈이
성별 : ♂
나이 : 1살 미만


1월달 녀석들을 처음 만났을 때 아깽이들을 데리고 다녔던 장본인. 어미없는 녀석들을 거둔 건지, 아니면 아비인지는 모름. 아비같지는 않은 게 사료를 주면 아깽이들에 양보는 커녕 고양이 펀치를 날렸던 전적이.. (쿨럭) 물론, 지금은 안그럽니다만.

 

 


이름 : 줄무늬
성별 : ♂
나이 : 5개월령


사진에선 눈매가 매섭게 나와 되게 못된 녀석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애교 작렬. 은근히 보스 기질도 있는데 나중에 완전히 성장하면 2대 왕초가 될 싹이 보인다. 큰놈이가 데리고 다니는 아깽이 중 한 녀석.

 

 


이름 : 까망이
성별 : ♂
나이 : 5개월령


귀여움 작렬하는 녀석이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다. 그래도 사료주러 가면 제일 큰 목소리로 따라오는 녀석. 큰놈이가 데리고 다니는 아깽이 중 한 녀석.

 

 


이름 : 노랑이
성별 : ♀
나이 : 5개월령

유일한 암컷. 큰놈이와 많이 닮았지만 노랑이는 오른쪽 코옆에 노란 점이 있다는 게 포인트. 큰놈이가 데리고 다니는 아깽이 중 한 녀석.

 

 


이름 : 흰놈이
성별 : ♂
나이 : 1년 미만

급식소에 뒤늦게 합류한 멤버인 흰놈이는 수컷인데도 불구하고 큰놈이가 잘 받아 주었다. 수컷끼리는 싸운다는데 엄청 친하게 지내는 두 녀석이 기특하다. 그러나 왕초의 미움을 제일 많이 받기도 하는 녀것이라 안쓰럽다. 사람 손을 탄 녀석인지 처음 며칠은 날 경계했지만, 지금은 나를 완전히 믿고 따르는 녀석. 지금은 안고 쓰다듬으면 골골골~~

 

 


이름 : 왕초
성별 : ♂
나이 : 2년 이상

울 아파트 단지(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를 영역으로 살아가는 녀석. 작년 고양이 대전에서 승리한 후 아파트에 눌러 살고 있다. 처음엔 날 보면 무조건 도망가더니 이젠 밥 주는 사람이라 인식한 듯 밥 주러가면 물끄러미 바라본다. 귀염성 없는 녀석.

이상이 급식소 고정 멤버입니다.
왕초는 큰놈이 그룹과는 별로 친하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밥을 먹이는데 툭하면 큰놈이 그룹을 찾아와 행패를 부립니다. 수컷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겠죠. 그래도 요즘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줄무늬와는 꽤 친하게 지내며 장난도 치지만, 다른 녀석들은 왕초가 나타나면 겁부터 먹습니다. 이래서 제게 쬐끔 미움을 받는 녀석이기도 하죠.

녀석들 이름은 생김새에 따라 붙였습니다. 일일이 작명하기도 힘들고... 우움.
뭐, 다들 무늬도 다르고 특징도 달라 생김새따라 이름 짓기도 좋더구요.
그러나 저러나 아깽이들의 어미는 누군지, 새끼들을 참으로 다양하게 낳았네요. 비록 어미의 보살핌은 받지 못했지만 큰놈이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그외 때때로 근처에 사는 카오스와 턱시도가 찾아오는데 녀석들은 경계심도 많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사진을 찍는 대로 올려보겠습니다.

앞으로 녀석들과의 첫만남 이야기부터 요즘의 이야기까지 올려 볼까 합니다.
사진으로 다 표현이 되려나 모르겠어요. 초보 찍사라.. 헤헷.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진 2012-04-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 저도 얼른 캣맘, 아니 캣파더가 되고 싶어요.
몇달전에는 저희집 옆 골목으로 고양이가 많이 다니길래, 너무 먹을 걸 주고싶어서 집에 있는 참치캔을 뜯어서 꺼내주었는데 딱 두마리가 와서 먹더군요. 가까이서 보고싶어 다가가니 먹다가 허겁지겁 도망가고. 결국엔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는데, 항상 밤이었습니다... 저도 낮에 길냥이들한테 먹이좀 주고파요! ㅠㅠㅠ

스즈야 2012-04-05 15:48   좋아요 0 | URL
고양이가 조심성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저같은 경우 요 녀석들과 얼굴을 익혀왔기에 친밀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좀 특별한 경우일지도 모르겠어요. 어린 녀석들어어서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적었거든요.

고양이들 사료와 물 주는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해보세요. 그곳에 먹을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하나 둘 씩 찾아오게 될거예요. 그리고 거리 유지는 필수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시간이 꽤 필요한 일이예요.

소이진님의 캣대디 데뷔를 기원할게요.
 

 

 

 

박새는 작은 데다가 민첩하기까지 해서 찍는데 엄청 애먹었다.

옆모습이 참 예쁜데, 나에게 허락한 건 새침한 앞모습 뿐.

 

 

이 사진은 차안에서 몰래몰래 찍은 사진이다.

차에서 내렸다가 날아가버릴까 싶어서.

 

 

 

 

 

 

 

  토리빵 6권의 모델로 등장한 박새.

 

 

 

 

 

 

 

표지에는 쇠박새라 적혀 있다. 본인은 박새와 쇠박새의 차이점을 잘 몰라 사진을 찾아봤는데, 박새는 날개깃이 청회색인 반면, 쇠박새는 갈색이 많이 도는 듯 하다. 내가 찍은 박새는 날개깃이 청회색을 띄는 녀석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어김없이 울 나라와의 산책길에 나뭇가지에 앉은 새가 보여 무심코 셔터를 누른 후 확인했는데, 참새였다. 새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포르르 날아가버려 멀리서 줌으로 찍었는데 잘 나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욘석들도 딱 한 장만 허락했다.

 

 

마치 보초를 서고 있는 듯한 참새 두 마리.

넌 이쪽을 지켜, 난 저쪽을 지킬게. 라고 하는 듯 하다.

 

 

 

 

 

 

 

     토리빵 4권에서 표지 모델로 등장한 참새들. 

 

 

 

 

 

 

예전엔 흔한 텃새였지만 요즘은 참새 보기도 힘들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 울 나라 산책시키다가 직박구리 발견!

그동안 이 녀석을 몇 번인가 찍어보려고 했으나 매번 실패, 어제 드디어 좋은 순간을 포착하고 셔터를 눌렀다.

 

 

야박한 녀석, 달랑 한 장 찍힌 후 포르르 날아가버렸다.

어제 찍은 직박구리 사진 중 유일한 득템 사진이라 다행이다.

 

 

 이건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나뭇가지에 얼굴이 가려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참고로, 직박구리는 토리노 난코의 <토리빵> 시리즈에 단골로 출연하는 히요짱이다.

 

 

 

 

 

 

           3권에서는 표지 모델로 전격 출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