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진달래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화사한 목련은 한창입니다.

 

 

봄의 전령사 민들레가 제게 잠을 좀 그만 자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오늘까지 긴긴 겨울잠을 잤습니다. (뭐, 실제로 잠을 잔 건 아닙니다만)

원래는 3월 초에 복귀하려 했지만 몇 달 쉬다 보니 책도 안읽히고, 리뷰를 쓰는 것에 부담이 느껴져서 컴퓨터를 켜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열심히 쓰긴 하지만 글발 좋은 인간도 아닌지라 말이죠. 그래도 3월 중으로 복귀하겠다고 떡하니 써놨으니 약속은 지켜야죠. 안그럼 또다시 언젠가를 기약했을 겁니다. 여튼간에 돌아왔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달려보려 합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책과 만화 리뷰를 쓸 것이고, 그외에는 간간히 보는 영화 리뷰, 그리고 저와 친분을 맺은 길냥이들 이야기를 올릴 계획입니다. 제가 올 1월에 캣맘 데뷔를 했거든요. 지금 사료를 먹이는 녀석은 6마리이지만, 몰래온 손님 두 마리가 더 있습니다. 녀석들 이야기는 냥냥 급식소 이야기에서 자세히 하겠습니다. 물론 울 곤냥마마님들과 울 강생이들 이야기도 빠뜨릴 수 없겠죠. 대략의 계획입니다. 이렇게라도 써놓지 않으면 근성없는 1인인 제가 또 어디로 토낄지 몰라서...(쿨럭)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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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4-0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딱 3월 끝자락에 돌아와주셨군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여쁜 꽃들과 함께 피어나 주시니 반가워서 이걸 어쩌죠 ㅎㅎㅎ

스즈야 2012-04-01 23:11   좋아요 0 | URL
3월에 복귀한다는 약속을 겨우 지켰습니다. 에고고..
그동안 푸욱, 너무 푸욱 쉬었더니 블로그 비밀번호도 기억이 안났다능..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블로그 활동이 전무했는데요, 제 생각보다 일이 좀 복잡해서 당분간 블로그를 쉬기로 했습니다. 복귀는 3월중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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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1-2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그래도 이리 문닫으신다는 글이라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곧 일 다 끝마치시고 활발한 스즈야님으로 돌아와주십니소:)

스즈야 2012-03-31 20:02   좋아요 0 | URL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울 보리냥이 오늘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더니 오늘 하루종이 늘어져 있었죠.
병원에 가보니 항문낭에 문제가 생겼답니다.
그래서 항문낭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똥꼬수술이죠)

말도 못하는 녀석이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동물들은 자신의 통증을 숨깁니다. 늘 포식자를 경계해야하니까요.
물론 집에서 살아도 마찬가지죠. (사람이 포식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단 수술은 잘 끝났지만, 심한 통증은 하루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꽤 아파할 것 같아요.
5일후 실밥을 푸는데 그동안 핥아서 터지지 않도록 잘 돌봐야죠.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잘하는데다 상처부위를 자주 핥기 때문에 실밥이 터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워놓죠.

어릴 때 중성화 수술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수술이었습니다.
벌써 나이도 아홉살 반. 할머니 소리를 들을 나이에 수술을 받아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보리냥. 얼른 나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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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1-12-15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냥 너무너무 귀여워요.
어서 상처가 아물었으면 좋겠어요.

보리냥. 얼른 나아. 알았지?

스즈야 2011-12-16 12:00   좋아요 0 | URL
겉보기엔 좀 무뚝뚝해 보여도 꾹꾹이도 잘하는 애교냥이랍니다. 수술부위가 꽤 아플거 같아요. 얼른 나아서 밥도 잘 먹고, 응아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2011-12-24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익후. 큰 수술했네요. ㅠㅠ 나이도 아홉살 반이라니! ㅠㅠ
정말 얼른 나아서 밥도 잘 먹구 응가도 잘 눴으면 좋겠어요.

스즈야 2012-01-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술후 두번 터져서 새로 꼬맨후론 완전히 나아서 잘 돌아다니고 잘 먹고, 잘 싸고, 애교도 많아.. 여왕이 되셨지. 그동안 수발에 완전히 익숙해진 우리 보리냥, 아니 보리여왕님.. ㅋㄷ
 

 

 

 

 

요즘 말이죠. 머릿속이 복잡해...(쿨럭) - 늘 그렇습니다만 -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고 있어요.

이번에 만들어 본 건 펠트로 만든 핸드폰 고리입니다. 강쥐는 도안 그대로 만들었고, 옆에 있는 잭(크리스마스의 악몽)은 그냥 멋대로 도안을 그려서 만든 겁니다. 강쥐는 버트홀 스티치만 이용했고, 잭은 버튼홀 스티치 이외에도 아플리케, 아우트라인 스티치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본 것이라... 좀 허술합니다. 이런 건 많이 해야 많이 늘지만... 많이 할 시간은 없고..

여튼, 천천히 해볼 생각이랍니다. 잭은 친구 둘에게서 주문이 들어와서.... (2개를 더 만들어 선물할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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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4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스즈야님 이외로 손재주가 있으신 듯?! :)
저도 잭 탐나요 ㅋㅋㅋ 오랜만에 잭 보니까 크리스마스 악몽 생각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느껴지네요. 아.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시간이 뭐가 이리 빠른지ㅠㅠ

스즈야 2012-01-26 10:27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걍 머릿속이 복잡해서 공부하다 이거 몇땀뜨고 그랬지... 이것도 잠시 쉬고 있는 중.. 근데 공부가 넘 어려위.... 흑
 

음. 제가 지난번에 작성한 포스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시즌 5'에 보낼 모자가 모두 완성이 되었답니다. 지난번에 3개, 이번에 4개로 총 7개의 모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엄마가 3개, 제가 4개를 떴어요. (초보인 제가 말입니다.. 생각해도 신기신기)

지난번엔 두가지 색으로만 떴지만 요번엔 멋을 좀 부려봤답니다. 애기들은 알록달록한 것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뜨개질에 대한 자신감도 쬐끔 늘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말예요.. 그럼 사진으로 보시죠.

 

 

왼쪽 위의 것이 엄마가 뜨신 것, 그리고 나머지 3개는 제가 떴습니다, 사진상으론 모양이 좀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같은 크기랍니다. 얼른 세탁하고 건조해서 보내야겠습니다.

올해는 비록 7개이지만, 내년엔 더 많이 떠서 보낼 생각입니다. 매년 갯수가 조금씩 늘어갈지도 모르겠네요. ^^

 

세이브 더 칠드런 : http://www.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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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1-12-12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깔 매치가 아주 귀여워요 ㅎㅎ

스즈야 2011-12-14 19:32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사탕같죠? 아가들은 요런 알록달록한 것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렇게 떴답니다.

2011-12-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이브더칠드런이라니! 좋은일 많이 하시는군요. 맘도 착하신 스즈야님 *_*
신생아들이 쓰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ㅎㅎ

스즈야 2012-01-26 10:28   좋아요 0 | URL
올해 첨 참가했는데 이젠 매년 해보려구. 해보니까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