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려면 꼭 알아야하는 것

GPT 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이시한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2월

미래에 대한 가장 중요한 주제가 AI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기계를 다루는 일은 전문가들의 영역이고, 변화에 어느정도 시간은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확실한 시작버튼을 누른 것이 최근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Chat GPT'가 아닐까 싶다. 변화에 어마어마한 가속이 붙은 것이다. 새로운 3.5 버전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졌으니, 그 성능은 의심할 바가 없다. 벌써 이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AI의 무서운 발전 속도를 반영하고 있다.

  기계와의 소통이 '코딩'이 다닌 '대화'로 가능하다면, AI가 일상에 끼어드는 것은 순식간이다. 기계를 다루는 법을 따로 익힐 필요도, 프로그래밍하는 코딩 언어를 배울 필요도 없이 그냥 말로 하면 된다. 그것이 삶을 가장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다.

  챗 GPT가 레포트나 논문, 영화 스토리 제작, 책 저술, 작곡, 그림 제작, 번역, 1:1 맞춤 교육, 기사 작성, 대본 작성과 같은 많은 부분에서 벌써 사람과 견줄만한 실력을 갖췄다니, AI가 사람을 뛰어넘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Chat GPT' 기술이 발전한다면 어디까지 가능하고, 그 기술에 대체되지 않으려면 인간은 어떤 부분을 계발해야 하는가? 가 가장 궁금했다. 나의 직업에서 끝까지 남겨질 부분과, 미래를 살 아이가 AI가 넘보지 못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게 하려면 무엇을 길러줘야 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제대로 된 목표와 이에 맞는 방향성을 갖추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 위기의식도 느껴졌다.

  책에서는 GPT가 대체하고 있는 분야와, 앞으로 바뀔 라이프스타일, 저작권이나 가짜뉴스, 세계적 기업의 독점 문제, 그리고 환경과 같은 거시적 문제 같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한 방법과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바뀐 경쟁의 판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PROMPT' 라고 정리했다.

1. Planning & Prospect
   : 방향과 프로세스를 설정하는 기획력
2. Reconstruction
   : 재구성과 편집을 통해 의미를 만드는 구성력
3. Organize
   : 의미와 정보를 잇고 통합하는 연결력
4. Make a question
   : 원하는 답을 얻어내는 질문력
5. Persuasion
   : 사람을 이끄는 힘, 설득력과 리더십
6. Together & Touching
   :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력과 휴먼터치

   챗GPT에게 질문을 잘 해서 원하는 바를 얻어내고, 이것을 잘 조합하고 편집해내는 능력, 그 안에 공감과 인간다움을 녹여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AI가 제공해주는 기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보다 큰 틀을 잘 잡는 기획력, 구성력, 통합하는 능력, 질문력, 공감을 자아내는 능력 등이 미래에 요구되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PROMPT의 세 번째 'Organize' 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connecting the dots.' 라는 스타브잡스의 말이 떠올랐다. 관련없어 보이는 부분을 조합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이는 책에서도 언급되는 생명체의 특성, '창발성(Emergent)'과도 맞닿아 있다. AI가 쉽게 넘어오지 못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개별 맞춤 학습을 하고, 재택근무도 늘어나면서 부동산에서 학군이며 직주근접 같은 개념이 점차 사라질듯 싶다.

  초고속으로 다가오는 AI기술에 대해 나의 밥벌이 지키기로 시작해서 인류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까지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지구상의 생명체가 유기체에서 무기체로 넘어가는 시대의 서막은 아닐까 하는.

  미래는 이미 AI와 함께 가기로 결정되었다. 두려움보다 이를 잘 활용할 방법을 찾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을 더욱 계발하고 어떤 사람을 길러내야 하는지, 빠르게 적응해야 할 때다.

과거를 되풀이하는 주식시장의 바이블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 - 월스트리트의 전설, 추세매매의 아버지, 정식 계약 완역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이은주 옮김, 리처드 스미튼 해설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돈이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장이 주식시장인 것 같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세상이자, ‘돈’들의 세상이다. 그곳에 발을 들인 목적이 돈이었을지언정, 가장 객관적으로 그 흐름을 분석하고 돈을 향한 탐욕과 광기를 철저히 배제한 극소수의 사람만이 유동성 넘치는 돈들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며 살아남을 수 있다.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돈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철저히 홀로 주식 시장의 추세를 분석하면서 하루에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던, ‘월가의 외로운 늑대’이자 ‘추세매매의 아버지’이다. JP모건이 대공황 시기에 그에게 공매도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니 당시 얼마나 큰 손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이 책은 그런 제시 리버모어가 직접 투자 방법을 공개한 책을 현대에 맞게 개정하여 나온 것이어서 읽어보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가 투자하는 방식에서 맹수가 사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랑이는 사냥감을 발견하면 바로 달려들지 않고 조용히 숨어서 때를 기다리다 적절한 시기에 빠르게 급소를 공격한다. 제시 리버모어 역시 시장에 진입할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주가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움직이는 섣부른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주식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의 ‘전환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초반에 진입하여 큰 수익을 얻었다.

책에는 제시 리버모어가 직접 쓴 내용 뒤에 해설자의 해설이 한번 더 반복되어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투자의 기준이 복습되는 효과가 있다. 그는 ‘시장 타이밍, 자금관리, 감정 통제’의 3가지를 강조한다. 그리고 투자 방식에서 자주 반복되는 말은 ‘하향식 매매’, ‘직렬 매매’ 이다.

‘하향식 매매’는 요즘 말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읽은 후, 특정 업종의 흐름을 보는 것이다. 그는 ‘강세장’ 혹은 ‘약세장’이라는 말은 심리적으로 발빠르게 행동하기 어렵게 한다는 이유로 ‘최소저항선’이라는 말을 이용해 이것이 자신의 매매 방향에 일치할 때 시장에 진입해야 하고, 업종 역시 최소저항선이 이익이 나는 방향인가를 확인한 후 진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직렬 매매’는 자신이 주목하는 종목과 자매주의 흐름을 비교해보는 것이다. 두 종목은 흐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이 판단한 ‘반전 전환점’ 혹은 ‘연속 전환점’ 등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거래량’을 중시하면서 ‘추세 반전 가능성이 있는 위험 신호’를 정확히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이 외에도 손절매 수준을 미리 정해서 신속하게 움직일 것, 돈이 묶이지 않고 돌게 할 것, 여유자금을 반드시 마련할 것, 수익이 나면 현금화 해서 현실감을 가질 것, 자신이 생각한 방향과 주가가 다르게 움직인다면 곧바로 발을 뺄 것, 시장에서 상승 추세를 주도하는 선도주에 주목할 것, 소규모 포지션으로 자신의 판단이 옳은지를 확인한 후 대규모 포지션을 취할 것, 시세에 맞서려 하지 말 것과 같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나 자금관리 방법도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시장을 관찰하면서 ‘사람은 감정 때문에 이성이 휘둘리며, 사람의 본성인 감정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하고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다. 그리고 시장에 진입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주가의 등락에 휘둘리지 않는 ‘평정심’을 강조했다. 오히려 신고가를 형성할 때 매입하고 신저가를 형성할 때 공매도하는 등 일반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제시 리버모어가 온전히 투기적으로 시장에 접근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고 사람들의 얕은 심리를 파악하여, 하루에도 수백번씩 들썩거리는 시장에서 자신을 잘 컨트롤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금융시장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을 개정하면서 해설자가 현대의 주식 차트에 적용하는 방법을 잘 안내해주었다. 제시 리버모어의 말대로 사람은 본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는 반복된다. 그래서 이 책이 현재에도 충분히 유용한 것이다.

병원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서비스와 마케팅 정보

환자가 몰리는 병원은 서비스가 다르다 - 그 병원의 서비스 비밀 노트
전희진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1월

요즘 병원들은 다양한 앱이나 SNS를 통해서 홍보 경쟁이 치열한 것 같다. 치과도 최근 3년간 폐원율이 67%라고 한다. 개원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피부과도 시술을 위해 방문해보면 간호사나 상담 실장님들이 매우 친절하고 고민 상담에도 깊이 공감해주곤 한다.

  예전의 병원은 무조건 차갑고 의사선생님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여겨졌다면, 요즘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손님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친절한 직원, 저렴한 가격까지 병원들이 서로 앞장서서 환자 위주의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내가 병원 서비스에 신경을 쓸 일은 별로 없지만 남편이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이라 서평단을 신청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병원의 종류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책에서 소개한 '키즈카페의 안마의자를 벤치마킹하는 병원'의 사례처럼 조금 다른 분야에서도 배우고 적용시킬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손님 입장에서, 아파서 병원에 방문했는데 시스템이 정리되지 않아 너무 복잡하거나 시끄럽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면, 혹은 직원이 너무 업무적으로만 자신을 대한다면 다시는 그 병원에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긴장한 손님이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느끼고 재방문 하도록, 직원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와 업무가 꼬이지 않도록 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직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서 우선, 병원의 목적과 비전을 먼저 설정하여 공유하고 상황별 매뉴얼을 만들어 업무 파악이 쉽도록 하며, 업무가 겹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고, 서로 협력하고 업무를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저자가 실제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부분이나 실제 코칭했던 병원의 사례, 환자로서 겪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이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코칭해주고 있다.

  어느 업종이든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가 '손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인 것 같다. 저자도 MOT(고객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순간)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의 마음가짐과 감정관리, 체력관리, 이미지 메이킹과 같은 CS에 필요한 요소들에 이어 병원 콘셉트 설정과 스토리를 담은 마케팅, 브랜딩, 건물 외관디자인까지, 병원을 운영할 때 CS란 무엇이고 마케팅이란 어떤 것인지 기준을 잡을 수 있었고 저자의 프로의식이 강하게 느껴졌다. 조용히 남편 손에 이 책을 쥐어줘야겠다.

글 속의 과학 지식을 얼마나 내면화 할 수 있는가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3-1 ㅣ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아꿈선 교수학습자료개발연구소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2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 생명과학을 가르치면서 꼭 '문자'를 보면서 앞뒤 전후 맥락과 함께 글을 읽으라고 권한다. 다른 과목과 다르게 특히 생명과학은 어려운 수식대비 글자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업 마지막에 교과서를 꼭 한번씩 같이 읽곤 한다.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이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인데, 그 이유는 용어를 모르면 아무리 책을 읽어도 눈으로만 읽고 내용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특히 강조되는 것이 '문해력'이다. 아이들이 워낙에 영상이나 전자기기 등을 일찍 접하게 되는 시대 특성상 긴 문장과 글자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렇게 풍요로운 문명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도 문자가 크게 작용했다. 조상들의 문자 기록이 없었다면 후손들이 이를 바탕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글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고 발전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문해력은 중요하다.

  이번에 서평단으로 활동하게 된 책은 창비 출판사에서 만든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사회, 과학 문해력 교과서이다. 내가 과학 전공이라 과학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보긴 했다.

  책은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7종 교과서를 모두 분석하여 수준에 맞는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문해력을 익힐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여러 용어에 대한 설명과 관련 실험, 신문기사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개념의 이해와 문해력의 향상을 함께 꾀할 수 있는 책이다. 간단히 개념만 정리된 문제집이나 짧은 대화로 이루어진 학습 만화와는 달리 긴 문장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도 개념의 설명이 담겨 있긴 하지만 읽기 전에 먼저 개념의 정리를 간략히 한 후에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무리 설명이 친절하더라도 전혀 모르는 개념의 설명만 이어지는 글에는 집중이 어렵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해당 수준에 맞는 신문 기사나 과학사, 세계사, 도서 등의 자료의 비중을 좀 더 늘리고 글의 의미를 잘 이해했는지 묻는 문항을 많이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회와 과학의 글은 국어에 비해서 특히 개념 설명의 글 보다 실생활에 접목되어 있는 글을 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책을 한권 제대로 읽고 나면 학생들이 사회나 과학과 관련한 글을 읽는데에 한결 익숙해질 것 같다. 글을 제대로 읽었다는 것은 그 의미를 다 받아들여 내면화했다는 것과 같다. 요즘 학생들에게 특히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고 쓰는 능력이 한결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

2023 주식 변곡점의 기회를 잡아라 - 대박 종목 잡는 실전 투자 전략
매일경제TV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3월

2022년에 이어 쉽지 않은 2023년의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책이다. 이 책은 매일경제TV의 <생생한 주식쇼 생쇼> 주식 수익률 대결에 참여했던 시장 참여자들이 작성한 책이다.

에필로그에도 적혀있지만 이 책은 '투자'의 관점에서 한국 주식을 전망한 것이다. 그래서 미국 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나 경기 흐름, 이에 따른 수혜주 등을 분석해주고 있다.

2023년 상반기는 물가 불안과 저성장이 극복되기 어려운 시기이므로 여전히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것이며 4분기 정도 되어야 지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월 중순 이후에는 소비주에 집중하고 6월부터는 경기관련주, 9월 전후 즈음이는 경기 관련 대형주 진입도 가능할 덧라고 흐름을 읽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2023년 말 즈음에는 끝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한국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며, 주식시장은 경기에 선행하기 때문에 지난 1년간 가장 큰 변수로서 영향을 받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 기법으로 유망 섹터를 찾고 그 안에서 주도주에 투자를 하는 섹터매매와 타이밍을 잡는 차트분석으로 눌림목 매매, N자 패턴 매매와 같은 돌파 매매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트렌드를 찾아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유망하게 보는 메타버스, 로봇, 네옴시티 관련, AI, 반도체 산업에서 DDR5로의 변환, 2차전지, 화장품, 윤석열 정부 관련 분야와 간단히 소개해주는 관련 기업들은 직접 분석해보고 투자에 참고할 가치가 충분하다. 후반부에 6명의 저자가 각각의 섹터별로 추천하는 기업을 이름만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어서 보기에 아주 편리하다.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럴때가 오히려 바닥을 다지고 있은 시기일 수 있다. 잘 안된다고 쉽게 시장을 떠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좋은 기업을 찾고 기다리면서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