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차이를 만드는 금고엄마의 돈 공부
심명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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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공부함에 있어 하나의 분야에 갇혀 있으면 해당 분야의 시장이 침체기일 때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고 자산을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한가지 분야만을 보기 보다는 전체 시장의 판을 보고 금융지식과 다양한 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알아서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는 눈을 가져야 내 재산을 지키고 불려나갈 수 있다.

이 책은 16년간의 금융기관 근무 경력을 가진 저자가 다양한 금융 상품의 소개와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예·적금도 금리만 보고 가입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선납이연이 가능한 적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돈을 추가로 굴릴 수 있는 방법 등은 처음 알게 되었다. IRP를 연금으로서 활용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특징과 ISA의 장단점, 그리고 ETF, 달러,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의 소개와 펀드의 특징 및 펀드의 클래스 별로 판매기관이 다르고 수수료의 차이가 난다는 것 등 일반인이 알기 힘든 다양한 금융상품별 특징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또한 제2금융권에서 누릴 수 있는 세금 우대 정책과 금리가 오를 때 및 내릴 때 각 상황에서 상품을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를 계산하는 방법,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금융기관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징과 가입시 고려해야 할 점, 더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 등 꿀팁이 많아서 기존에 잘 모르고 있던 상품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동안 잘 모르고 활용했던 것들도 보다 꼼꼼히 따져보고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에 가서 상담을 받아도 이렇게 다방면으로 한눈에 알기 쉽게 설명을 듣기가 어려운데, 금융권에서 직접 근무했던 저자가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하게 설명을 해 주니 정말 좋았다.

진정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다양한 재테크 분야를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앞으로의 시대는 더욱 금융지식이 부를 많이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자산에 큰 금액을 투자 하는 것 외에 이러한 금융 지식을 활용해 작은 돈을 굴려나가는 것도 반드시 필요할텐데,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알고 싶어도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 잘 몰랐던 은행을 활용하는 방법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저자가 퇴사 후 유튜브를 통해 이런 정보를 전달했을 때 사람들의 호응이 높았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정말 꿀팁이다 싶은 정보들이 많다. 주변에서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내게 책 추천을 권한다면 나는 이 책을 제일 먼저 이야기할 것 같다. 나도 몇 번 더 읽어볼 생각이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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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경매 1건으로 연봉 버는 월급쟁이 투자 전략 - 시간 없고, 돈 없고, 앞날은 불안한 직장인을 위한
부가남 (이창민)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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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리뷰 #도서협찬

요즘 오랜만에 복직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오랜만에 완독한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직장인을 위한’ 이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다가 복직을 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시간은 모자란데 마음만 급해서 쫓기는 심정이었다. 그런데 책 제목의 ‘1년에 경매 1건으로 연봉 버는’이라는 문구가 그런 마음을 좀 차분하게 정리해 주었다. 사실 부동산 경매라는 것이 주식 거래처럼 적은 금액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좋은 물건을 1년에 한번만 성공적으로 낙찰 받아도 잘하는 것인데 너무 조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직장인을 위한 경매는 조금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매를 공부하고 직접 임장을 다니고 입찰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공부하고, 주말에 나들이 가면서 동시에 임장을 하고, 자료를 모아 적정가를 산정하여 입찰을 하는 수밖에 없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문장의 호흡이 빠르지 않고 차근히 흘러가는 느낌이었다는 점이다. 힘은 들지만 절대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하나하나 나아가는 느낌이었다. 책의 진행 순서도 직장인이 경매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부터 임장이 가져다주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파트, 다가구, 상가주택, 상가, 공장, 토지 등 분야별로 물건을 분석하는 방법, 입지 분석, 권리분석, 시세 분석, 수익률 분석의 순서로 차근 차근 진행된다. 임장에서 꼭 체크해야 하는 요소와 공인중개사무소 방문 노하우, 대출과 명도 방법까지 경매 준비부터 마무리 까지 단계를 밟아 설명해주고 있고 저자만의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다.

여러 날 쉬고 난 후 이 책을 읽으니 바쁘게 책을 읽어치울 때와 또 다른 느낌으로 경매의 절차와 상황이 와닿았다. 한번씩 책을 읽을 때마다 느슨해지는 마음을 붙잡아 현장에 나를 데려다놓는 느낌이다. 조만간 경매를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시기가 올 때 이 책의 저자처럼 서두르지 않고 차근히, 꼼꼼히 준비하여 진행해야겠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멀리 해야 할 조급한 마음을 덜어둘 수 있어서, 시간이 없다고 핑계대지 않고 하나씩 하면 해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저자만의 임장과 명도방법은 나중에 내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1년에경매1건으로연봉버는월급쟁이투자전략 #월급쟁이투자전략 #부가남 #부동산경매 #직장인투자

@positivebook_insta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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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15만 부 기념 에디션) -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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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에 꽤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에 새로 리커버가 되어 서평단에 신청해 다시 읽어보았다. 책의 제목에서 4~7세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이루어진 인지와 정서의 균형적인 발달이 앞으로 학업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는 물론 사회성의 발달 등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인지와 정서를 발달시키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가 4~7세라는 것이다.

흔히들 부모가 자녀의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인지 발달에만 관심이 많은데 이와 더불어 학업에 대한 정서와 필요한 덕목들이 있다. 당장 정답을 찾는 데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학습을 위해 필요한 배경지식과 암묵적 지식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부터 와닿았다. 배경지식은 독서를 통해 키울 수 있고 암묵적 지식은 경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들이다. 당장 선행학습 같은 공부보다 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고 독서를 많이 해 주어야 하는 이유이다.

또 주의력과 자기조절력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 또한 와닿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집중력과 달리 주의력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떠나 해야하는 것에 집중하는 능력이다. 또 내가 해야할 일 옆에 더 좋아하는 일이 있더라도 해야할 일을 먼저 해내는 자기조절력 역시 매우 중요한 덕목임은 말할 것도 없다.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 역시 어릴적 자기조절력이 높았던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서 더 인정받고 평균 소득 역시 높았음을 알려주는 예이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소개와 4~7세에 적절한 국어, 수학, 영어 공부법에 대한 소개도 해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문제를 푸는 학습을 해나가는 것만 오랜 기간 했을 때 느끼는 무언가 모를 부족함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깨달을 수 있다. 4~7세는 지금 당장 힘들어도 참고 하는 수험생의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아니라, 그 힘듦을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과 배움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가야 할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정한 ‘공부력’을 위한 밑바탕을 잘 다져야 진짜 공부를 할 때 추진력을 가질 수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실을 따질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두 번 째 읽는 책이지만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놀이는 현재 아이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적용해도 좋을 것이다. 하나를 배워도 수많은 경험과 배경 지식을 끌어와서 상상하고 또 새로운 것을 배워가고자 하는, 배움의 즐거움을 아는 밝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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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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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확실한 시대에 각 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재테크의 방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책은 조선일보에서 주최했던 재테크 박람회의 13인 전문가의 의견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김영익, 오건영, 남석관 같은 분은 내가 개인적으로 신뢰하기도 하고,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로 하여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출판사의 서평단 의뢰를 수락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2024년 거시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 주식, 채권, 증여와 상속을 비롯한 세금, 그리고 자녀의 경제교육 방법까지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분야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니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과 신흥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흘러갈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고, 현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전세가 상승이 불러올 효과와 난항을 겪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미래 등에 대해 한번 더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올해 유망 산업과 채권 투자 수익률, 그리고 노후를 위해 연금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면서 금융지식을 반드시 갖추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특히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가 이야기하는 ‘이 시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세가지 가치관 : 기후위기, AI, 돈’의 세가지 키워드는 어렴풋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생각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사람들이 미래와 투자에 대해 저마다 이야기하는 내용이 다르고, 인구감소와 기후위기, 산업의 변화 등 투자에 있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기존의 방식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그만큼 두려움도 크지만 열심히 공부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용기있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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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
교육공동체 잇다 지음 / 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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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첫 사회생활은 초미의 관심사다. 조금 더 크면 학교 성적과 대입이 큰 화두로 떠오르겠지만, 그 전에는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를 중심으로 한 올바른 사회적 관계 형성이 정말 큰 이슈가 된다.

그 ‘올바른 사회적 관계 형성’ 속에는 부모마다 다른 의미가 담겨 있을 것이다. 어떤 부모는 내 아이가 대장이 되어 리더십있게 친구들을 이끄는 것을 좋아할 것이고, 어떤 부모는 다른 친구들보다 배움이 빨라 모두를 뛰어 넘는 아이가 되길 바랄 것이고, 또 어떤 부모는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기만을 바라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바램 속에서 모든 부모의 마음 속에는 ‘내 아이가 위축되지 않길’ 바라는 것이 크게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유치원과 달리 학교라는 공간은 ‘스스로’ 해야 할 일도 많고, 이제 본격적으로 다양한 친구들과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해 나가는 시기이다. 그리고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양한 가정 환경과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덜 다듬어진 채로 만나 형성하는 집단 속에서 특히 빛이 나는 아이들은 과연 어떤 아이일까. 이 책은 여러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만든 ‘교육공동체 잇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직접 교육 현장에서 매일 아이들을 보고 교육하는 선생님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 가정교육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동시에 급함을 내려놓고 더 여유로운 눈으로 내 아이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서 다양한 아이들이 모였을 때 특히 빛이 나는 아이는 ‘외향적인 인싸’도 ‘선행학습이 많이 된 아이’도 아니고, ‘차분하고 다른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성급하게 날뛰지 말고 차분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또 같은 교사로서 공감하는 부분인데, 선생님들은 아이의 발달이나 이해가 늦다고 해서 절대 다그치지 않으며, 아이의 정서를 읽고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다. 그래서 선생님께 구지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부탁할 것 없이 선생님의 교육 방향을 믿고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면 된다.

학교에서 내 아이가 무엇을 가장 많이 배우는가를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입학 준비의 방향이 잡히는 것 같다. 아이는 친구들과의 놀이와 함께 협동하는 방법 등 집이나 학원에서는 가르쳐줄 수 없는 것들을 학교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온다. 이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가정에서 키워주어야 할 요소들이 보인다. 친구를 배려하고 공감하며, 불편한 상황에서 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부모가 해주지 않고, 간단한 집안일에 참여시키는 것. 아이가 실패했을 때 이를 통해 배우도록 독려해주는 것. 과도한 선생학습이 아닌 적절한 학습 서포트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것. 학교나 학원에 있는 시간에 의존하기만 해서는 길러지지 않는 것들이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들이다.

좌충우돌 성장해나가는 아이에게 학업만을 강요하거나 무조건 갈등을 피하게 해주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성인이 되기까지 불과 20년 안에서 가장 기본을 다지는 어린이 시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아이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주도성과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 빈틈없는 학습계획을 제공하는 헬리콥터맘 보다 훨씬 바람직한 부모로서의 자세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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