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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운의 법칙 - 당신도 부의 트랙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남택수 지음 / 서삼독 / 2023년 3월
평점 :
돈을 많이 벌고 싶은가. 그래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가. 일에서 승승장구 하고 싶은가.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새로운 것을 시작했는데 잘 풀려나가길 바라는가.
위 글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파도가 치는 방향대로 서핑을 하는 것, 파도 방향과 반대로 헤치면서 서핑을 하는것." 둘 중에 어떤 것이 훨씬 더 수월할까.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말 중에 '순리대로 살라'는 말이 있다. 순리대로 살아야 인생이 편안하고 고달프지 않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이와 같다.
부자들을 워낙 많이 상담한 분이라기에 그들의 마인드가 궁금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주와 운, 그리고 재물을 버는 것의 연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돈 버는 사주가 있으니 일찌감치 알아서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10년단위로 바뀌는 '대운'이라는 것이 있고, 1년 단위의 세운, 1달단위의 월운, 1일단위의 일운 등이 있는데 무언가를 할 때 운의 흐름을 참고하라는 것이다. 즉 운이 좋은 시기에는 마음껏 일을 시작하고 펼치되, 운이 나쁜 시기에는 자중하라는 것이다.
사실 내가 이렇게 경제나 재테크 관련 책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는 것도, 나의 욕심도 있지만 이에 더해 내 사주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다가올 대운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지금은 그때를 위해 쌓고 준비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타고난 사주를 '자동차', 운의 흐름을 '도로'로 비유해서 표현했다. 사주도 좋고 운도 좋은 사람은 좋은 차를 타고 잘 닦인 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내가 타고난 자동차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다가올 운을 대비해야 함은 알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여러 사람을 상담해 본 결과, 운이 좋은 사람과 좋지 않은 사람은 같은 말도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운이 좋은 사람은 조언으로 듣고 더욱 화이팅 하는 반면, 운이 나쁜 사람은 비관적이고 새겨듣지도 않는다고 한다.
같은 사업운을 가진 사람도 어떤 사업을 하는지에 따라 대기업 회장이 되기도, 슈퍼마켓 사장이 되기도 한다. 시대를 반영하였는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의 문제라는 것이다. 보다 좋은 선택을 위해 어디까지 볼 수 있는가.
개운의 방법으로 운이 좋은 사람과 함께해서 나의 기운을 좋은 쪽으로 바꾸려 노력해야 하고,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살며 그 기운속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떠한가.
그리고 운이 좋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운이 남아도는' 사람, 지나치게 준비만 하는 사람, 안정만을 추구하는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나는 지나치게 준비만하는 것은 아닌가. 조만간 움직여야 함을 되새겼다.
저자처럼 무언가 하려 했는데 이상하게 안풀릴 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좋은 운이 오려고 하나.' 생각해보기로 했다. 오히려 좋은 운이 오기 전에 나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니까.
기왕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태어난 순간에 받은 기운은 어찌할 수 없으니 살면서 만나는 흐름은 잘 운용해서 살고 싶다. 온 우주가 도와줄 때를 위해 준비하고 갈고 닦고, 온 우주가 방해할 때는 조용히 지내는 것이 어쩌면 삶의 가장 큰 진리이고 지혜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