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물 사이언스 21~40 B세트 - 전20권 Who 인물 사이언스
안형모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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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커서 뭐가 될까, 라는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부모 입장에서는 더 많은 경험을 해주고 싶고, 더 다양한 것을 배우게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기도 한다.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는 알더라도, 무엇을 잘하는지, 어디에 특기가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학교 수업에, 학원을 쫓아 다니느라 늘 시간이 부족한 것이 요즘 아이들이다. 


그런데 잠깐 앉아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 미래에 대한 역할 모델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Who? 시리즈가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위대한 인물들이 어린 시절에 어떤 고민을 했고, 자라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실패를 했는지를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면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관심사와 적성을 찾는데도 도움을 준다. 과학도 분야가 많기 때문에, Who? 사이언스를 통해 하나씩 만나보며 아이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면 어떨까.




<who? 사이언스> 시리즈가 옷을 갈아입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who? 시리즈 중에 '사이언스' 편은 물리, 화학, 생물, 환경부터 첨단 컴퓨터 공학까지 기술로 세상을 발전시킨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찰스 다윈, 마리 퀴리, 리처드 파인먼, 칼 세이건,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앨런 튜링 등 40명의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위대한 인물들의 화려한 업적과 성공보다 그들의 어린 시절을 충실히 담고 있어 동화처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읽을 수 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통해 어린이들이 유명한 사람들도 어릴 때는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 who? 한국사시리즈에서 독립 운동가를 만나기도 했고, Who? Special 시리즈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운동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었다. 학습 만화로 풀어가는 내용이라 아이도 아주 재미있게 읽은 시리즈이다. 세계 인물 시리즈로 헬렌 켈러, 체 게바라 등의 만나보기도 했다. who? 시리즈는 딱딱한 역사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고, 낯선 인물들의 삶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그려내고 있어 학습 만화 형식이지만 더욱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물들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어 다양한 영역의 통합 교육도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40권 중에 무슨 책을 먼저 읽어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21~40권이 포함된 B세트에서 우선 골라본 것은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앨런 튜링, 민간 우주 개발 기업을 만든 일론 머스크이다. 전기 자동차를 개발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우주 탐사용 로켓을 만들어 화성 이주 계획을 세우는 등 워낙 자주 화제가 되는 인물이라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은 몰라도 설명해주면 아이들도 바로 알 것이다. 못 말리는 독서광이었던 어린 시절, 열두 살부터 진짜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 미래에 투자하는 안목, 결국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낸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했다.


독후 활동으로 일론 머스크의 머릿속을 상상해보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워낙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한 인물이라 매우 재미있었다. 2050년에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겠다는 엄청난 발표에 대해 실제로 인류가 화성에 도착한다면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았다. 




who? 시리즈가 좋은 것은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통해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대통령, 변호사, 성직자, 애널리스트, CEO, 사회 운동가, 의사, 철학자, 환경운동가, 문화인류학자, 고고학자, 수필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다루고 있는데다, 각 책의 후반부에는 진로 탐색 워크북을 구성해 인물의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ho? 시리즈는 세계인물뿐만 아니라, 한국사, 인물 중국사, 아티스트, 인물 사이언스, 세계 인물, 그리고 스폐셜, K-pop라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위대한 인물들을 소개해왔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영역의 통합 교육이 가능한 책이 아닌가 싶다. Who? 시리즈를 통해 문해력도 기르고,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이루어 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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