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2차 세계대전사 1

2차 세계대전사 1 - 뒤집어진 세상 ㅣ 2차 세계대전사 1
제러드 L. 와인버그 지음, 홍희범 옮김 / 길찾기 / 2016년 9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생각의 순서

1. 나는 2차 대전 이전의 유럽에 대해서 역시 하나도 모르는구나

2. 나는 프랑스가 이 전쟁에서 한 역할에 대해서 전혀 몰랐구나 그 수많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보고 안다고 생각했는데

3. 나는 이 전쟁이 영국, 미국, 독일, 일본 이외에 어디까지 확대되었는지 조금도 몰랐구나(북유럽도 포함되었다는 걸 처음 알았음)

4. 나는 심지어 일본이 왜 이 전쟁에 언제 어떻게 끼어들게 됐는지 몰랐구나(드디어 대채 왜 진주만 사건이 벌어졌는지 의문을 풀었구나)

5. 전후의 세계(특히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는 이렇게 만들어지게 된걸 처음 알았구나

6. 소련이 이 전쟁에서 받은 타격을 전혀 몰랐구나(애초에 이 전쟁에서 소련이 그렇게 중요한지도 전혀 몰랐..)




다음권 초 기대

[마이리뷰] 책벌레의 하극상 제1부 - 병사의 딸 1

[eBook] 책벌레의 하극상 제1부 : 병사의 딸 1 ㅣ 책벌레의 하극상 1
카즈키 미야 지음, 김봄 옮김 / 길찾기 / 2017년 12월

책이 주제인 라노벨이라니

게다가 리뷰들도 좋다니

궁금해서 이런건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작이 재미없는거다

아무 캐릭터적인 매력이 없는 주인공 우라노

게다가 이젠 뜬금없고 식상하다 생각하는 이계전생

엎친데 덮친 격으로 책하곤 아무 관계도 없는 이계라는 배경에서 진상스럽게 책타령만 하고 있는 우라노에게 짜증이 나서 견디기 어려워질 즈음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우라노가 아니라 여주인공 마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면서 마인의 매력과 책없는 이세계의 매력이 살아나기 시작한거다


단점이라면 우라노의 변신이 꽤 억지스럽다는거다

현실세계에선 외모도 꾸미지 않고 연애에도 관심없고 책읽고 외우는것 외엔 능력도 없던 우라노가

이세계에 가더니 천재적인 사회성과 요리, 공예의 능력을 발휘하질 않나 외모에 신경쓰지않나..

물론 왜 그런지 설명은 나름 하려고 하나 그 설명으론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책읽기 힘든 이세계의 단순 소박한 사람들의 매력이 크다

뒷권이 기대된다


ㅡ 잠깐! 그 버섯은 불에 먼저 그을리지 않으면 춤을 춘다고!!

ㅋㅋㅋㅋ

[마이리뷰] The Gender Game

The Gender Game (Paperback)
Forrest, Bella / Createspace Independent Publishing Platform / 2016년 9월

제목에서 왠지 성평등이나 대결같은 주제에 대해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흔한 영 로맨스 판타지다

다만 남주가 내 취향이므로 별점 하나 더준다
(필력이나 스토리 상으로는 아직 크게 부족하다. 특히 억지스런 부분이 많다)

ㅡ..ㅡ

형씨.. 여자때문에 패가망신할 상이셔..


그렇다고해서 젠더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 완전히 없진 않다(저자가 의도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굳게 든다)

남자들의 나라 패트러스에서 여자의 지위를 보면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여권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많아서 저자가 뭔가를 의도했다면 의도는 그쪽인 것 같지만

내가 느낀건 다른거다

온라인만 들어가면 젠더 전쟁 중인 작금의 대한민국을 사는지라..

각자 주장하는 극단적인 논리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 아니, 비교하여 생각해볼 점들이 있다

[100자평] 월영 골동품 감정첩 1

월영 골동품 감정첩 1
타니자키 이즈미 지음, 타카라이 리히토 그림, 정승민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7년 9월

소프트한 추리물

읽기는 편하고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읽었으나

설정이나 진행이 다소(?) 억지스러운 점이 흠

소년만화 정도의 농도

[마이리뷰] 시체는 누구?

[eBook] 시체는 누구?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 블루프린트 / 2016년 3월

이거 내가 커뮤니티에 쓴 글인가?

하고 깜짝 놀랐을 정도로 비슷한 방식이었다(웃음)

수다에서 수다로 이어지는 전개방식

아쉽지만 본격적인 사건진행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순수하게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권하지 않겠다



ps. 번터는 슈퍼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