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터 Littor 2017.10.11 - 8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민음사에서 나오는 문학 잡지 릿터’, 2달에 한 번 나오는 잡지인데, 그래서인지 만날 때마다 두 배로 반가운 거 같기도 하네요. 릿터는 매 호마다 커버스토리가 있는데요. 8호의 커버스토리는 -테크놀로지입니다. ‘포스트휴먼과 장애라는 주제의 글이 기억에 남는데요. 장애를 첨단 기술로 극복하고자 하는 진보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이 돋보이더군요. 얼마 전에 읽은 <뇌에 스위치를 켜다>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아스퍼거증후군을 갖고 있는 저자가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TMS요법을 경험한 이야기였는데요. 그때나 이 글을 읽을 때나, 장애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거 같아요.

8호에서는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등의 책을 쓴 리베카 솔닛과 [82년생 김지영]의 작가 조남주가 함께 서울의 거리를 걸으며 주고 받은 대화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리베카 솔닛의 민주주의란 경험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수많은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을 현실에 정립시키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두 작가에게 저 역시 응원을 보내고 싶더군요. ‘문학사 굿즈샵에서는 문선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굿즈샵이라는 표현이 조금 별로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문선공에 대한 글은 참 좋더군요. 커버스토리인 몸-테크놀로지에도 잘 어우러지는 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17-10-31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리베카 솔닛과 조남주의 대화라니! 이 잡지는 도서관?에서도 접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