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7법칙 -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세계화를 바라보든 시선중에는 '트리클다운효과'와 '사이펀효과'등등이 있다. 트리클다운효과는 대기업, 상류층들이 얻는 이익들이 물이 넘쳐흐르듯 아래로 흐르게 돌거라는 시선이고.. 사이펀효과는 반대로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가 희생되는걸 이야기한다. 계층간 소득분배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지니계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빈익빈부익부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사이펀효과를 더 체감하기 쉬울듯 하다.

 

 그리고 어쩌면 모든걸 빨아들이고 있는 소수에 대표적인 사람이 이건희씨가 아닐가 한다. 그 자리에 서기까지 그의 모습을 배우고 조금은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희씨를 가까운곳에서 실제로 볼 기회가 딱 한번 있었는데.. 그때 받았던 인상과 책에서 그려진 그의 모습에는 조금의 차이가 있었다.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인간적인 면을 볼수 있었고 특히 젊은시절에 그의 모습은 조금 낯설게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열정과 집념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설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가장 인상깊은것은 인재관리와 독서 그리고 공부에 대한 부분이였다. 그리고 은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 수저정도는 입에 물고 태어났다고 말할수 있는 그 분이 그렇게 부지런히 생활하고 열심히 배우고 정말 치밀하게 자신의 인생을 구성해온 모습에 나 자신을 되돌아볼수밖에 없었다.

 

사실 27가지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지만.. 읽을때의 느낌은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이고 이건희라는 이름만 뺀다면 보통의 자기관리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느낌이였다. ^^;;; 하지만 이건희라는 인물이 들어가고 그가 했던 말들을 인용함으로써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 역시 흔히 말해지는 '삼성공화국' 출신이라 그런지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06-11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