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잘 팔리는 책들의 비밀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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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인 책이 왜 별로인지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설명해준다.
속 시원하게 표현해줘서 너무 즐거웠다.

‘이 책 리뷰가 칭찬일색에 심지어 스테디셀러반열에 올랐는데 왜 나만 별로지;; 내가 뭘 놓친걸까‘ 고민했던 책중에 「아몬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대한 리뷰를 보고 내가 뭘 싫어하는지 명확히 알게되었다. 아 나는 마음 편하게 따뜻한 이야기로만 구성되어있거나 클리셰를 뛰어넘는 뭔가가..뭔가가 없는책을 싫어하는구나.

「82년생 김지영」 이 여자로서 공감가지만 르포같아 소설로서는 감흥이 크지않았는데 그에대해 ‘이것은 그냥 우리 사회의 거울인 동시에, 여성들의 평균적인 삶의 기록일 뿐이다 p.205‘에 끄덕끄덕.

「1Q84」에서 굳이 10대 쭉빵 미소녀와의 성관계를 통해야만 하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수 없어 더러운 기분이 남아있었는데 그에대한 내용이 너무 공감갔다.(거기다 ‘어렵지도 지나치게 흔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있어보이고 적당하게 고급지고 적당하게 그럴듯한 자잘한 정보가 하루키의 소설내에 수없이 등장한다. p.232‘ ㅋㅋㅋ 그래 내가 생각한 딱 그표현!)

그외 유명한 힐링서,자기계발서 등등 와우 이분 괜찮으시려나 싶게 솔직하게 표현해 나는 가렵던곳이 시원~ 했는데 아마 불편한사람들도 있겠지.





아무튼, 이분의 다음책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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