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끼로 버틴지 이제 거의 두 달이 넘어간다. 남들처럼 어떤 다이어트라는 목적은 없었다. 굶는 게 무슨 자랑도 아니지만 한 끼의 의미를 공유하고 싶었길래 이렇게 글을 쓰고 싶었다. 엄밀히 하자면 사는 게 다 피곤함의 피로이다. 먹는 것도 가끔 짜증이 난다. 왜 이렇게 만날 처먹어야 하는 것도 구차하고 안 먹으면 또 배는 고프고 먹어도 먹어서 병이 나고 안 먹으면 안 먹어서 구차한 허기는 지겹다. 세끼 밥 먹으면서도 늘 찾는게 어디 맛나는 것을 찾는다. 그래 그렇다. 사는 낙이 맛나는 것을 찾는 것. 추구하는 낙이 크다. 그런데 먹는 게 귀찮음이 밀려오면 맛 따위는 알고 싶지도 않고  허기짐에 대한 해결만 하면 될 듯하기 때문이다. 온통 먹는 것에서 맛의 자웅을 겨루는 시대에 흡사 나는 거식증에 걸린 환자처럼 먹는 것도 피곤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그렇다고 누구처럼 다이어트 종교에 빠져서 요요현상으로 허우적 대기도 피곤한 일이다. 먹을 것이 들어가면 찔 것이고 들어가지 않으면 빠질 것이라는 이 단순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이길 자는 없다. 그러니 살이 소위 쪽쪽 빠진다. 먹는 게 없으니 안 빠질 재간은 없는 게 우리 몸이다. 먹을 게 있다면 그야말로 입빠이 먹어둬야 기근에 대비하고 축적의 기술을 발전시켜야만이 못 먹을 때를 대비하여 비축한 지방을 오래오래 태울 수 있고 그래서 연명하려 드는 원리는 수만 년 동안 진화에 생존의 첫 번째 원리였다. 그러나 지금은 잉여물로도 넘치니 과잉의 시대가 되었다. 아마도 지금처럼 석유 자원을 소비시켜 가면서 만들어 내는 농산물과 축산물은 역류 역사상 최고의 수확을 올리고 남아돈다. 물론 어느 지역에서는 아직도 기아로 허덕이겠지만 이런 경제적인 사회적인 역사적인 지정학적인 여러 가지 정치적 이유로 불균형을 이룬 것일 뿐이지 없어서 못먹는 게 아니다.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지구는 먹을 것을 만들어 내고 여기에 농업 기술과 에너지의 투입은 최고의 생산력에 풍족하리 만큼 남아돈다.


로마시대에 부호들의 먹거리는 하루 종일 먹는 게 일이었다고 한다. 온종일 먹고 토하고 또 먹고 토하고, 먹은 것을 미쳐 다 소회시켜 낼 수 없으니 토해내고 그리고 또 먹었다고 한다. 이는 노예의 경제에 따른 부유함이었을 것이다. 오늘날도 비슷하다. 온통 저녁때쯤이면 식당을 불을 밝히고 손님을 유인하려 든다. 각종 미디어 매체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떤 먹거리에 집중 조명을 하고 유혹한다. 먹거리 산업이야말로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 있는 한 없어지지 않는 유일한 것 중에 하나 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담론으로는 참 치열하리 만큼 고민인 것도 없다. 오늘의 메뉴를 정하는데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다툼도 상당하고 보면 말이다. 하기야 사람 사는 세상에서 먹기 위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쩌면 전 생애에 걸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아무리 피곤하고 괴로운 일 일지라도 하루에 꼭 먹는 행위만큼은 신성하게 여겼다. 먹거리에 대한 생존의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사실 절대적이지도 않는 것들에서 마져도 먹거리에서만큼은 거의 존재의 이유처럼 온갖 의미를 부여했다. 먹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신을 믿는 것이었고 죽을 때도 한상 가득 펴놓고 먹어야 하고 태어나도 상다리 펴놓고 먹고 즐겼다. 하물며 이럴 진대 결혼식은 더더욱 성대하고 먹고 마신다. 축제에서 먹는 것이 빠지면 축제가 아니듯이 무슨 일이든 전쟁에서 죽고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부식 추진은 절대적이었다. 그래 우린 먹는 존재들이었으니까. 먹지 않는 존재는 유기 물체가 아니다. 안 먹어도 되는 존재는 없다. 존재는 하되 신이라면 먹지 않고도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도 먹을 걸 안주면 신은 거의 악마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오늘날의 일용할 양식이라며 누룩 빵 한 개로 수만 명을 먹였다는 성경의 전설 또한 이 먹거리에서 믿음이 나오고 먹을 것을 보장하는 것이 종교이다. 일하는 것도 다 먹기 위한 사투가 바로 생존이란 절체절명의 과업이었다.

그런데, 지겹다. 가일층 더 지겹다. 세치 혓바닥의 농간을 이용한 우리의 뇌는​ 마치 마약에 절은 듯이 끝없이 에너지를 요구한다. 흡사 강력한 중독성 같은 물질을 더욱 요구하는 것처럼 점차 과잉으로 치닫게 한다. 그야말로 더 많이 먹게 됨으로써 자폭하는 암의 유전자 배열같이 먹거리의 프로그램은 치열하게 발달되었다. 이렇게 육체를 가진 동물을 비룻한 인간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없는 비애가 서려 있다. 나무가, 녹색 풀들이 왜 위대한 줄 아는가? 이는 이 먹을 것에 대한 에너지를 빛을 이용해서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생존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자리에 서서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음으로 바람을 더욱 바라볼 것이고 구름을 더 치밀하게 맞았을 것이다. 이는 바로 광합성의 역설이다. 나무가 돌아다니지 않아도 제 스스로 만들 수 있으니 굳이 안돌아 다니고 평생 그 자리에서 편안히 있기만 해도 가능한 일이다. 고단하게 끝없이 돌아다니며 식도로 삼켜야만 삶이 가능한 존재와 푸른 잎사귀로 스스로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게 존재의 방식을 결정한다. 움직이기 위해서 에너지는 더욱 필요로 하고 한자리에 있다간 굶어 죽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악순환은 삶을 방랑하게 했다. 여행자는 곧 어떤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는 고단함이었다고 부인하기 어렵다.

어느 대선 후보​가 여자는 밥하고 설거지 하는 존재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날까지 와이프에게 밥 달란 소리를 거의 해본 적이 없다. 아니 밥 달란 소리를 했던 기억이 전혀 없다. 여자는 밥하는 존재가 아니다. 아니 밥 주는 존재도 아니다. 전통적인 삶의 방식은 남자가 밖에서 쌀을 가지고 오면 이 쌀을 밥을 바꾸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밖에서 해결해도 된다. 아니 여자가 밥을 가지고 올 방식은 낡았다. 그러니 여자에게 밥하는 존재는 일반적으로 다 적용할 수도 없다. 하기야 발끈해야 할 할미들이 평생을 미운 털 박힌 영감탱이 밥이나 해주다가 할매는 밥만 할 줄 아는 교?라고 이야기하니 발끈한다. 모 후보가 여자는 밥하고 설거지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라고 하니 어느 미친 노무 세끼가 그라드노. 이제는 밥을 가지고 오는 것도 많은데 아직도 그러냐고 타박이다. 그런데 그렇게 발끈하면서도 결국 여자는 밥만 하는 존재라는 사람을 지지하는 웃기지도 않는 모순을 발견하게 될 때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고마 할매는 계속 영감 밥이나 해주소. 그런데 평생을 밥만 하다 보니 밥은 거의 신앙처럼 절대적이 되었다. 혹여 밥이라도 못먹었을 까바 노심초사하는 모습은 측은하기만 하다. 이젠 좀 벗어나도 되련만 글쎄 그만두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굶어 봤던 사람들일수록 생존에 대한 끈을 더욱더 가열하게 부여잡는 것처럼 놓으려 들지를 않는다. 전에 집에 모친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냉장고가 터져 나갈 만큼쟁여 놓고도 더 이상 들어갈 수도 없을 만큼 축적시키려 했던 이유가 뭐겠는가? 먹을거리가 없었던 때가 가장 아픈 나날이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떼거리가 없어서 식구들을 굶기지는 않을까라는 절박함이 과잉의 축적의 행태로 나타나는 이유이다. 그래서 사람은 바뀌는 것이 어려운 이유다. 상황에 변화의 능동적 대처는 없다. 사실 우리 입맛이 얼마나 보수적인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떠올릴 수 있는 문제와 답이다. 어릴 적에 먹어서 각인된 맛은 그 사람의 평생에 먹거리를 결정하는 문신과도 같다. 그때 먹은 맛을 평생토록 찾아다닌다. 각인된 한 번의 맛은 죽을 때까지 잊히질 않는 맛이다. 그래서 사람의 입맛은 보수적이다. 바뀌기 어렵다. 그러나 새로운 맛에 대한 탐구가 특별한 미식가들 이외에는 많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이 나무처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 하더라도, 스스로 밥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여자를 밥에서 해방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어릴 때 먹었던 김치 맛을 찾지 말자. 엄마가 김장 김치 찢어 입에 넣어주는 그 맛은 이제 없다.

하루 한끼만 먹으니 좋은 게 여러가지 중에 제일 특별한 것이 세상에 오염을 덜 시킨다는 것이다. 적게 먹은 만큼 똥 쌀일도 적단 뜻이다. 나무처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배출하는 것이 산소라면, 인간은 스스로 만들지도 못하면서도 먹고 나면 배출시켜야 하는데 이 배출하는 것도 이젠 다 돈이 많이 든다. 일 년에 정화조 푸는 비용이 막대한 것도 먹은 만큼 싸기 때문이고 그렇게 싼 똥은 다시 옛날처럼 거름으로 만들지도 못한다. 미생물이 열나게 분해시켜야 하거든. 분해는 반드시 오염을 유발하고 냄새를 만들고 공기를 탁하게 하는 거야 뻔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적게 먹으니 적게 싼다. 더불어 몸이 가볍다. 거의 10킬로가 빠졌다. 먹는 것의 비애 중에는 우리가 세상에 나와서 똥자루로 살다가 똥 싸다 가는 게 다 먹는다는 것의 고역 중에 하나다. 그래서 먹는 낙에 비례해서 먹는 고역도 비례한다. 낙과 고역이 비례관계. 지겹지 않는가? ㅎㅎㅎ언젠가 그만 먹어도 될 날도 오겠지. 그럼 그렇고 말고.!

고혈압이니 당뇨이니 대사 증후군 있어서 아프다고 앓지 마시라. 그만큼 많이 먹었던 대가를 치르는 거다.

 

PS : 추가.

청와대에서 혼자 먹던 대통령, 그리고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직원들과 함께 식판들고 밥 먹는 유대감... 어느 것이 보기 좋은 것인지는 알라딘 유저 정도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래 식구라는 것은 함께 숟가락질로 떠 먹는 것이다. 혼자 먹는 밥에는 독선만 나부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혼자 먹지 말고 같이 좀 먹어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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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5-12 14: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지금도 계속 하시는군요.
저는 작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거의 8개월 정도 하루 두 끼를 실천했습니다.
하루 한 끼는 좀 자신이 없더군요.
암튼 그쯤 하니까 공복기가 좀 지겨워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먹기를 덜 먹느냐면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앞에서 못 먹은 것 보충하듯이 먹고 뒤에 굶을 것 생각하니까
축적하듯이 먹고. 살이 좀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침을 먹은지가 이제 2주 됐나? 대신 조금씩만 먹기로 했죠.
잘 때 내일 아침 굶은 것 신경 안 써도 되고 깨서는 먹는 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나 신경 안 써도 되고.
모르죠. 이것도 지겨워지면 다시 두 끼 체제로 들어갈 수도 있어요.ㅋㅋ

yureka01 2017-05-12 14:32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저녁에 한번 먹는데요..
저녁 이후는 허기를 면하는데. 그밖의 시간은 굶주림상태입니다.
몸은 힘이 없어 쳐지는데,
머리를 좀 맑다고해야 할까..아니면 날까로워지거나 약간 짜증이 일어나는 현상이 생겨요..
이렇게 몸을 허기상태로 적응시켜 나가는 거라서요..

이젠 많이 먹지를 못하겠더군요..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 고역이더라는 ㅎㅎㅎ

stella.K 2017-05-12 14:38   좋아요 2 | URL
정말 그런 건 있죠. 아침을 많이 못 먹겠더군요.
뭐 둘 다 장단점은 있을 거예요.
한동안 아침을 굶었더니 점심이 맛있어지고
먹는 즐거움을 알겠더군요.
그런데 그게 오래 못 가더라구요.ㅋㅋ

yureka01 2017-05-12 14:39   좋아요 3 | URL
여건만 된다면 조금씩 자주 먹는게 좋은 건데 말이죠..
뭐든 과식하게 되면 일어나는 병리적 현상 때문에
조심해야 할 거 같더라구요..
다 먹고 사는 일도 건강해야 하는 것이라서요 ㅎㅎㅎㅎ
아프면 사는게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2017-05-12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12 1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ma 2017-05-12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흰쌀밥, 밀가루, 설탕, 고기, 생선, 우유를 끊고 세 끼를 다 먹어도 살이 빠져요. 하루 한 끼는 가혹하네요.

yureka01 2017-05-12 16:51   좋아요 2 | URL
헉...기본적인 에너지 신진 대사량이 많으면 다 먹고도 빠지거든요.....
충분히 먹는대도 불구하고 살이 빠진다면
갑상선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죠..
호로몬 과다면 대사량이 많아서 살이 빠지거든요..

nama 2017-05-12 17:02   좋아요 2 | URL
위에 열거한 것들을 빼면 순 채식인데 많은 양을 먹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살이 빠지죠. 제 경험으로는...

yureka01 2017-05-12 17:05   좋아요 1 | URL
고기도 드셔시구요..ㅎㅎㅎ 무조건 채식보다는
뭐든지 과유불급으로 균형이 중요하죠^^..

찌는것도 문제지만 빠지는 것도 별로 조치가 않타~~입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7-05-12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점심으로 삼겹살 먹고 배 불러 있는 상태에서 이 글은 저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ㅋㅋ
절제 하지 못하고 입이 시키는 대로 먹고 고생하면서 스스로를 쥐어박고 있었거든요 ㅋㅋ

yureka01 2017-05-12 16:50   좋아요 2 | URL
ㅎㅎㅎ 한끼정도는 배터지게 먹어도 됩니다.^^..
그래도 한끼로는 반드시 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끼의 칼로리가 하루 전체의 대사 칼로리에는 못미치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주가 되면 결과는 자명종 땡땡땡이거든요..~

AgalmA 2017-05-12 1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때마다 먹는 거 징글징글한데 습관 때문인지 안 먹으면 배에서 천둥 소리나서 민망해서 먹을 때도 많아요ㅜㅜ; 몸이 협조를 안 해줘요...흑흑.

그나저나 쉽지 않으실텐데 yureka01님 대단하시네요.

yureka01 2017-05-13 00:13   좋아요 1 | URL
처음엔 참 고역입니다..
너무 힘빠지고..먹던 량이 있었으니 하루 종일 공복에 시달립니다..

네,,,없어서 못먹는게 아니니 배속의 신호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있어야죠.
먹는 것 만큼은 머리가 시키는대로 하면 몸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죠..
특히 탄수화물 중독.....

그러고 보면 포만감의 욕구는 참 떨치기 괴롭죠..

2017-05-12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13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12 2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 좋은데요.
사람들은 1식을 하면 한번에 과식하는 버릇이 생긴다고 걱정하던데
그 걱정은 말 그대로 그냥 걱정입니다.
실제로 1식을 실천하면,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과식을 못하게 되요.
위가 수축이 되어서 옛날에는 간에 기별도 안 차던 양이 이제는 배가 부른 상태가 되더군요..

유레카 님이나 저 같은 경우는 1식의 장점을 알고 있는 터라 체중 증가로 고민하는 분들이 좀 안타깝죠..
1식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1달 정도면 버티면 나머지는 그냥 일상이 되어서 참 좋은데 말입니다..

전 처음 1식 할 때 물 디따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데 이젠 물도 안 먹게 되네요..

yureka01 2017-05-13 00:11   좋아요 1 | URL
이젠 위장의 싸이즈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처음엔 정말 배고픈 거 때문에 괴롭지만,
이젠 힘이 약간 빠진다는 느낌입니다.ㅎㅎㅎㅎ

1식하여도 많이 먹고 싶어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심해지니까요..

맞습니다.. 적게 먹어야 건강해지는 현대인의 삶의 라이프 스타일이 맞죠...

2017-05-13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7-05-13 01:0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 제가 바로 밥 많이 먹어서 대사 이상증후군에 몸소 체험한 경험담입니다..
누구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보다는 자신에게 던지는 각오인 셈이죠.
그동안 참 많이도 먹었거든요. 매일 밥 서너 공기씩 수십년간 먹어 댔으니
몸이 버틸 제간이 있을리가 없죠..

당뇨 수치 170._ 공복일때 100이하라야 됩니다.(200 넘어가면 당뇨중증이라 회복 불가능상태가 되죠..)이었습니다.
혈압약..10년 이상 먹었습니다. 120이하가 정상인데 170 180까지 올랐습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140이하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몸무게가 비만까지는 아닌데 과체중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뭐..지금은 아직 젊으니 버틸런지 모르지만
이대로 가면 ...반드시 어디 터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쉽게 죽으면 다행이죠..
머리 혈관 하나 터지고 나서 안죽으면 평생을 누구 에게 민폐를 끼쳐야 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적게 먹는 것이었어요..ㅎㅎㅎㅎ

지금은 혈압 110..120이하 입니다.
당뇨 혈색소 수치 7.0 이하가 정상인데요..지금은 6.2까지 내려 왔습니다.

절식의 효과가 수치로 바로 입증되는 부분이거든요.숫자는 정확한 객관적인 데이타라고 말해줍니다..

다른거 많이 드셔도 됩니다.배부르게 드셔도 됩니다.
단 ..탄수화물....이거 줄이셨으면 좋겠어요..
탄수화물은 포만감이 일어나게 하는 가장 확실한 영양소이니
고기 배부르게 먹고 나서도 밥을 먹는 이유가 바로 포만감 때문이거든요.

감자 한알에 각설탕 14개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요..

커피 하나 타먹는데 각설탕 14개 타먹는 셈입니다..커피 한잔에 각설탕 2개만 넣어도 달달하거든요.
글쎄 이걸 14개를 때려 넣어 보세요..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답니다..^^..


오래 사는 거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건강하게 사는게 더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아프면 ..정말 모든게 다 부질없으니까요..^^..

힘내세요~~건강해지는 노력없이 절대 건강은 찾아오지 안는 ~~손님이라는거~~^^..

2017-05-13 20: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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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2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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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23: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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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23: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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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11: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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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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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0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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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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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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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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