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책을 주문하여 읽고 서재에 느낀 소감문(흔히 리뷰라고 하죠)이나 페이퍼 글을 올립니다.

 

그렇다고 주문한 책 전부를 리뷰화 할 수 없는 시간적인 한계, 혹은 나타함도 있고, 별 느낌 없는 책도 있거든요.

 

그러니 구입한 책을 다 리뷰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뭐 일 안하고 늘 책만 읽고 글만쓰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책에만 전부 시간을 투자하기 곤란하거든요,

 

책을 주문하고 알라딘에 등록하면 리뷰 써달라고 메일이 옵니다.

구입한 책 전부는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어떤 선정된 책인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런데요. 위에 제 메일 캡쳐한 거 보시면 얼마나 웃끼는 건지 금방 아실 겁니다.

 

리뷰 써놨다고 마이리뷰에 저의 아이디가 딱 나오죠.

그러니 리뷰 썻는데 또 써란 말인가? 라고 할 것은 아니겠지요.

 

압니다. 메일 서버에서 리뷰 써놓은 사람에게는 제외 시키는 명령이 없으니 일괄적으로 메일로 리뷰 써달라고 합니다.

 

리뷰 당선에 선정되면 적립금도 준다고 하지만 2만원 받자고 몇일씩 글쓰기에는 글의 공력이 상당히 소모되거든요.

(저는 페이퍼 글이 아니라 리뷰글은 거의 2-3일 걸립니다. 쉽지가 않아요. 글을 발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위험한 일인지를요.)

그렇다고 리뷰 많이 올린다고 노력과 시간의 투자에 비해 계산적으로 따져봐야 소용은 없겠지만요.

 

하여간 리뷰 올려놨는데 또 메일 보내는 거...이건 전파낭비, 데이타 낭비거든요.

리뷰 올린 사람은 메일 프로그램으로 한번 걸려서 메일 보낼 수 있는 게 좀 어렵더라도, 아래 문구 하나 정도는 참조로 넣어야 할 거 같아요.

"이미 리뷰 올리신 분들은 메일 소팅이 어려워서 일괄적으로 보내드립니다."라고 말입니다.

뭐든 디테일 2%부족이네요.

 

기분 상으로는 리뷰 올려 놨는데, 또 해달라고 하니, 하던 것도 싫어질려고 합니다.

 

청소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다시 청소하라하면 잡고 있던 빗자루나 걸레를 던져 버리게 되죠.

"씨바 ..니가 해라."라며 억지로 하기 싫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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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15 17: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북플을 처음 가입한 분들이 저 땡스투 적립금 제도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에 저 문구만 믿고 서재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받은 땡스투 적립금 액수가 작성한 글의 편수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얼마 안 되는 적립금 받으려고 열심히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돌아오는 혜택이 적으면 기운이 쭉 빠집니다. 적립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게 낫습니다. ^^

yureka01 2017-02-15 17:54   좋아요 2 | URL
ㅎㅎ 네 적립금으로 꼬시기.였거든요..
리뷰가 곧 알라딘에서 중요한 컨텐츠였으니까요.....
컨텐츠가 알라딘 영업에 아주 큰 역할을 하거든요.....

리뷰에 적립금을 소액이나마 적립해줘야 됩니다....
당선작 이런걸로 주고 말고 할 것도 없이요.....
적립금도 추첨식이라면 ...실망하게 되거든요..


컨디션 2017-02-15 18: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갑자기 두 분 댓글에 필 받아서 씁니다..^^

그 쥐꼬리만한(10원도 돈이라면) 리뷰 적립금도 그나마 추첨식이었다니.. 놀랍습니다..ㅠㅠ
매달 2만원씩 준다는(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이게 언제부터 2만원이 되었죠?) 당선작의 선정기준이란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한들, 그 심사의 공정성이나 투명성(?)이란 걸 놓고 왈가왈부 하는 것도 참 치사스럽고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선작으로 뽑히기 위해서는 기존 당선작들 경향을 분석하고 살펴서 그만한 수준에 각자도생으로 도달하는 수밖에 없게끔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yureka01 2017-02-15 21:58   좋아요 0 | URL
선정위원에게 추첨당하면 당선되는게 어떤 기준에서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준이라든가..어떤 프로세스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더군요,

신춘문예도 보면 당선작이라면 당선 사유라는게 있던데 리뷰에 무슨 그런 잣대가 있는지..모르겟어요.

리뷰 써놓고도 또 리뷰 올리라는 안내 메일이 뜬금없어서요..ㅎㅎㅎ
그래서 피식 헛웃음 났죠.

겨울호랑이 2017-02-15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요즘 같이 살기 어려울 때 알라딘의 귀여운 애교(?)라 생각하고 가볍게 지워주면 좋을 듯합니다. ㅋ

yureka01 2017-02-15 21:59   좋아요 1 | URL
그럼요,,뭐 까이꺼 심각한 오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의류에서 보면 실밥하나가 기분 팍 상하게 하는 것도 있거든요,,ㅎㅎㅎ

잠자냥 2017-02-16 10: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한테도 오늘 제가 이미 읽고 리뷰랑 100자평까지 쓴 (그것도 유일하게 제가 쓴 것만 달려 있는 책을) 리뷰 써보라고 메일 왔더라고요. 아 이놈들아 내가 바로 그 잠자냥이다! 할뻔 ㅋㅋㅋ

yureka01 2017-02-16 10:23   좋아요 0 | URL
메일이야 프로그램으로 일괄 발송이니 버젓이 리뷰 올려도 날아가죠...
하고 있는데 또하라면 싫어지는 심리가 발동되었습니다.ㄷㄷㄷㄷ

2017-02-17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8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8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