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은 그렇습니다.
http://blog.aladin.co.kr/768030147/8905154
(링크 참조)
어제 제가 올린 포스팅에 북프리쿠키님의 댓글이 달렸더군요.저도 알라딘에서 기프티북을 선물하고 선물 받고 하다 보니 의외로 받은 선물을 등록하기 어려워 하는 거 같아서 안내 삼아 포스팅했습니다.
저도 포스팅을 잘못했더군요.ㅎㅎㅎ(죄송합니다.) 선물 번호를 입력시키는 문제가 다소 헛갈렸던 이유였습니다. E-메일로 오는 메세지에 링크 탭으로 이게 자동으로 링크로 연결되고 등록이 되는 것이었지요. 등록된 후에서야 <받은 내역>에 선물 번호가 뜬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실수가 있었습니다. 혼선을 빚은 점 양해 바라고요. 이젠 정확하게 알려드리려고요. 이메일 받으면 선물 번호와 등록하기가 나오니 링크 누르면 바로 연결되고 등록됩니다.
그래서 북프리쿠키님과 기프티북에 대한 안내 차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왕 이렇게 된거 북프리쿠키님에게 이번에 기프트 북을 한번 받아 보시고 한번 해보면 금방 알 거라면서 제가 책을 선물 보내드렸죠. (시집입니다. )
북프리쿠키님의 당초 물었던 의도가 저에게 선물 보내려고 물었는데, 오히려 반대로 선물 받게 되었다고 하니 다시 선물 보내 주셨거든요. 요즘 머리도 아픈 시절에 책도 읽기 거시기 하다고 해서 분량이 얇아도 엑기스 같은 문장이 가득한 시집으로 보내 달라고 보내 주셨더군요.
위 이미지 보시면 선물 받기 링크 탭이 보입니다. 알라딘 로그인된 상태라면 링크 탭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바로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너무 간단하죠. 네, 시집 한 권도 아니고 두 권씩이나 보내 주셨습니다.ㄷㄷㄷ
그런데 알라딘에서 책 선물은 또 아무나 불쑥불쑥 내밀수도 없는, 어느 정도 친분 쌓이고 소통이 활발한 이웃에서나 가능하지 그냥은 어렵거든요. 선물도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글로 뵙는 분들에게나 다수 있지만 생판 모르면 어렵기도 합니다.
물론입니다. 소통의 의미는 이렇게 글로써 주고 받기도 하고 이게 발전되면 선물이 오고 가는 거라서 무척 즐겁니다. 그러나 때로는 무슨 선물이라도 받는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이게 상당히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이거든요.
그러나 책은 이 부담에서 다소 자유롭습니다. 우리가 어디 식당에서 서너 명이 소주에 삼겹살 한판 먹어도 비싼 편이거든요. 이에 반해 책은 상당히 저렴합니다. 시집은 특히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케이크 한 조각 정도로 비슷이거든요.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서 심리적인 효율성은 어떤 물건 보다도 값어치가 높고 심리적인 충족감이 월등하게 비례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단행본, 또는 시집을 자주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개인적인 알라딘에서의 책 선물에 대해서 다짐이 한가지 있습니다.
간간이 알라딘에서 이런 저런 활동으로 받는 적립금이 있습니다. 리뷰(또는 페이퍼) 당선에 따른 적립금도 있고, 알라딘에서 주는 이벤트성 적립금, 책 사면 받는 설문 적립금 등등을 모아뒀다가 책 주고 싶은 이웃분들에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내가 받았다고 혼자만 날름 다 먹고 싶지는 않더라는 말입니다.
그럼요. 먹어도 같이 나눠 먹어야 더 맛납니다. 흔히 경상도 말로 농갈라 묵어야죠.ㅎㅎㅎ
부디 자주 그리고 많이 농갈아 묵을 수 있게 소통도 많이 하고 좋아요나 댓글 자주 하도록 하죠. 이렇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 좋은 인연이 안되리란 법도 없으니까요. 네 인연은 인간의 관계라는 굴레에서 피할 수 없습니다. 이왕지사 피할 수 없다면 인연을 더 낫게 변모시키는 시키는 길이 아름답고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띠바... 난 왜 안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판 모르면 어쩔 수 없잖아요. 언젠가 온라인에서라도 인연이 돈독해지고 다져지다보면 자연스럽게 소통력이 생기거든요. 그럴때 억지스럽지 않게 주고 받게 될 것이라 믿거든요. 억지로 되는 게 없잖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