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사진은 누르면 약간 커집니다.
알라딘에는 사진블로그가 아니라서
사진 올리는 게 꺼려지기도하고, 눼이붜의 사진 포스팅과 중복됩니다.
가급적 중복은 피하고 싶은데 알라딘은 요즘 책을 통~ 못 읽으니
올릴 것이 없어서....양해를^^.
때이른 김장을 하는 걸 보니,
역시 맛도 움직임이구나 했다.
물론, 맛 뿐만 아니라 어쩌면
우리 존재도 결국은 움직임이었기에,
산다는 것은 부단한 연속의 행동들이다.
이 의지야말로 움직임에 대한
기초적인 힘의 역학이자,
산다는 것은 의지의 움직임.
맛을 따라 가는 손가락의 힘이
카메라 셔터도,
빛이 렌즈를 통해 오는
센서에 기록되는 전류까지
모든 것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작용하는 시간과 작동하는 의미.
펄럭이는 붉게 물든 푸른 깃발들.
모름지기 가을은 버둥거리며
움직여서 맛으로 익어가는 계절이다.
또 얼마나 많은 미생물들이
움직일 것인가?생각해보면,
가만 있으라는 것은
생을 포기하라는 이야기와도 같으니까.
가만히 있으면 삶의 맛이
익어갈 수도, 쟁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